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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짜리 아들이 저보고 밥을 대충 차려서 안먹는대요.

후회 조회수 : 10,129
작성일 : 2017-01-30 09:19:08
생리하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약 먹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얼마 전에 갈비탕 만들어서 얼려놨던거 다시 끓여서 그냥 밥 말아서 줬거든요. 네살짜리 둘째는 맛있어서 국물까지 싹싹 다 먹었는데 첫째 아들이 인상쓰면서 국물만 할짝거리고 있길래 왜그러냐니까 엄마가 대충 차렸자나 이러네요. 어차피 밑반찬 있어도 안먹는 애고 밥 자체를 안좋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맨날 자기 좋아하는 것만 해줄 수도 없는거고 너무 기가막히고 열받네요. 제가 애를 잘못 키운거 같아요. 먹는거를 밝히는거 같기도 하고 맨날 오늘 점심 뭐냐 저녁 뭐냐 내일 아침은 뭐냐 물어보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미치겠네요.
IP : 75.135.xxx.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1.30 9:22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9살 어린아이가 말하는게 참~
    그래서 뭐라 그러셧어요?
    요샌 애들위주로 가정이 돌아가니
    진짜 애들이 지들이 최고네요

  • 2. .........
    '17.1.30 9:23 AM (216.40.xxx.246)

    와 짜증나네요.

  • 3. ㅇㅇㄹ
    '17.1.30 9:23 AM (182.201.xxx.47) - 삭제된댓글

    어휴 엄마한테 말하는 ㅆㄱㅈ가 저정도면
    밖에나가서 미움 대박 받는 천덕꾸러기 100%

  • 4. ㅇㅇ
    '17.1.30 9:24 AM (175.223.xxx.113)

    그냥 두세요. 배안고푼가봐요.

  • 5. ㅇㅇ
    '17.1.30 9:27 AM (106.102.xxx.139) - 삭제된댓글

    댓글님들은 뭘 그렇게 남의자식을 험담을 하세요
    딴거 먹고싶었나보죠

  • 6. snowmelt
    '17.1.30 9:27 AM (125.181.xxx.106)

    이이들은 어른들 말 따라하던데..

  • 7. 그러게요
    '17.1.30 9:37 AM (110.47.xxx.46)

    아빠가 저러나요???

  • 8.
    '17.1.30 9:38 AM (1.244.xxx.225)

    애들이 클수록 버르장머리 없는 말 가끔 하기도 하는데...(전 더큰 아들 있어요) 9살짜리 하는말로는 너무 하네요.
    저라면 그상황에 엄마가 아프다는거 얘기하고, 밥먹을 자격없다고 한끼 굶기겠어요.

  • 9. dkdlrh
    '17.1.30 9:38 AM (220.118.xxx.44)

    일부러 로긴했어요. 제 아들이랑 아주 똑같아서요.
    항상 끼니 되기전에 메뉴 물어보고 맘에 안들면 라면 끓여 먹네요.
    안먹는다고 안먹이면 아예 굶어서 버릇을 못 고쳤어요. 모든 식구가 다 식성 좋은데 ...
    기질인거 같아요.
    아들 시집살이 하고 있슴다.

  • 10. 애들도 알아야...
    '17.1.30 9:41 AM (222.98.xxx.130)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프면 대충 먹을 수 밖에 없다고 알려주세요
    엄마나 아빠가 아프거나 불편하면 집안 돌아가는게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야야죠

  • 11. ...
    '17.1.30 9:41 AM (211.58.xxx.167)

    제 중학생 딸도 그래요.
    맞벌이 쉰 다된 엄마가 어디까지 하길 바라는지

  • 12. ..
    '17.1.30 9:46 AM (211.117.xxx.208)

    애들은 눈치가 없어요.울집도 밥하고 기운빠진 엄마한테아침먹으며 점심메뉴뭐냐고 물어봐요... 숨이턱턱 막혀요..밥지옥..ㅠ_ㅠ

  • 13. ...
    '17.1.30 9:48 AM (114.204.xxx.212)

