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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좋은점 나쁜점

결혼25년차 조회수 : 931
작성일 : 2016-09-20 10:48:09
순전히 제 경우에요.
좋은점
1. 나 혼자 벌었다면 절대 경제적으로 이정도를 가지고 살지 못했을것임.
남편도 벌고 나도 벌었기에 합쳐서 혼자 벌었을때보다 4배 이상의 경제적 이익이 있었음 
남편이 3 내가 1을 벌었다는게 아니고 남편 1 나도 1 벌었지만 종잣돈 마련이 쉽게 되어서 그 종잣돈을 
투자할수도 있었고 결과적으로 불릴수가 있었음.
2. 자식을 얻었음. 이건 운이 좋아서인데, 비교적 두 부부의 좋은 점을 많이 닮은 자식이 있음.
3.그래도 남편이 내편이 되어주고 나역시 남편의 편이 되어주니 서로 의지가 되고, 소소한 행복이 있고, 
내가 하고 싶은걸 같이 해줄 누군가가 있어서 좋음.

나쁜점
1. 혼자 살때보다 신경쓸일이 수십배는 늘어남.
2.걱정과 근심도 많아짐. 나 뿐만 아니고 자식과 남편도 늘 걱정(건강 안전 자식의 경우 성적등등)이 됨. 
정신적으로 무척 피곤.
3.우리 부모님뿐만 아니고 시가쪽일도 신경써야 함 물론 남편 역시 처가쪽까지 신경써야 하니 똑같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친정에서 줄어든 몫보다 시가에서 늘어난 몫이 더 큰 느낌

플러스 마이너스 하면 좋은점 70 나쁜점 30 정도 되는것 같은데..
더 늙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
IP : 49.142.xxx.1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9.20 11:43 AM (175.209.xxx.57)

    결혼은 좋은 점이 전부인 거 같은데 자식이 생기고부터 천국과 지옥을 오가요. 아이는 너무너무 예쁜데 미래 걱정이 태산이예요. 지금 고1. ㅠㅠ 죽을 때도 걱정 돼서 눈이 안 감길거 같아요 ㅠㅠ 이건 제 성격문제일듯.

  • 2. 도대체
    '16.9.20 12:48 PM (223.17.xxx.89)

    우리나라는 언제 시월드에서 해방이 될까요?
    왜 유독 유난하다고 느껴지는걸까요

    고아랑 결혼하는게 편할라나....

  • 3. ....
    '16.9.20 1:11 P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자식도 좋고 뭐 다 좋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밤에 잘때 서로 사랑을 느끼면서 잘때-- 매일은 아니고 며칠에 한번
    아 내가 여자구나 그런 느낌 들어서 결혼하길 잘한것 같아요
    기분 맞으면 섹스로 이어지고 결혼 안했으면 한국에서 이런 자유가 가능했나 싶기도해요.
    한남자랑만 자는게 구속 같지만 나이들고보니 더 자유같다는 느낌.

  • 4. /////
    '16.9.20 1:13 P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자식도 좋고 뭐 다 좋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밤에 잘때 서로 사랑을 느끼면서 잘때-- 매일은 아니고 며칠에 한번
    아 내가 여자구나 그런 느낌 들어서 결혼하길 잘한것 같아요
    그러다 기분 맞으면 섹스로 이어지고 그럼 에너지 충전되거든요.
    책읽고 나가서 돈버는 것만큼 아내인 저에겐 중요한 즐거움..
    결혼 안했으면 한국에서 이런 자유가 가능했나 싶기도해요.
    한남자랑만 자는게 구속 같지만 나이들고보니 더 자유같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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