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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유족분을 만나다...

가슴아파서.. 조회수 : 4,841
작성일 : 2016-11-26 21:01:09
82 하야커피 방문해서 딸 먹을 코코아랑, 촛불이랑, 깃발 받아들고 세종문화회관옆 계단에 자리잡고 앉았어요.. 4시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어마어마하게 많은 분들~~ 감격~~~ 6시 본행사 시작해서 구호외치고 노래도 부르다가 따님 춥고 배고프시다고 징징거리셔서 ^^ 지하 식당가로 갔어요..
식사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어떤 중년 남자분께서 제 가방에 꽂혀있는 82 깃발을 이리저리 만지시며 몇분동안 계시더라고요... 제가 뒤돌아보니 "세월호 유가족이에요.. 아직도 이렇게기억하고 있어줘서 고마워요" 하시는겁니다. 안산에서 올라오시는 길이라고 곧 다른 유가족분들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하시는데 눈물이 그렁그렁 하신겁니다..
아ㅠㅠ "힘내세요... 계속 잊지않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얼마나 목이 메던지....
대통령 하나 잘 못 뽑어서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진짜 속상해서 ㅠㅠ
세월호 7시간 낱낱이 밝혀지고 대통령, 새누리당 다 물러나야 그분들 원통함 아주 조금이라도 풀어지실텐데...
추운데 건강조심하시길.... 잊지 않겠습니다..
IP : 211.36.xxx.21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26 9:03 PM (61.102.xxx.46)

    요즘 정말 제 눈물샘이 고장난건지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펑펑 솟습니다.
    세월호는 평생 못잊을 그 아픔 이네요.

  • 2. ㅠㅠ
    '16.11.26 9:04 PM (61.24.xxx.199)

    글만읽어도 눈물이 나네요.
    세월호..이제 진실앞에 거의다 온듯해요.
    우리 조금만더..힘냅시다. !!

  • 3. ㅠㅠ
    '16.11.26 9:05 PM (118.42.xxx.77)

    깃발 만지시며 얼마나 많은 생각하셨을까요.
    같이 기억하고 진상규명하자고 같이 목소리 내드리는걸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합니다. 원글님도 감사해요 ㅠ

  • 4. 에구....
    '16.11.26 9:05 PM (61.102.xxx.248)

    아까 고래보고는 한바탕 울었는데 또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제 눈물샘도 고장이 난 모양입니다. ㅠㅠ

  • 5. 워니송
    '16.11.26 9:06 PM (220.117.xxx.182)

    미안합니다.. 같이 힘내요.

  • 6. ᆞᆞᆞ
    '16.11.26 9:06 PM (223.62.xxx.39)

    중1,2남매 키우는데 세월호 글만 읽어도 울컥합니다.
    부모님 마음이 어떠실지 가늠이 안됩니다.

  • 7. 어휴
    '16.11.26 9:07 PM (223.55.xxx.107)

    ㅠㅠㅠㅠㅜㅜ 어떡해요ㅠㅠㅠ 저같으면 말도 못하고 주책맞게 울었을것같아요. 원글님 참 잘하셨어요.

  • 8. ㅠ.ㅠ
    '16.11.26 9:07 PM (58.224.xxx.11)

    읽으면서 눈물이 펑펑 나네요

    아직도 82노란점퍼옷을 입고 다니는 유가족 분들 보면 가슴이..

  • 9. ....
    '16.11.26 9:08 PM (211.110.xxx.51)

    제가 노란리본을 꼭 달고 다니는 이유랍니다
    혹시라도 가족분들 친구들이 보면 잊지않은사람보고 힘내시라고...

  • 10. ...
    '16.11.26 9:08 PM (125.188.xxx.225)

    세월호속에 아직도 사람이 있습니다...
    그 깃발이었나봐요
    아,,저 또울어요ㅜㅜ

  • 11. 정말
    '16.11.26 9:08 PM (183.99.xxx.190)

    세월호만 생각하면 제 슬픔을 억제하지 못해서 힘들어요!

