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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6년 차 되는 부부예요.

국제결혼 조회수 : 7,972
작성일 : 2017-03-04 23:28:29
 저희는 연애 3년  후 결혼한지 6년 차 된 부부예요. 연애 기간동안 남들처럼 알콩달콩하지만은 않았구요-저는 연상인 한국인,  남편은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전형적인 백인이거든요, 게다가 어장 관리까지 하는 스타일.
연애 3년 차에 남편이 대학원을 시작하면서 또래의 백인 여자들이랑 어울려 다니며 저랑 헤어질려고 했었는데 저희 시댁에서 제가 안되어 보였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들이 밀어주셔서 결혼하게 되었어요. 역시 사는 곳은 미국이구요. 지금 2돌 된 아기가 있구요.
그런데 결혼 생활 중 남편이 바람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여자들이랑 계속 연락하고 -아마 정신적인 바람- 페북하고 그래서 제가 힘들어하면 오히려 그 여자애들 편을 들어주더라구요. 남편이.
아마 제 마음 속엔 미움만 쌓여가고 이제는  그게 너무 상처가 되서 우울증이 심하게 왔어요. 그런데 남편이 그러네요, 우울증은 제 병이고 어떤 원인에서 왔건 제가 견뎌내야 하는 거라구요. 자기랑은 상관 없고 제가 견뎌내지 않으면 저희 가족은 행복할 수 없을 거라고 하네요.
제 생각으론 우울증의 원인 제공자는 남편이고 그래서 제가 힘들어하면 제 곁에서 도와줄  줄 알았는데 제가 혼자서 견뎌내지 않으면 이 결혼은 잘 안 될거라고 이야기하네요. 시댁에서는 결혼상담 돈 다 대 주시겠다고 가 보라는데 자기는 전혀 문제 없고 저만 상담 받으라고 하네요, 남편이.

 아이를 둘 다 너무 예뻐해서 결혼을 둘 다 깰 생각은 없어요. 남편도 이제 여자 문제는 없구요, 그런데 외롭네요.이걸 다 혼자서 견뎌낼려니 말이예요 아마 제가 잘못 되어서 죽기라도 해도 전혀 슬퍼하지 않고 바로 결혼 할 사람이라 여겨져요. 너무 냉정하고 냉철하기까지 해요.
제가 힘들어하면 힘들어 할수록 나는 이렇게 잘 지내는데 너느 왜 그 모양이냐며 무시하는게 느껴져요.
겉으로만 보면 제가 연봉도 훨씬 많고 제 분야에서 인정받고 그런 위치이거든요. 집도 차도 모든 재산은 저로부터 생긴거거든요, 남편은 이제 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요.  또  동양인인 주제에 자기보다 더 잘 나가는 것에 대한 질투같은게 있는 것 같아요. 일 하는 쪽이 같은 분야거든요. 그래서 더 절 힘들게 하는 것 같기도 해요
  제가 마음이 약해서 자기가 어떻게 해도 저는 그냥 붙어있을꺼란 생각으로 사는 것 같은 저희 남편 너무 미워요. 요즘 정말 싫지만 아무런 일 없는 척하고 사는데-힘들어할수록 우습게 보는것 같아서요 -제 속은 말이 아니네요. 저에게 힘 되는 말씀들 부탁드려요. 여기 미국서 가족친지 하나 없이 매일 당하고만 사는 것 같아서요.
이혼하란 말씀은 마시구요- 제가 이뤄놓은 재산, 이혼으로 인해 분할할 생각은 없고 아이가 클 때까지만이라도 이 생활 유지하고 싶어요.
IP : 96.33.xxx.14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이
    '17.3.4 11:34 PM (213.33.xxx.23)

    답인데 그건 싫다니 뭐......남편이 호구 하나 잡아 인생 편하게 즐기네요.
    시댁이 잡은 이유가 있죠.
    우울증 핑계로 님이 이혼당할 수도 있어요.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 2. ....
    '17.3.4 11:35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진짜 이해가 안되네...
    남편분이 원글님 조금도 사랑 안하고 조건보고 할수없이 사는거 같은데
    이혼하기 싫음 모든걸 감수해야죠
    싫은사람 옭아메어 결혼한 댓가라 생각하세요

  • 3.
    '17.3.4 11:38 PM (211.176.xxx.34)

    정답을 말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그럼 복면을 하고 어두운 골목길에 숨어 있다
    남편놈을 개패듯 때려주세요.
    님글에는 이상하리만치 남편에 대한 분노가 없어요.
    화내면 안된다는 억압이 작용하는게 아니라면
    정말 저라면 죽여버리고싶다고 묘사할거 같거든요.
    나에게 상처 입힌 상대가 나에게 사과하지 않는다면
    벌이라도 받아야 속이 시원한거예요.
    님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과 존중받을 자격이 차고 넘친답니다.

