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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극단선택, 음독·노부부 자살뇌병변 장애를 앓는 아내를 14년간 혼자 돌봐와

du 조회수 : 2,489
작성일 : 2016-09-18 19:22:43
◇ 풍성한 한가위에…모녀 음독·노부부 자살

17일 오후 10시 42분께 전남 여수시의 한 주택에서 A(74·여)씨와 딸 B(50·여)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졌다.

A씨는 홀로 살며 항암 치료를 받고 있었고, 맏딸인 B씨는 외국에 거주하며 경제적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A씨집 리모델링과 생활비 등을 의논하다가 A씨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농약을 마시자 딸이 병을 빼앗아 같이 마셔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연천에서는 쓸쓸히 추석을 맞은 노부부가 나란히 극단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생을 마감했다.

추석 당일인 15일 오전 11시 40분께 연천군 한 시골 마을에서 C(83)씨와 부인 D(80)씨가 집에 연탄을 피워놓고 침대에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C씨는 2002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뇌병변 장애를 앓는 아내를 14년간 혼자 돌봐왔다.

C씨는 북한이 고향이어서 추석을 맞아 집을 찾을 만한 다른 친척도 없었다.

경찰은 추석을 맞아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노부부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IP : 125.129.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휴짱나
    '16.9.18 7:24 PM (49.175.xxx.96)

    그넘에 명절좀 없앴음 좋겠어요!!

  • 2.
    '16.9.18 7:30 PM (49.174.xxx.211)

    명절은 없어져야함

  • 3. .....
    '16.9.18 7:47 PM (121.143.xxx.125)

    항암치료비도 부담스러웠을텐데 리모델링비하고 생활비 더달라고 했다가
    딸이 돈없다고 하자 엄마가 홧김에 농약을 마셨나보네요.

  • 4. ...
    '16.9.18 7:53 PM (39.121.xxx.103)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 더 외롭게 만드는 명절이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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