  • 12. ..
    '16.11.26 9:08 PM (180.229.xxx.230)

    ㅠㅠ 눈물이..
    원글님도 감사해요

  • 13. 우리는
    '16.11.26 9:10 PM (213.33.xxx.235)

    포기 안해요.

  • 14. ㅇㅇ
    '16.11.26 9:11 PM (58.224.xxx.11)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 15. 원글님께도
    '16.11.26 9:12 PM (14.32.xxx.206)

    감사드립니다... 제 눈물샘도 요즘 고장난 거 같습니다.

  • 16. 헤라
    '16.11.26 9:12 PM (119.204.xxx.245)

    아~~슬프고 가슴이 아리네요 ㅠㅠㅠ

  • 17. 가슴이
    '16.11.26 9:14 PM (119.194.xxx.100)

    너무 아프네요. ㅜㅜㅜㅜ유가족분들께 죄송헌 마음 그득합니다.

  • 18. ㅠㅠ
    '16.11.26 9:16 PM (114.200.xxx.65)

    그분들께 위로가 될수있는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절대 잊지않겠습니다ㅠㅠ

  • 19. ....
    '16.11.26 9:17 PM (59.24.xxx.218)

    저도 눈물나네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생뗴같은 아이가 그렇게 갔는데

  • 20. 잊지 않습니다!!!!
    '16.11.26 9:17 PM (125.176.xxx.188)

    이거 읽고
    사람들 있는데
    눈물이 한가득 나서 혼났어요 ㅜ.ㅜ
    화장실 가서 눈물 닦았네오

  • 21. ㅜㅜ
    '16.11.26 9:17 PM (59.11.xxx.80)

    남편만 보내고 내내 티비 보고 있는데 저도 고래 볼때마다 눈물이 나네요.우리가 어찌 세월호를 잊을수 있겠습니까..

  • 22. ...
    '16.11.26 9:20 PM (14.32.xxx.50)

    세월호 관련 글 읽을 때마다 눈물 흘리네요
    잊지 않아요 절대로
    주변사람에게도 아직도 오해와 진실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어요

  • 23. 저도
    '16.11.26 9:20 PM (223.38.xxx.192)

    눈물나요ㅜㅜ진짜
    어떤위로가될까요ㅠ유가족분들...
    한때 잊고지내며즐거웠던것도반성해요ㅠ
    고래는뭔가요~?

  • 24.
    '16.11.26 9:21 PM (58.224.xxx.11)

    이글이 꼭 베스트 갔으면

  • 25. 날개
    '16.11.26 9:25 PM (123.212.xxx.200)

    저도 세월호 이름만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아직도 세월호안에 사람이 있습니다....

  • 26. ...
    '16.11.26 9:26 PM (125.134.xxx.228)

    어휴 저두 눈물이....... 목이 메입니다. ㅜㅜㅜ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진실은 꼭 밝혀질 겁니다!!!!
    ㅜㅜㅜㅜ

  • 27. 안 잊어요.
    '16.11.26 9:28 PM (58.143.xxx.20)

    저희 집 중요한 비밀번호가 0416입니다.
    이거 가르쳐줌 안되는데 ㅎㅎㅎ
    유족분들 힘내시고 건강 꼭 지켜내셔서
    나중 억울함 증명하실 때 올거예요.

  • 28. ㅠ.ㅠ
    '16.11.26 9:37 PM (123.111.xxx.250)

    눈물이...현 시국이 왤케 슬플까요..ㅠㅠ

  • 29. 잊지 않겠습니다.
    '16.11.26 9:38 PM (211.49.xxx.26)

    저도 울컥.. 눈물이 나네요...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날이 꼭 올껍니다...

  • 30. 저도
    '16.11.26 9:40 PM (210.221.xxx.239)

    아까 행진하다 고래랑 구명조끼 입고 행진하는 사람들 보고 한참 울었는데..
    이 글 읽고 또 우네요..
    진실은 꼭 밝혀질 거고 모두 절대 잊지 않을 거에요..

