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누워계시는 어르신 목욕

어르신 조회수 : 1,858
작성일 : 2016-08-10 22:59:14

친정 아버님이 연로하셔서 이제 자리보전하고 누우셨어요.

그 전에는 아버지께서 부축을 받아서 겨우 욕실에 가서 대강 샤워를 하시고 그러셨는데

이제는 못 그러세요.

제가 아버지 뵈러 갈때마다 보면 아버지께서 발을 제대로 못 씻고 계시더라구요.

그니까 샤워는 대충해도 발가락 사이까지는 깨끗이 닦지 못하시고 계셨던 거죠.

그래서 아버지 뵈러 가면 대야에 따뜻한 물 받아서 발을 하나씩 씻어드렸었어요.


그런데 이젠 아버지께서 혼자서 샤워를 전혀 못하세요.

지금은 대강 물수건으로 닦아 드렸는데 이젠 도저히 그렇게는 안될듯 해요.

그런데 아버지 몸을 제가 혼자서 들지 못하고

남편보고 함께 가서 하자니 남편한테 너무 미안해서 말을 못 꺼내겠어요.

이렇게 누워계시는 어르신 샤워 어떻게 해야 할지요?


제가 곰곰 생각해봤는데

그동안 쓰시던 휠체어 말고 저가형으로 된 휠체어 하나를 새로 사서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아서 그 휠체어에 옮기고

그 위에 앉아계시게끔 하고 대강이라도 휘휘 씻어드리는 거.


아니면 다른 사람하고 함께 아버지를  욕조로 옮겨서 반쯤 누워계신 상태에서

샤워로 하는것.


아니면 뭐 다른 좋은 방법 있을까요?

저는 아버지가 누워계시더라도 깨끗하고 산뜻하게 지내시도록 해드리고 싶어요.

IP : 121.188.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0 11:02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가까운 요양보호센타에 전화해서 상의해보세요
    방법 알려주실거예요
    방문 목욕서비스 제도가 있어요
    해당조건이 안되도 실비내고 이용가능할겁니다

  • 2. ..
    '16.8.10 11:11 PM (110.12.xxx.10)

    다른건 모르겠고..
    참 착한 따님이시네요..
    사실 전 울아버지 넘 깔끔하신분이라..
    아프시면 어떻게 될까 넘 걱정이네요..ㅜㅜ

  • 3. ..
    '16.8.10 11:18 PM (119.192.xxx.54)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하셨나요?
    거의 누워계실 정도면 1급은 받을 수 있을 거예요.
    휠체어도 지원받아서 저렴하게 대여받을 수 있고 방문목욕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어요.
    간병인도 신청해서 하루 4시간인가 도움받을 수 있고요.

    형제 자매들하고 상의하셔서 장기적으로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것 고려해보세요.
    누워지내는 분 장기적으로 간병하는 것 가족 모두가 힘들어져요.

  • 4. 돌돌엄마
    '16.8.10 11:28 PM (222.101.xxx.26)

    그런 분들 목욕시킬 때 쓰는 목욕의자가 있던데요.. 의료용품 파는 데 가보세요..

  • 5. 목욕
    '16.8.10 11:32 PM (219.249.xxx.119)

    목욕시설 되어있는 차 있어요
    재가방문요양센터? 그런 곳 알아보세요
    집까지 와서 차로 모셔서 목욕서비스 해줘요

  • 6. 모두
    '16.8.11 12:07 AM (121.188.xxx.59)

    감사합니다.

