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오일장에 갔어요.
관광객들이 많더군요.
과일사려고 보고 있는데
자전거복 쫙 빼입은 한무리가 사과를 사고 있더군요.
비닐이 큰 게 없어서 꼬깃꼬깃한 검정비닐에 담아주려고 하니 아주 건강한 70 쯤 되어보이는 할아버지가 대뜸 이러는 거예요.
봉지가 딱 할마시 거시기 같아서 별로라고.
옆에 있는데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그래서
할배는 올챙이국수 같소.
속으로 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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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저질토크하시던 할아버지
즈질 조회수 : 1,099
작성일 : 2016-10-23 17:42:59
IP : 112.152.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하하
'16.10.23 6:16 PM (220.94.xxx.78)그런 말들이 소탈로 포장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올챙이국수라니..님 센스 쩝니다 ㅋㅋㅋ2. 원글
'16.10.23 6:21 PM (112.152.xxx.18)정선시장에 올챙이국수를 많이 팔길래 ㅎㅎ
3. 누구냐넌
'16.10.23 10:23 PM (211.227.xxx.83)자박꼼이란말도 미친할배가 만들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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