  • 31. 눈물나요...
    '16.11.26 9:45 PM (211.228.xxx.146)

    어떻게 잊어요. 죽을때까지 못 잊어요.
    슬픔이 뼈에 사무쳤는데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어요...
    진실이 밝혀지고 아이들이 편안히 잠들때까지
    절대 잊지도 말고 용서도 말아야 합니다.

  • 32. ㅇㅇ
    '16.11.26 9:47 PM (39.115.xxx.39)

    원글님 글 읽고 펑펑 울고 있습니다ㅠㅠ
    아...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저같음 눈물 주체 못하고 울었을것 같은데 원글님 잘하셨어요..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떻게 잊겠어요ㅠㅠ

  • 33. ...
    '16.11.26 9:50 PM (59.16.xxx.43)

    세월호아이들도 집회에 참석한 거죠.
    그 고래를 타고...
    그 일을 벌인 자들이 처단되고 갈갈이 찟어지는 꼴을 꼭 보고싶습니다.. 정권교체가 되서야 가능한 일 진실이 밝혀지고 그들이 처단될 그 때까지 집회든 댓글이든 모금이든 뭐든 열심히 할겁니다..

  • 34. 별이
    '16.11.26 10:11 PM (175.196.xxx.11)

    너무 슬프네요ㅠ 저도 절대 잊지 못합니다.

  • 35. 두딸맘
    '16.11.26 10:12 PM (116.33.xxx.39)

    눈물나네요..
    세월이란 글자만 봐도 맘이 찢어져요
    제발 잊지말고 끝까지 밝혀내고 싶어요

  • 36. 아쿠아
    '16.11.26 10:27 PM (175.117.xxx.30) - 삭제된댓글

    아까도 고래그림 보면서 울어었는데..
    이글 읽으니 또 눈물이 주르륵 흐르네요.
    잊지않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 37. 냉면좋아
    '16.11.26 10:28 PM (223.63.xxx.190)

    글 만봐도 눈물나네요.
    저도 82깃발 받았는데 자전거에 꽂고 다닐려구요.

  • 38. 제이드
    '16.11.26 10:28 PM (1.233.xxx.147)

    아..ㅠㅠ
    부디 진실도 밝혀지고 미수습 되신 분들도 하루빨리 돌아오기를요 ..

  • 39. 절대
    '16.11.26 10:56 PM (95.223.xxx.142)

    잊지 못해요. 다 명명백백 밝혀질때까지. 그 배에 내 아이, 내 가족이 타고 있었던 거나 매한가지입니다.

  • 40. ㅜㅜ
    '16.11.26 11:04 PM (112.150.xxx.194)

    글만 읽어도 눈물나요.ㅜㅜ
    저는 막상 유족분들 만나면. 눈물나서 말도 못할거같아요.
    아. 어떻게 잊겠어요.ㅠㅠ

  • 41. 눈물이...
    '16.11.26 11:29 PM (107.147.xxx.167)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세월호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우리 모두 기억합시다

  • 42. ...
    '16.11.26 11:41 PM (1.231.xxx.48)

    세월호 유족분들께서
    길 가는데 누가 노란 리본 달고 있으면
    너무 고마워서...
    잊지 않아줘서 고마워서 그 리본 보면서 한참 따라가 보실 때도 있고 하셨다는
    댓글을 전에 본 적 있어요.

    82에 세월호글 올라오고
    포털에 세월호 관련 기사 뜨면 댓글 한 줄이라도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직도 이렇게 미안해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조금이라도 알려드리고 싶거든요.

  • 43. 누구라도
    '16.11.27 12:09 AM (58.232.xxx.191)

    언급하면 울먹울먹해지네요......
    모라고 하는사람들에게 꼭 말해주고싶네요........니자식이 그 차가운 물속에서 죽어가도 그런소리 하고싶냐고요.

  • 44. 쓸개코
    '16.11.27 1:02 AM (119.193.xxx.54)

    글만 읽어도 뭉클..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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