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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이 힘든 나날들

... 조회수 : 901
작성일 : 2016-11-25 10:26:26
어젯밤에 '우리 너무 가련해요' 라는 제목에 머리가 띵~했습니다.
뉴스룸 엔딩곡으로 신해철씨의 노래가 나왔다는데 아직 뉴스는 보지 못했습니다.

전 외국에 살고 있습니다. 하늘은 눈부시게 파랗고 사람들은 평화롭습니다.
저 혼자 버려져 이렇게 하루하루 통곡을 합니다. 
이곳은 작은 도시라 한인들 모임도 없습니다.  

요리도 하기 싫고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혀 멍하니 지내다 
겨우 후원 입금하고 더 할 수 있는 것을 찾지 못하고 한숨 쉬다 그래도 아이들은 먹여야지 하고 장을 보았습니다. 
처녓적 사두었던 유재하 추모 CD를 운전하며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첫번째 곡에 반가운 가수들의 목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몇 소절 가지 않아 불쑥 신해철씨의 목소리...
운전하며 울고 집에 들어와 장바구니들을 옮기며 엉엉 울었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에게 뒷일을 부탁한 그들, 그 뒷일을 하느라 빵을 굽고 주먹밥을 만들며 커피는 데워 나서는 님들.
26일, 이 추위에 땅끝에서 트랙터를 몰고서도 가는데(무산되지 않기를 빕니다)
저는 이렇게 가지 못하여 멀리에서 너무나 간절히 응원합니다.
여러분, 죄송하고 너무 고맙습니다.





IP : 121.45.xxx.2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론
    '16.11.25 10:23 AM (73.199.xxx.228)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연재는 노메달

  • 2.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16.11.25 10:49 AM (180.65.xxx.163)

    글쓴 님 때문에 또 로그인해요. 어찌 제 마음상태와 똑 같은지.. 2014년 4월 16일 이후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통곡하고.. 이건 절대적으로 제 일이예요. 우리 모두의 일이예요.

  • 3. 혀니랑
    '16.11.25 11:09 AM (121.174.xxx.196)

    님의 마음이 소롯이 느껴집니다.
    울분이 가득 차는 시간들이지만
    다독이면서 몸 상하지 않게 합시다.
    질긴 싸움이 될 듯 합니다.저 개누리땜에

  • 4. ...
    '16.11.25 3:00 PM (121.45.xxx.218)

    공감에 감사하고 질긴 싸움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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