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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들 얘기에 지금까지 마음이 너무 아파요

봄이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7-03-15 00:50:57
아래 왕따로 힘들어하는 아이 글 읽다가
또 이렇게 울컥하네요
제아이는 중학생이예요
제아이는 좀 밝은편에 친구도 많이 따르고
암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있는편이죠
1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왕따로 아주힘들어 했대요
왕따라기 보다는 좀 쎈 아이들한테
갈굼? 당한달까 지나가는데 욕도 하고
수근거리고 아주 힘들어했어요
우리딸이 친한편은 아닌데
같이 하교도 하고 음악실도 같이가고
의지가 됐나봐요
그렇다고 절친은 아니고 딸아이가 털털한듯
친구를 잘챙기는 스탈이예요
근데 학년바뀌고 반도 바뀌고 층이 달라지면서
그친구가 영 적응을 못하나봐요
같은반이 아니니 그렇게 챙겨주기도 힘들고
친구엄마 전화와서는 여학생이 홀수인데
친구가없어 수학여행 안간다한대요
버스에 혼자 앉아야 하니까 ㅜㅜ
밥도 안먹는대요
친구가없어 다들 삼삼오오 모여먹는데
못끼어서 ㅜㅜ 쳐다보고 수근거리는데
흉보는걸로 느끼나봐요
어휴 맘 아파서. . 밥을 안먹다니. .
제딸한테 올때 되도록 만나서 같이오고
계단이나 복도에서 만나면 아는척하고 같이가라고
일부러라도 그렇게 해라고 하니
알겠다고 몰랐다고 하네요
아이가 얼마나 힘들까 아이엄마는 얼마나 속이 문드러질까
지금까지도 맘아파요
오늘은 또 이번에 대학간 아들이 하는얘기에
또 마음이 쓰이네요
과친구중 지방에서 와서 자취하는 친구집에 가끔가더라구요
그친구가 외로운지 과제가 늦거나하면
꼭 자취방에 같이자자고 해서 세번인가 자고오기도 했어요
우리집에서 학교까지 좀 멀어요 제가 너 친구집에서 뭐 해먹었니 엄마가 반찬몇가지 해줄께 하니
아예 밥을안해먹어서 쌀도 없대요
라면만 끓여먹고 편의점삼각김밥 사먹고 그랬다길래
그것도 아침은 보통굶고요
점심은 학식사먹냐니까
그친구는 돈아까워서 안사먹는대요 ??
잉? 그럼 하루종일 라면한끼 아님 김밥이냐니까 그렇대요
아이고야 제속이 또 무너지네요
담주 우리집 같이와라 엄마가 고기 구워줄께 하니까
**이가 엄청 좋아하겠다고 씩 웃네요
세상에 이제 20살된 남학생 우리아이보니 아직 애긴데
혼자 멀리 떨어져 살면서 겨우 라면끓여먹고
돈아까워 밥도 못사먹고
학교도 외곽이라 집에가면 뚝떨어진 느낌에
자꾸 우리아들보고 자고 가라한다는데
타향살이 얼마나 힘들고 고될까
또 제맘이 아리네요
어휴 오늘하루 제맘이 아프고 힘듭니다
IP : 220.119.xxx.2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3.15 1:00 AM (124.49.xxx.48)

    님글보고 부러 로긴했네요
    저도 초5 외동 아들 키우고 있어서 이런글 읽으면 남일같지않아요
    세상에 님 가족같은 분들만있으면 좋겠어요

  • 2. 제발
    '17.3.15 1:19 AM (39.113.xxx.79)

    왕따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불가능하겠지요ㅠ
    왕따까지는 아니지만 중학 딸래미 은따(은근히 따돌림)로 마음 고생 하는거 지켜보며 저도 마음이 무너졌더랬습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언제 또 어떻게 될 지 이런글 보니 마음이 착잡합니다
    그런데 밥까지 굶다니 제가 다 마음이 아픕니다

  • 3. 그러게요
    '17.3.15 1:24 AM (58.148.xxx.69)

    원글님 글보니 정말 마음 따뜻하신분 같아요~~

    에궁 한참 친구 좋을 나이인데 친구땜에 상처받는 아이들 너무 맘아프고 , 돌도 씹어먹을 20대 청년이 끼니도 제대로 못먹는다는 것도 맘아프네요 ㅠㅠ

    김제동씨가 말하는대로에서 그러더군요
    너 오늘 마음이 어때 라고 물어봐주는것 ..

    사람이니까 기대어서 함께 살아가는 건데 ..

    여튼 원글님 글 읽으니 그래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 4. 원글
    '17.3.15 1:58 AM (115.136.xxx.173)

    원글 좋은 분
    이런 분들 자녀들은
    꼭 잘되더라고요. ^^

  • 5. 전지니
    '17.3.15 5:12 AM (211.216.xxx.205)

    원글님 좋으신분이고 이련분들이 정말 자녀들도 잘 되더군요~
    복 받으세요 ^^

  • 6.
    '17.3.15 8:08 AM (210.96.xxx.161)

    원글님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이 밝아질거예요.
    복뎅이 원글님이라 아이들도 잘될거예요

  • 7. montreux
    '17.3.15 4:39 PM (59.15.xxx.147)

    오늘 총회 다녀오느라 글을 늦게 봤어요
    울컥 하네요 ...
    며칠 전 큰애 대학교 동아리 친구들이 집밥 먹고 싶다고 했대요 그래서 자기가 우리집에 한번 부르고 싶대요 음식맛 좋은 데서 와서 우리집 오면 많이 실망할텐데 하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메뉴 짜고 있어요^^

    학교 가는 애들 위한 제 기도는 누구한테도 상처 주지 말고 우리 아이도 상처 덜 받기를 입니다
    애들 키우기 참 어려운 숙제입니다

    따뜻한 원글님 가정에 큰 축복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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