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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몰래 부동산 사보신분??

냥냥 조회수 : 3,601
작성일 : 2016-09-25 13:57:42
결혼 8년차 두아이 엄마예요.
부부사이엔 금전적으로 비밀이 없어야하고 매사에 의논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그 마음에 자꾸 변화가 오네요.

남편은 장남이고 좋은 일엔 가족, 친지들에게 너무 침소봉대해서 말을 해요. 예를 들어 아파트가 5천만원 올랐다 그럼 8천~1억 오른것처럼... 사업적으로, 경제적으로 살만하다 이렇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내세우는걸 좋아해요.
저한테 상의 안하고 시댁에 카드로 뭐든 사드리는걸 좋아하구요. 저는 카드 명세서 확인할때야 알게 됩니다.
뭐라고 하면 다음부터 안그러겠다 하지만 보름도 못 가구요.

여기에 우리 시어머니...
아들을 내가 이렇게 잘 키웠으니 같이 잘먹고 잘 써보자 주의입니다. 너희 이번에 집팔아 얼마 남았다며? 나도 좀 주라.
너희 이번에 애들 많이 들어왔다며?(저희부부 학원합니다) 나는 뭐 없냐?
계속 그러시니 부담됩니다.

전에 소형 아파트를 하나 사고 우리끼리 비밀로 하쟀더니 그새 시댁에 다~ 알려지고 저한테만 다 모르는척 하고 있더라구요.

남편 몰래 뒷주머니 차서 저혼자 잘먹고 잘살자 절대 아니구요.
노후대책이나 아이들 교육비 마련으로 소형아파트 구입을 대출끼고 하고싶은데 남편과 의논하자니 등기이전 되기도 전에 시댁에서 너희 돈벌어 또 집샀다며? 먹고 살만하면 우리 좀 주지... 하실것 같아 말을 못하겠어요.

남편 수입은 월 7~800, 제 수입은 450정도 되는데 돈관리는 제가 하고 있고(자동이체 항목이 너무 많아 남편 통장엔 잔고가 항상 부족하고 제가 부족분을 메꾸고 있습니다) 월 150정도는 제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이유로 혹시 배우자 몰래 부동산 소유하신분 계신가해서 여쭤봅니다.
IP : 117.111.xxx.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25 2:00 PM (219.240.xxx.107)


    이해해요
    재산세 고지서 관리만 잘하시면 돼요.^^
    다만 최대한 잘 알아보고
    손해는 안보는곳으로...

  • 2. ㅇㅇ
    '16.9.25 2:03 PM (125.190.xxx.192)

    시어머니 말은 그냥 못들은척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원글님처럼 한두푼도 아닌 큰돈을 따로 챙기다면
    배신감이 클것 같네요

  • 3. 원글
    '16.9.25 2:06 PM (117.111.xxx.8)

    ㅇㅇ님, 못 들은척 하기엔 남편을 너무 들들 볶으십니다.
    남편도 저와 시어머니 사이에 너무 힘들어하다 결과적으론 우리 어머니가 저런 분인데 정말 미안해라고 하면서 드리자 합니다.
    괜한 부부싸움 여러번 했지만 학습효과가 없었네요. ㅜ

  • 4. ....
    '16.9.25 2:09 PM (114.204.xxx.212)

    남자들 허세땜에 저도 ...
    잔뜩 대츨끼고 집 산거 알리지 말자 하니 , 대답해놓고 바로 돌아앉아 전화하대요
    왜 그러냐 하니까 좋아 하신다나요? 부모는 좋을지 몰라도 형제들 시기심에 안그래도 치대는데 ... 갑갑
    그래도 돈 빌려달라고 안하면 다행이죠
    대출 끼고 사서 죽는 소리 하시던지요

  • 5. 돈관리
    '16.9.25 2:11 PM (59.8.xxx.122)

    제가해서 남편한테 얘기 안하고 부동산 샀어요
    나중에 알게 되었을때 친정에서 많이 보탰다고 얘기했더니 두고두고 고마워하더군요
    나중에 생각지도 않은 부동산 생긴거에 좋아라하지 배신감 같은건 못느끼는거 같던데요

  • 6. ㅇㅇ
    '16.9.25 2:18 PM (211.36.xxx.152)

    시댁에 퍼주기 좋아하던 남편, IMF때 티브이 보며
    부도나고 실직하니
    반찬값 아껴 모았다고 통장내미는 아내들 얘기에 흥분하며 현명한여자라고 난리난리,


    친구,시댁에 다 퍼주고 남는것도 없이 만들었던 지 형편은 생각도 안해요.

  • 7. ㅎㅎ
    '16.9.25 2:51 PM (1.233.xxx.168)

    그정도 소득이면 괜찮은편인데, 그놈의 허세때문에 더 부자가 될수 있는 기회를 못 잡을거 같네요.
    남편 본인은 모르겠죠.

  • 8.
    '16.9.25 3:16 PM (223.17.xxx.89)

    전 왜 그런 머리가 없었을까요 ㅠ

  • 9. ...
    '16.9.25 4:26 PM (1.229.xxx.134)

    의료보험은 괜찮을까요?

  • 10. 보나마나
    '16.9.25 4:43 PM (221.139.xxx.99)

    저 작은 빌라 하나 샀다가 며칠 후에 말했어요
    아무래도 제 입이 근질거려서...^^
    그런데 그 날 바로, 한우 먹으러 가자!고
    예금도 5천짜리 남편이름으로 해놓고 제가 장기 여행 가는날 살짝 말해줬어요
    혹시라도 나 뭔일 나면....이라고.
    그랬더니 바로 카드로 자기 필요한거 막 긁고.
    뭔 말을 못해요
    그래서 지금도 저 혼자 관리해요
    작은 빌라 팔았는데 말 안하고 있어요
    알면 또 금방 허세부릴까봐 ^^

  • 11. ...
    '16.9.25 4:45 PM (1.229.xxx.134)

    윗님 재산세나 의료보험은 어떻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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