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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거기있어줄래요
마당있는집 조회수 : 916
작성일 : 2016-12-22 11:38:40
연말인데도 연말 분위기가 전혀 안나는 요즘입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기에는 우리 앞에 가슴아픈 현실과 , 오르기만 하는 물가, 고용 불안정등 피로감과 절망을 증폭 시키는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는 정리될 기미를 아직 보이지 않네요.
열흘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금이라도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들수록 엄마와 다른 살림 스타일로 근래 부쩍 갈등을 겪고 있는지라 오랜만에 모시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저를 위하는 마음이 끔찍한걸 알면서도 서른이 훌쩍 넘은 딸에게 같은 잔소리를 끝없이 하는 습관을 고치실 수 없는 엄마에게 짜증섞인 목소리로만 응대하던 저와 엄마에게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어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영화였다고 한목소리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네요.
IP : 112.146.xxx.2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6.12.22 11:57 AM (211.36.xxx.157)저도 엄마와 봤어요.
경로는 5천원밖에 안하더군요. 자주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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