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상대자를 만날 때, 무엇을 보셨나요!

Li 조회수 : 2,850
작성일 : 2016-08-24 23:41:18
서른 살 여자입니다.

대학입시, 취업 만큼이나 결혼 결심은
참 어렵고 힘든 결정인 것 같아요.
결혼이라는 것은 인생일대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결정이기도 하구요.

20대에는 별 생각 없이 '끌리는 대로' 이성을 만났는데
서른이 되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어요.

결혼해서 함께 살아간다는 게 어떤 의미일지,
연애하며 싱글로 살아갈 때보다 행복할지 등등


그리고 그만큼 제 가치관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돈이냐 사랑이냐 부터 시작해서
내게 매력어필이 되는 상대의 조건이 무엇인지
먼저 뚜렷이 알아야 덜 방황하겠다는 계산적인 생각도...


혼자 맥주 한 캔 하다보니 문득 궁금해져서요.
결혼 생활 해보신 82언니들은
결혼에 대한 어떤 가치관을 가지셨는지
결혼해서 살아보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살아보니 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방황하고 있는 영혼인 제게 한마디 조언 부탁드려요. ^^
IP : 59.29.xxx.1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6.8.24 11:45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르겠죠
    저는 돈잘쓰고 엄청웃기고 친구많고 후배들이
    좀 무서워하면서도 따르는모습이 신기하면서
    끌렸어요
    결국 좀 상남자스타일을좋아했던거같아요
    결혼하고 꽤후회했지만요
    그전에 아주 꼼꼼하고자상한 스타일사겼었는데
    못견디겠더라구요
    내팔잔가봐요

  • 2. ...
    '16.8.24 11:46 PM (119.18.xxx.219)

    부모의 영향

    가르침 아래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왔는지

    너무 중요하다는거...

    갭이 크다는거... 사람은 원체 다르니..

    그래도 꽉 막히지 않고 수용할줄 아는 사람 만날것!!!!

    콩깍지 벗겨지면 현실이 너무 그대로 와닿는 게 결혼...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님...

    두려워하지 말기.....

    시댁과의 교류는 아직 어려움....

    그래도 함께 늙어가는 친구이자 동지..

  • 3.
    '16.8.24 11:47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다시 만난다면. 결혼자체를 안한다.....이지만. ㅎㅎㅎ 여기서 얻어가는게 워낙 많으니 한마디 하자면 다른거 없어요. 그냥 기대를 버린다. 내 기준에 상대를 맞추지 않는다. 그리고 남자를 만날때 그 부모와 자식관계를 보세요. 다른거 다 필요없어요. 아무리 능력있고 멋진 남자라도 부모님과의 관계가 어긋나 있으면 그리고 부모들이 서로 미워하고 살았다면 그 남자 분명 밑바닥은 엉망일꺼에요. 좋을땐 몰라요. 그러나 나쁜일이 생기면 그걸 못견디고 상대방 피를 말리더라구요.

  • 4. ..
    '16.8.24 11:49 PM (124.153.xxx.35)

    조루..발기부전..안만나야해요..
    제 절친들 거의 섹스리스..
    이것도 엄청 중요하죠..

  • 5. 한마디로
    '16.8.24 11:54 PM (1.127.xxx.120)

    한마디로 절대 안되고요
    전 돌싱이라 아주 공부하듯 했어요, 현재 남편 만족합니다
    연애전문 사이트 가보세요
    yourtango.com 이라고 커요
    askman.com 이런데도 있고
    오프라나 닥터필, 싸리콜러지?심리학 사이트에도 러브, 리레이션쉽 섹션 있을 겁니다.

  • 6.
    '16.8.24 11:59 PM (223.17.xxx.89)

    학벌 재산 외모 스팩 다 안봤어요
    그냥 대화되고 함께 있는게 좋았어요
    직업이 괜찮긴 했으나...

    자금도 좋아요. 그이가 좋아서 ㅅ ㅅ도 좋고... 만족은 못해도 그래도 좋아요 . 정말 나랑 안맞는데 좋아요. 무슨 캐마컬이 맞는지 남들은 뭐가 좋냐는데 좋아요. 같이 있는게 좋고 계속 만지고 싶고... 아직도 콩깍지

  • 7. 저는 다시 태어나도 이사람과 결혼
    '16.8.25 12:23 AM (75.135.xxx.0)

    하고 싶은 사람인데요.
    일단 저희 남편은 1.성실 2.패밀리맨 3.준수한 외모 4.원만한 성격 5.여유있는 시댁
    결혼생활 해보니 중요한 점들은 무엇보다 책임감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고요. 그렇게 되면 신뢰는 저절로 생기는거 같고요.
    반대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점은 저는 부부관계요. 많은 분들이 이부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리스가 아닌 이상엔 특별히 문제될거 없을거 같은데. 이 이유가 또 어쩌면 저희부부는 서로가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비교대상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고요.. ㅎ

  • 8. ...
    '16.8.25 12:54 AM (121.156.xxx.18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렵게 자라서 남자 경제력을 봤어요. 대단한 경제력은 아니지만 저보단 나은 직업과 형편. 운 좋게 좋은 시부모님은 덤으로 왔고요.
    그 외의 외모, 성격 등은 별로입니다(남편 미안해!!!!)
    결혼은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애써(?) 절 위로하지만 가끔 그 외의 것들 때문에 싸울 때면 ....