    굶겨요 아님 지가 해먹던지
    나중에 며느리 걱정되네요
    엄만 식당이 아니란다

  • 14. ...
    '17.1.30 9:49 AM (114.204.xxx.212)

    라면 좀 먹어도 괜찮아요 반찬 많아도 라면 땡긴다고 먹는대요 뭐

  • 15. 향기2
    '17.1.30 9:56 AM (61.80.xxx.236) - 삭제된댓글

    밥상머리에서 투정하는게 아니라고 혼냈더니.
    주는데로 먹어

    다음부터 안그러더라구요

  • 16. 그럼
    '17.1.30 10:08 AM (58.227.xxx.173)

    먹지마 하시지
    밥 한끼 내놓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아들 대충 키우세요 그래야 남의 딸들 덜 고생해요

  • 17. 애들 그래요. 특히 입 짧은것들이
    '17.1.30 10:17 AM (1.224.xxx.99)

    화내지말고...엄마가 지금은 아프니깐 이렇게 주는거야...엄마가 아프고 힘드네...그냥 먹어라....
    라고 조근조근 말하면 알아들어요.

    화내지 마시고. 폭발 절대로 하면 안되는건 아시지요...
    그냥 님의 마음속 상황을 말로서 말해보세요....그정도 나이대면 엄마 마음 다 알아줘요... 다 알아듣습니다.

  • 18. ...
    '17.1.30 10:26 AM (223.62.xxx.185)

    아들은 말로 계속 가르쳐야하는듯해요. 엄미가 지금 몸이 아프다. 이렇게라도 차려주는걸 감사히여기고 먹으라고 엄마는 아파서 밥도 못먹고있다고 사실을 얘기해주세요.

  • 19. 소고기나
    '17.1.30 10:29 AM (110.45.xxx.194)

    입에 맛난 반찬있어야 먹는 고딩아들
    굶든가 말든가

    좀부실하게 차려주면
    김치에 김이라도 먹겠지요.

    오냐오냐하니까
    기둥뿌리 뽑아먹으려고 해요.
    누구는 소고기 좋은줄 모르나

  • 20. ...
    '17.1.30 10:35 AM (14.37.xxx.145)

    그럼 먹지 말아라 하세요.
    지금 안 잡으면 더 힘듭니다.

  • 21.
    '17.1.30 11:10 AM (211.212.xxx.130)

    먹지말아라하고 방으로 들여보내겠어요
    엄마가 아픈데 기껏해줬더니

    지금부터 가르쳐야합니다
    투정하면 밥 없다는걸요

  • 22. eeeee
    '17.1.30 11:15 AM (121.160.xxx.152)

    이렇게들 자알~ 가르치는데 왜 남편들은 죄다 개싸가지 밥투정 마마보이밖에 없나 몰라

  • 23. ...
    '17.1.30 11:24 AM (218.145.xxx.143)

    세상에. 싸가지 없네요.

    부모님 편찮으신 걸 오히려 걱정해야지 어디서 시집살이를.

    단단히 교육시키세요.
    저런 싸가지로 세상 나오면 온갖 민폐, 진상 예약입니다.

  • 24. 반찬 투정보다
    '17.1.30 12:54 PM (125.184.xxx.67)

    엄마가 아픈데 자기 생각만 하는 태도가 문제군요. 9살이면 아직 어려요. 서운한 마음 이해하지만 화 내지 마시고 설명을 해 주세요. 엄마가 아파서 지금 엄마 밥도 겨우 먹는다. 엄마도 너와 같은 사람이고 어른도 아프면 밥도 못 차리고 누워서 약 먹고 있어야 한다. 그러니 너가 이해를 해라. 엄마 낫으면 우리 같이 맛있는 거 해 먹자. 엄마가 아플 때도 맛있는 반찬 해 놓으라고 하는 거 너만 생각하는 거다 라고요. 미처 생각지도 못할 스도 있는 부분 가지고 화부터 내면 아이가 상처 받아요.

