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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방언 잘 아시는 분께 도움 청합니다

씁쓸녀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16-09-30 21:59:57
계춘할망 번역중입니다.
그런데 제주방언이 너무 어려워 혹시 도움주실 분 있으신가 해서 글 올려봅니다.

1) 해녀노래
요벤드 레 에헤 쳐나지미 (쳐라쳐라) 에헤 부산항구 높구절에 에헤 없을소나
요네차기 이~~ 부서나 지니 한로산에~ 에헤 고들목에 에헤~ 없을소나~
이어산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산 (쳐라쳐라) 이어도사나 (잘도야간다)
우리야 배를 (어이야잡고) 잘도야간다 (잘도야간다)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산

이 노래 해석을 알고 싶어요.
첫째줄은 “이 밧줄이 끊어지면 부산항구의 ???에 없을까(부산항구에서 새 밧줄을 살 수 있을까라는 뜻?)”
둘째둘은 “이 노가 부서지면 한라산에 나무(?)가 없을까(나무로 노를 다시 만들거나 대용한다는 뜻?)”
이렇게 해석했는데 맞는지요?ㅓ

2) “낼 날 밝으민 당장 다른 집 가쳥 고치자.”
이럴 때 “가쳥”이 “처럼”이라는 뜻인가요?


3) (무심코 길을 걷다 바닥에 널린 우뭇가사리를 밟고 지나가는 혜지)
제주도 주민 “야! 그거 볿으면 돼느냐게? 그거 너거 보믄 그거 무슨 볼람 시니?
볼람 뭐덩 문데기부름 시니? 그렇게 허믄 안되는 거여게 볼르지 말라게 볼르지 말어”

이 대사를 표준어로 하려면 어떻게 될까요?
특히 “볼람 시니”, “뭐덩”, “문데기부름 시니”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4) “변과장 말 같츠로 아파트가 혜지한테는 더 편헌건가?”
이 “같츠로”는 “같이”인가요?


(5) “아이고, 놀래라…”
“뭘 하길래 그렇게 놀램시미?”
이럴때 “놀램시미”의 뜻이 “놀랬어?”정도가 될까요?
IP : 203.226.xxx.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주사람인데
    '16.9.30 10:37 PM (125.143.xxx.110)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노래라서 그런가?? 발음그대로 적은건지??

    님 해석보고 다시 읽으니 대충 그런뜻일듯..
    역시 번역하는 분이 다르네요;;

  • 2. 씁쓸녀
    '16.9.30 10:48 PM (203.226.xxx.1)

    감사합니다.그럼 제가 몇개 질문 더 올렸는데 혹시 아실까요?

  • 3. ..
    '16.9.30 10:50 P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부산 항구 곧은 남이 없을쏘냐 또는, 부산항구 철도병원 없을소냐

  • 4. ..
    '16.9.30 10:56 P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한로산에 곧은목이, 한라산에 곧은 목이

  • 5. ..
    '16.9.30 10:58 P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부산항구 녹보줄이/부산 항구 녹보줄이 없실소냐 이/없을쏘냐 이

  • 6. ...
    '16.9.30 11:18 PM (58.146.xxx.73)

    와..윗님은 어떻게 아시는걸까...

    제주도민과 어릴적 교류가있어서
    관심은많지만 어렴풋이만 알겠네요.저는.

    너그걸 왜밟았니,
    그걸 보면서 왜 밟았어....

    볼람시니ㅡ밟으면되니.
    뭐덩.ㅡ뭐하러, 왜.
    문데기부름시니ㅡ문질러 바르면되겠니.문질러밟으면? 되겠니

    이런거 아닐까요?ㅋ

  • 7. 4,5는 맞느듯
    '16.9.30 11:20 PM (221.162.xxx.68)

    놀램시니?? -) 놀래느냐??

    3) (무심코 길을 걷다 바닥에 널린 우뭇가사리를 밟고 지나가는 혜지)
    제주도 주민 “야! 그거 볿으면 돼느냐게?
    -) 야 그거 밟으면 되느냐??

    그거 너거 보믄 그거 무슨 볼람 시니?
    -)정확한 뜻이 아닌듯
    그거 너거보믄?? 무슨말이지
    그거 무슨 볼람시니??가 아니라
    그거 무사 볼람시니??일듯
    그거 왜 밟으냐??
    "무사"가 왜라는 뜻

    볼람 뭐덩 문데기부름 시니?
    -) 밟아서 뭉개?? 버리느냐??
    뭐덩이 뭔지;;;
    그냥
    그렇게 허믄 안되는 거여게 볼르지 말라게 볼르지 말어”
    -)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여 밟지 말라

  • 8. 귤파는아줌마
    '16.9.30 11:23 PM (68.95.xxx.191) - 삭제된댓글

    놀램시미 는 제주에서는 놀램시니 라고 발음 하구요
    뭘했길래 놀래? 정도 될것 같네요

  • 9. 귤파는아줌마
    '16.9.30 11:43 PM (68.95.xxx.191) - 삭제된댓글

    댓글 수정이나 삭제는 어떻게 해요?

  • 10. 아로마
    '16.10.1 10:22 AM (49.175.xxx.157)

    1) 해녀노래는 글 쓴 님이 들리는 대로 적어서 제주사람인 저도 해석이 어렵네요 제가 해녀노래를 들었으면 정확히 알 거 같은데..
    2)가청은 가지고가서
    3)야 그거 왜 밟고있냐? 그거 보고도 밟고있냐? 밟고 문데 버리고있냐 그렇게 하면 안된다밟지마라 밟지마러
    4)변 과장 말처럼 아파트가 혜지한테 더 편한 건 가?
    5)아이고 놀래라 뭘하길래 그리 놀래냐?

  • 11. 씁쓸녀
    '16.10.1 6:54 PM (59.20.xxx.66)

    아!그렇군요. 이제야 감이 오네요!!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제주분들은 마음도 제주처럼 멋지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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