  • 9. ..
    '16.8.25 12:57 AM (125.130.xxx.249)

    다 필요없고..
    그 남자가 자라온 가정환경 진짜 중요합니다.
    화목한 집에서 자란 남자가 자기자식.와이프 챙기고
    아껴줄줄 알아요. 베풀줄도 알구요.
    돈없는건 그냥 살아집니다.

    대화 안되고. 가치관 다른 남자..
    그런 남자는 외모 아무리 좋아요.
    남편감 아녀요

  • 10. 엄마
    '16.8.25 2:15 AM (183.103.xxx.222)

    말이 통하고

    함부러 돈 쓰지 않고
    나한테 하대 하지 않고 존대말 쓰고

    어려운일 있을때 나를 진정으로 걱정하고 해결책을 찾아주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한 진정성과 꿈을 향해 또 그 꿈을 이루어 가는 모습과 힘들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그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고

    그런 상황에서 결혼을 결정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첫눈에 이 사람한테 후광이 비추었고 결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 결혼 27년차 이고 아끼고 사랑하고 친구처럼 잘 살고 있습니다

  • 11. ㄴㅅㅂㄱ
    '16.8.25 4:53 AM (121.138.xxx.232)

    시부모자리, 경제력, 나에대한 충성도

  • 12.
    '16.8.25 8:27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능력 ,성격 , 저도 충성도ㅋㅋ

  • 13.
    '16.8.25 8:27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학벌, 성격, 충성도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087 다이어트 식단중에서 5 가장 2016/08/25 1,394
590086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가입하면 여행자 보험 되나요? 2 Anex 2016/08/25 1,232
590085 여자한테 카리스마있게 생겼다는게 뭔가요 5 칼있으마 2016/08/25 3,804
590084 팔순기념 친정엄마와 일본여행 추천해주세요~ 2 러브맘 2016/08/25 1,219
590083 레쉬가드가 유행이라서 참좋아요 5 ㄴㄴ 2016/08/25 3,657
590082 실리콘 도마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4 ..... 2016/08/25 2,416
590081 강용석사건으로 불륜의 범위가 달라진건가요? 15 불륜이란? 2016/08/25 5,890
590080 "훈장과 권력" 4부작 5 skyand.. 2016/08/25 801
590079 공효진도 몸매관리할까요? 8 사랑스러움 2016/08/25 5,240
590078 일본 체류카드 아시는 분, 도움주세요 2 대딩맘 2016/08/25 824
590077 어디에 얘기할데가 없어요ㅠㅠ 4 몰라요 2016/08/25 1,964
590076 의사들은 왜 환자들한테 반말해요? 34 에공 2016/08/25 10,656
590075 바늘이나 시침핀은 어떻게 버려요?? 6 ........ 2016/08/24 3,842
590074 나에게 반하지 않은 남자랑 결혼하지 마라? 15 무명 2016/08/24 7,713
590073 결혼을 고민하다가 얻은 결론 한가지... 23 내생각 2016/08/24 8,212
590072 잘기를수 있겠죠? 힘을 주세요 4 ㅠㅠ 2016/08/24 1,166
590071 결혼상대자를 만날 때, 무엇을 보셨나요! 9 Li 2016/08/24 2,850
590070 공복 혈당 120인데 당뇨병으로 안가고 정상수치로 될수 있을까요.. 11 당뇨 2016/08/24 22,577
590069 파울로 코엘료 작가의 작품 세계는 어떤가요? 5 마타하리 2016/08/24 1,434
590068 중2 남자, 162인데 작년보다 3cm 컷어요. 15 .... 2016/08/24 4,643
590067 내일 제사인데...남편이랑 대판 68 ..... 2016/08/24 17,574
590066 발뮤다 선풍기 쓰시는 분 계세요? 가격이 ㅠ 6 발뮤다 선풍.. 2016/08/24 2,835
590065 미니멀 라이프 하려 해도 7 미라 2016/08/24 4,015
590064 에휴..역시 돈관계는 첨부터 확실히 해야하나봐요.. 2 ... 2016/08/24 1,768
590063 불가리스 냉동했다 녹여서 요거트 만들어도 될까요? 3 ^ ^ 2016/08/24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