  • 25.
    '17.1.30 1:03 PM (14.47.xxx.196)

    우리 못된 녀석들도 안 차려주면 뒤져먹거나
    대충차려줘도 잘 먹는데.....

  • 26. ....
    '17.1.30 1:20 PM (118.176.xxx.128)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해서 키우셨네요.
    제일 문제가 결국 자기가 식욕이 없어서 안 먹으면서 엄마 때문에 못 먹는다고
    남탓하는 고약한 성질이네요.

  • 27. 그럴땐
    '17.1.30 2:09 PM (58.140.xxx.153)

    엄마도 사람이고 아프면 힘들고 지치는데
    그 와중에 식사 차리는건 상당히 힘든 일이다.
    애써 차린 밥상에 대해 그런식으로 말하니
    엄마가 기분이 안좋다. 라고...
    입장을 설명해주세요.
    완전 정색하면서요.

    몇 번 이랬더니 이제 배고프거나 뭐 먹고 싶을때
    지도 조심하면서 부탁하네요
    10살 남아 엄마에요

  • 28.
    '17.1.30 2:10 PM (58.226.xxx.93)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해서 키우셨네요.22222222222222

  • 29. 오냐라기 보다는
    '17.1.30 3:09 PM (112.170.xxx.103)

    입짧고 예민한 애들이 그래요.
    울 큰딸이 애기적부터 그랬어요. 아무리 배고파도 식은 분유는 안먹었어요.
    처음 갓 탔던 분유를 먹다가 무슨 이유로 잠깐 텀이 생겨 쉬었다가 다시 식은 맛을 한번이라도 보면
    그 분유는 데워서 줘도 안먹었죠. 애기가 뭘 알아서....그럴것 같지만 귀신같이 그랬어요.
    크면서도 입짧아 아무거나 안먹고 식은 국도 안먹고...덕분에 요리실력은 엄청 늘었어요.
    다른 버릇은 때려서라도 가르치지만 저도 식욕이 없고 입짧은 편이라 먹는 것만큼은 정성껏 먹였어요.
    지금은 다 컸는데 그렇게 까탈 예민하지 않아요.
    먹고 잘 자라야 할때 힘들지만 잘 먹여서인지 잘 컸고 지금은 괜찮아요.

  • 30. ..
    '17.1.31 5:56 AM (156.223.xxx.75)

    엄마가 몸이 안좋은데 아무리 아이지만..
    말하는 매너를 가르쳐야하지 않을까요?

  • 31. 입이 짧음
    '17.1.31 6:07 AM (58.143.xxx.20)

    어쩔 수 없어요. 엄마가 아프다 알려주시고 먹게 하세요.

  • 32. 걱정도 학습이에요
    '17.1.31 6:23 AM (49.2.xxx.195)

    물론 타고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걱정하는 태도도 배워야 하는 거더라구요.
    제 눈치 없는 아들 엄마가 아프면 와서 이마 한 번 짚어주고 엄마 많이 아파? (주입식 교육으로 완전히 성의없는 태도로) 해주고 아빠랑 외식하러 나가는 걸 당연하게 알아요. 그냥 엄마가 아플 땐 이렇게 행동하는 거다 반복해서 가르치세요.

  • 33. ....
    '17.1.31 7:48 AM (118.220.xxx.239)

    섭섭하셨겠네요. 근데 교육 시키기 나름입니다. 아직 어리니 그런 말 하면 엄마 섭섭하다고 알려주세요.

  • 34. 입 짧은 게 문제가 아닌데...
    '17.1.31 8:35 AM (58.226.xxx.169) - 삭제된댓글

    안 먹는 건 자유지만 어린이가 저런 식을 말하는 건 버릇 없고 예의 없는 거죠.
    정정해줘야 되는 게 맞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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