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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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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스럽네요...

... 조회수 : 3,182
작성일 : 2016-09-24 10:27:55
대학 때 잠깐 사귀던 선배가 있었어요. 
사귄 건 고작 3개월인데, 하도 잠자리를 조르고 진상을 떨어서 헤어졌었어요.
헤어지고나서도 몇 번씩 새벽에 집 앞으로 찾아오고
4~5년을 잊을만하면 새벽에 술 취해서 걸려오는 전화에 시달렸네요. 
그때는 저도 어려서 대처를 제대로 못 하고 살살 달래고 받아주는 식으로 대했었던 게 후회됩니다. 
그게 20년 전이네요.

얼마 전 9월 초에 저녁 9시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느낌이 쎄 해서 받지 않았는데 
열두시에 한 번 더 그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끊기지도 않고 질기게 울리는 벨소리를 들으면서 직감적으로 그 놈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설마 설마 했는데
카톡을 잘 안 보다가 어제 보니까 친구추천에 그 인간 사진이 떡 뜨네요. 소름이 쫙....  
제 번호를 갖고 있다는 거죠?  
공포스럽네요 진짜. 
하도 지고지순한 척, 못 잊는 척 하고 다녀서(멀쩡히 여친도 있으면서 말이죠)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해도 널 진짜 좋아했나보다,
하고 마는데 환장하겠어요.
끈끈하고 찐덕한 기분 정말 기분 나빠요. 
IP : 210.91.xxx.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4 10:39 AM (1.180.xxx.136)

    20년전 번호가 그대로인가요??

  • 2. ...
    '16.9.24 10:41 AM (220.120.xxx.199)

    폰번호 바꾸시면 되겠네요

  • 3. ...
    '16.9.24 10:45 AM (112.220.xxx.102)

    대학때 쓰던 번호를 아직까지....ㄷㄷㄷㄷ

  • 4. ...
    '16.9.24 10:46 AM (210.91.xxx.6) - 삭제된댓글

    대학 때 번호를 아직까지 쓰는 게 아니라,
    번호를 알아냈다는 게 기분 나쁜 거죠.

  • 5. ...
    '16.9.24 10:48 AM (210.91.xxx.6)

    대학 때 번호를 아직까지 쓰는 게 아니라,
    번호를 어디서 알아냈다는 것부터가 기분 나쁜 거죠.

  • 6. 바닷가
    '16.9.24 11:00 AM (110.70.xxx.63)

    와 진짜 공포일듯

  • 7. 소름이..
    '16.9.24 11:04 AM (117.111.xxx.45)

    그때 못한게 천추의 한이 됐나보네요
    스팸처리하세요

  • 8. ...
    '16.9.24 11:15 AM (160.13.xxx.63)

    20년전인데 어떻게 바로 그놈이다 하죠
    최근 그놈한테 번호 노출될 일이 있으셨나 봐요
    동창밴드나

  • 9. --
    '16.9.24 11:22 A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 때 5년을 따라다니던 선배가 남편 메일주소로 저 아느냐고 물어와서 기분 더러웠던 적 있어요.
    그 인간은 벌써 10년도 전에 결혼한 상태였고 저는 결혼이 늦어 그때 결혼한 지 1년도 안 되었을 때였거든요,
    사회적으로 아무 문제없고 남들이 들으면 좋다는 최고의 직업 가지고 있는 인간도 그러더군요.
    그나마 저 따라다닐 때 이것 저것 해주던 소소한 추억마저 몽땅 쓰레기통에 처박고 싶어 그랬나.

  • 10. 버드나무
    '16.9.24 12:07 PM (182.216.xxx.180) - 삭제된댓글

    무서운 인간들 있지요....

    연락차단했는데 금융권 입사한 녀석이... 제 금융권 정보 알아서 . 그 때 제출한 등본 정보...?? 이용해서
    메일 비밀번호를 뚷었더라구요

    1년후에 미안했다고 하고 문자 왔는데.. 너가 고발하면. 난 감옥가야 한다.. 하면서

    에구... 무서운넘... 하면서 말았네요 -

  • 11. 나쁜
    '16.9.24 12:46 PM (70.29.xxx.190) - 삭제된댓글

    인연이면 얼른 잘라야해요. 악연일수록...

  • 12. ....
    '16.9.24 12:56 PM (118.176.xxx.128)

    살살 달래면서 헤어진 게 잘 하신 겁니다.
    그런 인간은 무 자르듯 뚝 잘르면 폭력적으로 나옵니다.

  • 13. 카톡
    '16.9.24 2:06 PM (125.178.xxx.133)

    프사에 꺼져 란 글귀 넣으세요.
    눈치있으면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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