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유치원생 도서관실에 초등학생 출입되나요?

어휴 조회수 : 655
작성일 : 2016-08-01 12:31:37


19개월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갔어요.
요즘 우리나라 구립 또는 시립 도서관에 북스타트 사업 때문에
아기들 데리고 갈 수 있거든요..

외국은 아주 오래전 부터 아이들 데리고 도서관 다니는게 일상적이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사업하는게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그렇게 도서관에 갔는데..
분명 새싹반(초등학생 이하)에 다 큰 애들만 방학숙제 또는 문제집 펴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음식물 반입 금지인데 ... 음료수 과자 먹으면서요.

당황스러워 직원에게 여쭤봤어요.
저희 애 처럼 아가도 들어가도 되냐니
된답니다.

문제는 분명 갈만 해서 간 곳인데
사실 19갤 아가가 한자리 가만 있을리 만무하자나요.
그때 부터 어머님들의 째림이 시작됩니다...
게다가,
책상을 엄마들, 다 큰 초딩들이 장악해놓으니
(심지어 과외 처럼 문제 풀이 해주는 어머님들도 있더군요)
저희 같은 사람들은 구석에서 아주 겨우 책 보여줄 수 있었어요.
그러다 책상에 자리가 나서.. 잠깐 앉았더니
양 옆에서 문제 풀던 어머니, 그리고 애들까지 째려보고 난리입니다.


나와서 다시 읽었어요.
초등학생들은 다른 방 가라고 분명 써있는데
직원들은 왜 제지도 하지 않고..
오히려 연령에 맞게 간 우리가 눈치봐야하는지...

대체 왜 거기서 방학 숙제를 합니까?
어린 애들부터 그렇게 가르치는게 정말 부모의 역할이고 참교육인지..
혼돈의 아침이네요.



IP : 223.62.xxx.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 1:24 PM (49.169.xxx.197)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는 초등 숙제실 영유아실 분리되어 있어요.. 영유아실은 낮은 테이블 있어서 누구든 앉아서 볼수 있구요.. 전 아이들이니 돌아다니고 책꺼내고 하는거야 이해 한다고 해도 조용한데서 엄청 큰 목소리로 오버해서 책읽어주는 엄마들이 못참겠어요.. 주변엄마들이 막 쳐다보면.. 의식해서 더 오버 하더라구요..
    그리고 도서관에서 애기가 가만 앉았는데 애들이며 어른이며 합심해서 째려봤으려구요..

  • 2. ..
    '16.8.1 2:04 PM (223.62.xxx.23)

    저희도 영유아실 따로 되어 있는데
    버젓이 초등학생 문제집 펴고 앉아 있는 애들과 부모가 책상 다 장악했다고요.
    그리고 크게 읽어주지도 않았고(읽을 수도 없어요. 인기척만 나도 험악한 분위기여서)
    그리고 여기저기 뒤지고 어지럽히진 않았지만
    궁금하니 이것 저것 볼 수도 있고 그러라고 영유아실 따로 있는거 아닌가요?
    영유아 부모가 그렇게 째려보는게 아니라
    영유아실에서 째려보는 초등학교 4학년 문제집 보는 애와 부모가 문제라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675 집수리 8 집수리 2016/08/05 1,493
583674 아이가 고열인데 그래도 에어컨은 켜두어야할까요..?? 6 ,, 2016/08/05 2,190
583673 택배기사님께 시원한 음료 캔을 드렸습니다. 28 드림 2016/08/05 6,365
583672 햄버거 먹고 죽은 아이 글 보고 찔려서 ... 12 사과 2016/08/05 5,932
583671 유방암 환자에게 운동 추천해주세요 4 수가 2016/08/05 2,031
583670 유산균이요 도대체 뭘 먹어야 효과가 9 중학생아이 2016/08/05 4,622
583669 직장맘...아이 둘 키우기 많이 힘들겠죠? 7 미리 걱정 2016/08/05 1,464
583668 전북 무주쪽은 날씨 어떤가요? 1 .. 2016/08/05 772
583667 계란말이 자꾸 망쳐요 ㅠㅠ 43 2016/08/05 4,492
583666 콩나물 냉국 맛있게하는 방법요 9 알려주세요 2016/08/05 1,894
583665 회사일 힘들어하는 남편 위로하는 방법 있으세요? 4 새댁댁 2016/08/05 1,582
583664 2박3일 전라도쪽 여행할곳... 5 휴가.. 2016/08/05 1,145
583663 생리일이 가까왔는데 산부인과 검진 괜찮나요?? 3 ?? 2016/08/05 1,141
583662 신생아 통잠 언제부터 자나요 ㅠ 11 gt 2016/08/05 7,114
583661 얼마나국민이 개돼지같으면 어버이연합 다시활동 4 어버이연합 2016/08/05 855
583660 이렇게 더운거 지구 온난화 영향인가요? 해마다 더 하겠죠 5 두딸맘 2016/08/05 1,187
583659 브라질 몇 년 전만 해도 룰라 대통령이 개혁한다고 하고 1 qqq 2016/08/05 639
583658 감자가 너무 써요ㅠㅜ 1 hippos.. 2016/08/05 2,316
583657 가톨릭대학교요 8 >&l.. 2016/08/05 3,172
583656 베란다에 냉장고 있는집? 겨울에 어떻게 쓰세요? 13 1111 2016/08/05 11,140
583655 부산분들 요즘 날씨 어떤가요? 5 덥다는데 2016/08/05 1,214
583654 완벽한 남편 바라기... 1 에고 2016/08/05 1,630
583653 잘 거절하는 법(?) 3 거절 2016/08/05 1,661
583652 김희애도 17 역시 2016/08/05 8,042
583651 태국 은퇴비자 있네요. 1 뜨고 싶당 2016/08/05 4,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