  • 7. ..
    '16.8.11 1:02 AM (112.140.xxx.104)

    외람된 말씀이지만
    남편한테 그런 부탁도 못하면
    시부모들 아파도 절대 돌봐주지 마세요

  • 8. 대학생 딸이
    '16.8.11 7:20 AM (220.79.xxx.179) - 삭제된댓글

    목욕 봉사를 다니는데요
    화장실에 긴 매트를 깔고 위에 눕힌후 목욕 시킨다고 합니다
    목욕탕으로 옮길때는 3명이 들어서 옮긴대요
    전혀 몸 못 쓰는 장애인도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 9. 동감
    '16.8.11 8:52 AM (221.145.xxx.83)

    외람된 말씀이지만
    남편한테 그런 부탁도 못하면
    시부모들 아파도 절대 돌봐주지 마세요 22222

  • 10.
    '16.8.11 9:10 AM (203.226.xxx.85)

    병원에 간병인이 쓰는 방법인데 밑에 방수 비닐이나 장반 같은것 깔고 옷 다 벗긴다음 물 축축한 수건으로 몸에 물 축인다음 이태리 타올에 비누 묻혀 한번 닦아내고 뜨거운물을 대야에 담아서 여러번 수건으로 닦아내요
    대야물도 두세번 갈고요
    병원에 입원 했을때 보니 매일 아침마다 그렇게 썻겨요 가정집은 화장실도 좁아서 눕혀 놓을수도 없고 화장실 문턱도 있어서 휠체어 앉혀서 이동 하기도 그렇고요

  • 11.
    '16.8.11 9:11 AM (203.226.xxx.85)

    장반ㅡㅡㅡ장판

  • 12. ..
    '16.8.11 10:20 AM (112.171.xxx.242)

    물없이 머리감고 샤워하는 물비누가 있어요. 그걸로 온몸 구석구석 닦아요.. 집으로 오시는 요양사분이 계시거든요. 항상 깨끗하세요..그 요양사분에 정말 감사해 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943 아이안낳기로했어요 부모님설득시킬조언구합니다 41 흙수저부부 2016/08/12 6,384
585942 에어컨 24시간 틀어 놓은 집도 있네요. 22 2016/08/12 13,372
585941 남편의 여자를 아는, 딸아이가 걱정됩니다. 22 .. 2016/08/12 7,679
585940 미국서 Blueair 500 600 쓰시는 분들, 조용해요? 블루에어? 2016/08/12 662
585939 교대근무 몇년 하시는 분들은 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넘 힘드네요.. 8 ... 2016/08/12 2,289
585938 더위 부부싸움 조언 부탁해요 27 ... 2016/08/12 4,266
585937 양궁 대단해요 ㅜㅜ금메달이네유 ㅎ 11 joy 2016/08/12 4,475
585936 출산 휴가 복귀후 걱정이에요... 4 불안 2016/08/12 1,254
585935 애들과 여행중인데 문제집 일기장 왜 가져왔는지... 29 000 2016/08/12 5,778
585934 저번에 이진욱 실드 열심히 치시던 분들이 4 ㅇㅇ 2016/08/12 1,497
585933 한류 열풍이 대단한거 같아요. 30 하하 2016/08/12 8,287
585932 3주 유럽자유여행 마치고 이제 귀국합니다^^ 48 50대 2016/08/12 6,571
585931 고기집에서 아들이랑 엄마가 싸우는거 봤어요 9 딸기체리망고.. 2016/08/12 6,313
585930 남해 맛집..후기입니다. 37 다녀왔어요 2016/08/12 7,509
585929 직장 부장님들 점심 식사 대접 고민입니다. 5 ㅇㅇ 2016/08/12 955
585928 세상을 바꾸는 방법 8 ........ 2016/08/12 1,310
585927 발가락에 금 가면.. 9 ㅠㅠ 2016/08/12 5,984
585926 애들을 집에 초대해서 놀려보면 케어 잘 되는 애들 막 키우는 애.. 5 2016/08/12 2,472
585925 킹목달.. 어때요? ㅇㅇ 2016/08/12 594
585924 또 자다 깨다 시작이네요 3 29도 2016/08/12 1,884
585923 남편의 술 어쩔까요... 6 ... 2016/08/12 1,868
585922 곧 제 생일인데 시어른들께서 밥 먹자고 외식 시켜주신다고... 19 .... 2016/08/12 5,385
585921 초4 아들 아이는 어떤 성향일까요? 5 구름하나 2016/08/12 1,626
585920 10년 된 에어컨 차라리 버려야 할까요? 18 ..... 2016/08/12 12,291
585919 장난하냐? 전기요금 4 열대야 2016/08/12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