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에서조차

어머니회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6-07-30 08:39:14
우리 아이 부대는 소포반입이 무제한입니다.
음식물이든 뭐든 모든게 가능하거든요
다만 소포 내용물 점검은 하는 듯해요
밴드도 활성화돼서 부모들과 간부,직원들이 이용하는데
이번에 신병이 한꺼번에 십여명이 들어왔는데
신병 부모들의 열의가 대단하더군요
아들 보낸 안따까운 마음 십분 이해했지만
이번에 간부 한분이 밴드에 누구 부모님이 먹거리 뭘 보내셨다고
너무 맛나게 나눠 먹었노라고 글 올렸는데
이게 참 급 부담으로 오네요.
저도 복숭아 박스라도 보내야 할지
그런 저의는 아니겠지만 아이가 싫어할텐데 그래도 좀
그냥 있기가 그렇네요. 정많은 가족같은 부대라...
IP : 175.223.xxx.1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
    '16.7.30 8:52 AM (1.241.xxx.101) - 삭제된댓글

    군에서 조차 가 아니라 원글님 생각이 문제로 생각됩니다. 너무 확대생각하시는거 같아요. 그 부대에서는 먹었던지 아님 버렸든 할지라도 인사글 한줄은 기본예의상 올릴것 같아요. 옆집에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가져와도 감사하다 잘먹었다 인사 하는게 기본인사 아닌가요? 뭔 큰일이라고. . .

  • 2. 하지 마세요.
    '16.7.30 9:09 A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남의 이목에 목숨거는 한국인의 특성상 처음에는 좋은 의미로 시작한 인사치레가 시간이 지나면 완전 뇌물수준으로 정착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왕부담이 돼요. 처음부터 아예 뭐 주고 받고 하는 자체를 하질 마세요.

  • 3. 그냥
    '16.7.30 9:13 AM (180.64.xxx.153)

    그냥 밴드를 하지 않으시면 어떨까요?
    20세 넘은 아들인데 마치 유치원생 돌보듯 하네요...

  • 4.
    '16.7.30 9:27 AM (49.173.xxx.124) - 삭제된댓글

    잘 모르는 신병 엄마가 소포 보내고,
    간부는 그 엄마 뻘쯤할까봐 인사치레 한마디 하고
    (신병에게는 소포 수령할 때 내용물 보며 이런 거 안 된다 이야기했겠죠-원칙이니까,게다가 지금까지 지켜왔으니까)
    이런 상황에서 굳이 2번 타자로 나서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실 필요가 있을까요?

    규율 잘 아는, 신병도 아닌 아드님에게 그런 소포가 간다면... 글쎄요.

  • 5. 군인둘맘
    '16.7.30 9:34 AM (218.39.xxx.245)

    아들둘이 병장 일병으로 군에 있어요. 군대라는 곳이 워낙 분위기가 다양해서 어떤게 맞다 할수가 없더라구요. 우리애들은 둘다
    소포는 먹는거는 반입이 안돼요. 그런데 요새 큰애 부대 분위기를 보니 들어오는 신병들이 잘사는 애들이 좀 있나봐요
    Px가서도 선임들을 사주고 한다네요. 그와중에 돈없는 애들은 위축되고 그런가봐요. 원글임 아들 계급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들 전화올때 넌지시 물어보세요. 그 부대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 6. 빙그레
    '16.7.30 9:42 AM (39.118.xxx.77)

    작년에 제대했지만
    군에 행사 있어서 갔는데 모든먹거리 절대 않받아요.
    와서 아이들만 보고 왔어요.

  • 7.
    '16.7.30 9:43 AM (113.199.xxx.187) - 삭제된댓글

    그런맘 들때가 있어요
    영수학원이나 태권도학원 등등도
    어머니가 보내준 간식을 아이들이 잘 너무 맛있게
    또는 행복했다 이런거 올라오면
    왠지 부담이 되더라고요

    나도 해야돼 말아야돼 ㅎㅎㅎ

    그런데
    그렇다고 다 할수 있는것도 아니니
    할수있으면 하고 없으면 마세요~~~~

  • 8.
    '16.7.30 9:59 AM (49.173.xxx.124) - 삭제된댓글

    둘을 보내보니 군대는 같은 부대에서조차 윗사람과 동료 따라 다 다르더군요.
    굳이 튀는 아이 만들 필요 없으니 꼭 아드님에게 물어보고 좋다 하면 하세요.

    그리고 혹 보내시더라도
    복숭아처럼 중간에 무를 위험 있고 먹기 힘든 거 말고
    (우리 애 부대엔 참외가 왔는데 애들함테는 칼이 있을 리 없으니 이로 대강 껍질 긁어내고 먹거나 아예 안 먹었다고 하더군요)
    공장에서 나온 먹거리 중 소포장된 걸로 보내주세요.
    한 번 뜯으면 먹다 두는 게 불가하니까.
    그리고 웬만한 거는 피엑스에 다 있으니 겹치지 않게 보내주시는 게 더 환영받는 길이겠죠!

  • 9.
    '16.7.30 10:02 AM (49.173.xxx.124)

    둘을 보내보니 군대는 같은 부대에서조차 윗사람과 동료 따라 다 다르더군요.
    글로 봐선 굳이 안 보내셔도 될 거 같은데
    그래도 보내고 싶으시면
    굳이 튀는 아이 만들 필요 없으니 꼭 아드님에게 물어보고 좋다 하면 하세요.