  • 4. 홍구
    '17.3.4 11:39 PM (73.86.xxx.121)

    이런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님도 결혼생활 유지하시면서 다른사람 찾으세요
    재산 관리잘하시구요
    이혼함 쪽박인거아시죠?
    지옥일듯해요 여자의행복은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거니깐요 마음이 아프네요

  • 5. 국제결혼이라고
    '17.3.4 11:51 PM (222.233.xxx.3)

    사람 사는게 다르겠어요
    님 남편이 바람둥이고
    시댁은 님 조건이 좋으니 잡는거죠.
    선택을 다른 사람이 하게 하질 말고
    님이 하세요.
    어떤 식으로 사는게 좋은지?
    님에게 가장 좋은 결론 내리시길...

  • 6. ///////////
    '17.3.4 11:51 PM (216.40.xxx.246)

    백인남자들 스윗하게 잘하는 사람 엄청 잘해요.
    근데 님의 남편은 ..음.. 여차하면 어느날 갑자기 먼저 이혼하자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님한테 마음이 없는데 가족들 설득으로 떠밀려 결혼한것도 그렇고.
    아이가 있어도 요샌 반반씩 키우는 분위기라 아이땜에 이혼못한다 그런분위기도 아니잖아요.
    첨 연애때부터 님이 더많이 좋아하고 양보해서 여기까지 온거 같은데

    님이 안해주려고 버텨도, 미국은 아시다시피 한사람만 서류해도 이혼 가능하구요.
    글쎄요... 남자는 한번 아니면 아니라서 님이 뭘 노력할것도 없고. 그냥 껍데기라도 유지하고 싶으면
    남편이 바람을 피든지 페북 가상연애를 해도 그냥 냅두고 바가지 긁으면 안되죠..

  • 7. 그리고
    '17.3.5 12:01 AM (216.40.xxx.246)

    연애때 진짜 잘해줘야 국제결혼도 오래가는건데.. 이미 그때부터도 아니다 싶은 힌트는 다 그냥 넘기셨나 보네요.
    백인남자들이 오히려 결혼후에 더 정조관념? 이 강해요. 차라리 총각때 막 자유분방 정신없이 놀더라도 일단 피앙세 생기고 결혼하고 나면 부인 무서워하고 부인한테만 충성해요.

    근데 님 남편이 아무리 백인이고 연하라도 저렇게 페북 가상연애짓 하고 여자들이랑 썸타는건 정말 좀 못배운 낮은 클래스 백인애들이 그러는 짓이에요. 그리고 부인을 진짜 무시하는 행동이구요.
    본인도 알거 같은데, 아마 님이 한국인이라 무시하는것도 은연중에 있을것이구요, 또 님이 이미 연애때부터 항상 약자 입장이고 남자 선택을 기다렸던 입장이고 현재도 그렇다고 생각하는거에요. 한마디로 만만하다는거에요

    집이며 차, 모든 재산 명의는 다 님앞으로 해놓고, 생활비도 철저히 반분담 하세요. 주머니에 돈이 없어야돼요 일단. 남편 소득이 님보다 적다고 해도, 생활비 양육비 다 반부담 하자고 하시고 좀 냉정하게 구세요.
    그리고.. 님도 좀 남편에 대한 맘을 거두시구요. 세상에 남자많아요.

    설마 그걸로 이혼하자고 해도 님이 더 비싼 변호사 쓰고 어그로끌고 시간보내게 할수도 있어요. 좀 야비하게 나가야죠.

  • 8. 어제
    '17.3.5 12:07 AM (223.62.xxx.227)

    궁금한 이야기 Y에서 207호 여자분 이야기 생각나네요 그분도 국제결혼하고 애 낳고 남편 따라서 미국갔는데 남편이 바람을 피고 여자분은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듯한 절망감과 외로움이 같이 왔는지 정신을 놓은 것 같았어요 혼자 한국으로 와서 고시텔에서 사는데 소리를 정말 많이 지르시더라구요 남편분과 잘 해결되어서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 9. ,.,
    '17.3.5 12:26 AM (125.142.xxx.42) - 삭제된댓글

    듣기 좋은 말만 원하시는군요
    답이 없네요

  • 10. 일단
    '17.3.5 12:27 AM (116.33.xxx.33)

