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은 왜 전두환 구데타를 도왔나?

악의축미국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6-11-07 09:43:53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3776
전두환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기때문...
미국이 한국인들을 꿀꿀이 개돼지.. 쥐떼로 봤네요.
--------------------------------

전두환에게 확실하게 힘을 실어준 미국, 한국인을 쥐에 비유한 주한 미군 사령관

서중석 : 미국 측은 5월 17일 이전 군 출동과 이동 배치를 지지하는 태도를 취했고 5·17쿠데타에 대해서도 묵시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광주항쟁 시기에도 안전, 안정을 주로 강조하면서, 전두환·신군부가 지휘한 계엄군의 행위를 역시 묵시적으로 지지했다. 그렇지만 그때까지, 즉 1979년 12·12쿠데타에서 1980년 8월 초까지는 드러내놓고 전두환을 직접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전두환을 지지한다', 이렇게 명시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8월 초에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8월 7일 주한 미군의 한 고위 당국자가 한 얘기가 AP통신하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나왔다. 뭐라고 했느냐 하면 "만약 전(두환) 장군이 한국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보여준다면", 이건 전두환 쪽에서 K-공작을 진행하면서 이때쯤 와서는 언론이 전두환을 신처럼 막 떠받드는 보도를 더 많이 하고 있던 것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데, "그리고 한국 정세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그를 지지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한국 국민이 원하는 바라고 우리는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최근 전 장군과 미국의 관계가 개선됐고, (전 장군은) 미국을 이해하고 있으며 또 미국에 호의적이고 미국과 강력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익명으로 이 얘기를 했지만 누구인지는 바로 드러났다. 이 사람은 바로 존 위컴 주한 미군 사령관이었다.

위컴은 이때 '한국인들은 언제나 권력자에게 착 줄을 서서 복종하는데 아마 전 장군에게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얘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위컴은 쥐를 예로 들면서 한국인이 쥐떼처럼 전두환한테도 쫙 복종할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게 소위 들쥐 발언으로 알려지게 되고, 그때부터 위컴은 한국인들로부터 더 미움을 많이 받게 됐다. 이 발언이 두고두고 비판을 받게 된다. (위컴은 이때 레밍(lemming, 나그네쥐)이라는 표현을 썼다. 한국 언론은 미국이 전두환을 지지할 것임을 드러낸 주한 미군 고위 당국자(위컴)의 발언을 바로 대서특필했다. 예컨대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은 이것을 1980년 8월 8일 자 1면 톱기사로 내보냈다. '미(국), 전두환 장군 지지'로 제목이 똑같은데, 레밍 발언이 담겨 있지 않은 것도 공통점이다. '편집자')

8월 8일에는 전두환이 뉴욕타임스와 회견했다. 여기서 전두환은 "지도력은 단순히 본인이 원한다거나 야망만 가지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기독교인이 말하는 신의 섭리나 중국인들이 말하는 천명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얘기는 또 어디서 들었는지 천명을 운운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는 건 신의 섭리나 천명에 의한 것이다. 중국에서 천자가 탄생하는 것과 똑같은 원리다'라는 식의 주장을 한 것이다. 

바로 다음 날인 8월 9일 미국 쪽에서 공식 입장을 표명하게 된다. 이날 국무부 공보관 애니터 스토크먼은 "한국의 지도자 선택은 한국 국민이 해야 할 일"이라고 얘기했다. 이게 뭘 얘기하는 건지는 뻔한 것이었다. 그 이전인 6월에 이미 에드먼드 머스키 국무부 장관은 "한국의 사정을 고려할 때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이것이 뭘 얘기하는 건지도 뻔한 것이었다. 
IP : 222.233.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905 무조건 탄핵)펌 왜 사월퇴진을 밀까요? 2 ... 2016/12/01 655
623904 그네꺼져)한살림자연드림초록마을 유기농매장.. 10 ㅇㅇ 2016/12/01 2,243
623903 박지원 홈피 게시판 너무 재밌네요. 25 목포 김기춘.. 2016/12/01 5,478
623902 1일 탄핵발의되면 지역구에 전화하고 찾아가야죠 2 oo 2016/12/01 353
623901 기도하면서 잘려고요. 3 새눌 박살 2016/12/01 599
623900 이승환 페이스북 4 2일 탄핵 2016/12/01 3,091
623899 아래 산수.. 어쩌고 하는 사람.. 45 1234 2016/12/01 1,939
623898 너무 분노하지 마세요 7 ... 2016/12/01 1,419
623897 북풍공작 못하니 탄핵은 기정사실이네요. 3 자충수 닥대.. 2016/12/01 1,053
623896 파이낸셜타임스 "박근혜 퇴진은 한국을 더 강력한 민주국.. 3 ㅇㅇ 2016/12/01 1,500
623895 "靑, 마약류지정 의약품 1,000여정이나 구매&quo.. 4 지친다 2016/12/01 1,339
623894 아래글 복불글입니다. 2 2일 탄핵 2016/12/01 269
623893 엘지 U 용 알뜰폰 통신사는 어디가 좋은가요? 3 알뜰폰 동신.. 2016/12/01 679
623892 이래도 개독 소리 들면 억울하다고 하겠지... 7 눈썩음 주의.. 2016/12/01 661
623891 보수 기득권 동맹의 끝판왕,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매수·.. 1 허걱.드럽 2016/12/01 543
623890 노모를 폭행한 인간말종이 뽕쟁이를 사모하는 2 미친넘천지 2016/12/01 1,401
623889 02 715 2000 국민당에 오늘 항의 전화 14 oo 2016/12/01 1,397
623888 이제 서민과 기득권의 싸움으로 전세가 바뀌고 있네요ㅠㅠ 3 바꾸자 2016/12/01 867
623887 개헌 절차 참고 2 ... 2016/12/01 532
623886 민주주의의 완성은 부역 청산 ㅡ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펌 4 좋은날오길 2016/12/01 506
623885 청주시 정우택 도지사 탄핵반대 5 청주시 2016/12/01 1,085
623884 내일은 어디로 성지순례 갈까요? 4 오호 2016/12/01 690
623883 제사보다 젯밥에 눈독 들이는 개헌론 당장 중단하라 1 샬랄라 2016/12/01 258
623882 대통령놀이가 일케 재미있었는데~~ 6 ㅇㅇ 2016/12/01 1,067
623881 미국 아마존서 구입한 집회용 횃불.. 26 좋다 2016/12/01 5,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