    그리고 혹 보내시더라도
    복숭아처럼 중간에 무를 위험 있고 먹기 힘든 거 말고
    (우리 애 부대엔 참외가 왔는데 애들함테는 칼이 있을 리 없으니 이로 대강 껍질 긁어내고 먹거나 아예 안 먹었다고 하더군요)
    공장에서 나온 먹거리 중 소포장된 걸로 보내주세요.
    한 번 뜯으면 먹다 두는 게 불가하니까.
    그리고 웬만한 거는 피엑스에 다 있으니 겹치지 않게 보내주시는 게 더 환영받는 길이겠죠!

  • 10.
    '16.7.30 10:46 AM (117.123.xxx.19)

    저도 8월에 아들 전역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면회갈때도 이것저것
    사가는거 필요없다던데요
    하물며
    팔부러져서 군병원에 입원해 면회가는데도
    똑 같드라고요
    치킨.피자도 사가는거였는데도
    필요없다해서 내 아이먹일거만 사갔어요

  • 11. 복숭아
    '16.7.30 11:35 AM (222.98.xxx.28)

    복숭아는 아닌것같아요

  • 12. ,,
    '16.7.30 12:25 PM (121.254.xxx.62)

    생각이 깊지 못한, 부대 상급자 군요.
    그런거 받으면 안됩니다.
    우리애 부대는 일절 그런거 못 보내게 합니다.

    저 마다의 사정이란게 있는건데 누군 보내고 싶어도 못 보낼 수 있고
    경제적 사정도 다 다를텐데,,
    못 받아서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사람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군대도 다양한 사람들 모인곳이라서 여러 사연 있는 곳이에요.
    부모 마음에야 뭐라도 하나 더 보태서 내 자식 잘 봐달라고 하는 것이겠지만요.

    저도 처음에는 더 보태고 싶고 그랬지만,
    면회 왔다 가고 그럴때 아무것도 안 사줘 보냈습니다.
    사준다고 하면 안에 들어가서 위와 같은 이유로 혼난다고 거절 하더군요.
    주로 일병이나 이병때 부모님들이 이런 실수를 많이 합니다.

    밴드 같은거는 요즘 부대와 부모들 사이의 중간다리 소통 창구입니다.
    무슨 일이 있거나 할때 예를 들어 작년 여름같은 메르스나, 목함지뢰 사건때도
    밴드 통해서 메시지 줬고요.

  • 13. 유통기한 나와있는
    '16.7.30 2:15 PM (175.223.xxx.47) - 삭제된댓글

    포장제품만 보내라고 했었어요.
    식중독 위험때문에요.
    군대에서 한달에 한번 나오는 쌀건빵이 먹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 구매해서 보낸적 있어요. 나눠먹게 한박스 보낸다니까 필요 없다고 , 책보낼때 몇 봉지 끼워 보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677 [단독] 민주, 파견 검사 40명→60명으로 늘린 ‘내란 특검법.. 1 진짜대한민국.. 17:04:41 51
1723676 사세행, ‘리박스쿨 늘봄학교 파견’ 윤석열·이주호 공수처 고발 1 댓글조작 17:04:18 56
1723675 김명신과 그 일족 떨고 있다네요 ㅇㅇㅇ 17:03:54 127
1723674 유시민 저격 '서울대 동문' 김혜은, 대선 후 자필사과문… &q.. 2 멘붕인가봐요.. 17:02:53 234
1723673 고3 6모 1 ... 17:01:45 112
1723672 [속보] 李대통령 공약 대법관 증원법 법사소위 통과…16명 늘려.. 28 o o 16:55:42 1,081
1723671 이 원피스좀 봐주세요 8 ㅇㅇ 16:54:36 434
1723670 김문수 “국민 대부분 원치 않던 이재명 대통령 취임” 20 ........ 16:54:14 1,091
1723669 ‘VIP 격노설’ 이종섭에게 걸려온 ‘800-7070’ 발신자는.. 5 하… 16:54:05 644
1723668 양양, 속초에 바다뷰 피크닉하기 좋은곳 어디일까요 2 .... 16:50:51 185
1723667 2번 찍는 이유는 11 지나다 16:49:28 469
1723666 군자의 복수 하늘에서내리.. 16:47:47 231
1723665 김용태 비빔밥 회동 12 으이구 16:46:42 1,115
1723664 용산관저는 단 하루라도 넘 끔찍해요 7 ㄱㄴㄷ 16:46:07 619
1723663 mbn기자가 카메라로 영부인 머리를 치고 가는데 12 ... 16:45:30 1,334
1723662 이사견적 차이가 많이 나서 고민..ㅜㅜ 5 골치 16:40:50 280
1723661 보통 이럴때는 정산을 어떻게 하시나요? 9 궁금 16:38:07 433
1723660 국민의힘 의원 단체방서 "김문수 당 대표" &.. 6 지팔지꼰 16:37:57 1,496
1723659 친구나 지인 사귀기 5 노후친구 16:36:18 589
1723658 부재중 전화가 왔는데요 2 .. 16:35:40 640
1723657 검찰 ‘대장동 엑셀파일 조작’ 사실상 시인 9 빨간아재 16:31:40 1,346
1723656 호르몬의 장난일까요? 남편이 있고없고 차이점. 5 남편과 호르.. 16:28:20 1,143
1723655 조민 의사자격증? 돌려받았음해요 12 ㄱㄴ 16:28:09 1,374
1723654 대통령 취임사 직접 쓴거라네요 8 ㅇㅇ 16:27:42 1,291
1723653 압도적 해로움 이준석 국회 제명 청원 주소입니다 15 .. 16:25:11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