    이혼변호사랑 어떻게 해야 재산 지킬 수 있을지 상담부터 하시고
    우울증은 반드시 약 드세요!
    드라마틱하게 좋아집니다
    커텐 걷히듯, 터널 나오듯요
    내가 왜그랬나 하실 거에요
    아이 생각해서 반드시 우울증은 치료하셔야해요

  • 11.
    '17.3.5 12:36 AM (110.14.xxx.148)

    이혼하면 그 백수 남편한테 재산떼어주어야되는거 아시죠?
    하려면 빨리 하세요

  • 12.
    '17.3.5 12:37 AM (110.14.xxx.148)

    증거 잘 챙겨두시고 다 쓸모가 있어집니다

  • 13. ㅇㅇ
    '17.3.5 12:45 AM (39.7.xxx.30)

    이혼 못 하는 이유로 아이 핑계를 대는건 본인이 이혼하기 싫어서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님한테 딱하니 정이 없어 보이네요. 좋아질 기미가 안보여요. 늙을때까지 atm기계로라도 남편옆에 있을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 14. 답답.
    '17.3.5 12:47 AM (112.150.xxx.194)

    어쩌라구요.

  • 15. 잘못 생각하고 계세요..
    '17.3.5 1:08 AM (122.35.xxx.152)

    "아이를 둘 다 너무 예뻐해서 결혼을 둘 다 깰 생각은 없어요. 남편도 이제 여자 문제는 없구요, 그런데 외롭네요.이걸 다 혼자서 견뎌낼려니 말이예요 아마 제가 잘못 되어서 죽기라도 해도 전혀 슬퍼하지 않고 바로 결혼 할 사람이라 여겨져요. 너무 냉정하고 냉철하기까지 해요."

    남편분은, 언제라도 결혼을 깰 수 있어요...그게 지금 당장이 아닐 뿐이지..여자 문제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구요. 님은 '우울증'만 문제고...그 우울증을 같이 해결하고 싶은데, 남편이 비협조적이라...속상하신 듯한데...그렇지 않아요. 문제는, '우울증'이 아니라...원글님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남편이에요...아프시겠지만, 받아들이세요. 그게 원글님의 우울증을 푸는 첫번째 단추 아닐까 싶네요...

  • 16. ㅗㅗ
    '17.3.5 1:13 AM (211.36.xxx.71)

    남편이 원글만큼 버는 날엔 각오하셔야 겠네요..
    미국남자가 애들때문에 애정 없는 결혼생활 유지 안하죠..

  • 17. ㅗㅗ
    '17.3.5 1:13 AM (211.36.xxx.71)

    우울증 걸릴때가 아니고 정신바짝 차릴때죠

  • 18. 커피한잔
    '17.3.5 1:17 AM (125.180.xxx.201)

    윗님 제가 딱 하고 싶었던 말이네요.
    우울증 걸릴때가 아니고 정신바짝 차릴때죠2222222

  • 19. ..
    '17.3.5 2:21 AM (58.141.xxx.60)

    아니 도대체 애정도 없어보이는데 왜 결혼하고 푸념하는지 이해가 안갈뿐..

  • 20. 이혼 안 할거면
    '17.3.5 2:46 AM (14.39.xxx.7)

    방법이 없죠 뭐.. 그 생활.유지하면수 안 괴롭고 싶단건데요.. 님이 그렇게 의존적이시니까 남편같은 넘이랑 살게 되신듯 해요ㅜㅜ 안 헤어지실거면 무조건 상담 받게 하세여 방법은 남푠변하게하는 거조 뭐

  • 21. .........
    '17.3.5 3:19 AM (172.58.xxx.160)

    그리고 자꾸 남편앞에서 우울하네 뭐네 하지마세요. 그것도 이혼사유로 얼마든지 걸고 넘어질수 있어요.

    님의 정신적 문제로 가정이 어렵다 ,정신적 학대가 있다, 엄마의 우울증으로 인해 아이의 정서가 안좋아졌다며 덤터기 씌우기 가능해요.

  • 22.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17.3.5 4:22 AM (86.99.xxx.20)

    집착할수록 멀어져요
    집착 안하게 노력하세요
    지딴 놈이 뭘 하고 제껴버려요
    병원에서 약 처방 받으시구요
    제가 다 감정이입 되어 님 남편이 미워지려 하네요~
    집착하지 마세요

  • 23. ㅇㅇ
    '17.3.5 6:30 AM (49.171.xxx.186)

    이혼이 답이에요 님아

  • 24. 능력도 좋으신 분이
    '17.3.5 12:45 PM (114.204.xxx.4)

    왜 이러고 사시는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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