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날 입으로만 안쓰럽다고 하는 엄마..얄밉네요

,,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16-07-22 20:09:08
형제중 제가 제일 못살아요
다 결혼하고 저만 결혼도 못하고 그냥 직장 다니면서 사는데요
직장은 열심히 다니는데도 급여가 적은 분야라 그런가 힘드네요
집도 저만 제일 열악한 곳에서 살고 뭐 그래요
그래도 내 힘으로 살려고 아등바등 하면서 사는데
부모님은 그럭저럭 잘 사세요
부모님 노후자금 탐내는거 아네요
달라고도 말 안해봤구요
그냥 엄마가 오빠들은 다 잘사는데 너만 못사는게 너무 안쓰럽다
좀 좋은집 알아봐라 뭐 먹고 싶냐 늘 말로는 저래요
집도 알아보라고 해서 알아보면 내가 너 줄돈이 어딨냐
이러고요
내가 무슨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벌어 조금씩이라도 모아서 살면 되는건데
말로 자꾸 사람을 위하는척 해요
그래놓고 막상 도와 달라고 하면 없다 
이거에요
웃긴건 아들들이 달라고 하면 참 잘주더라고요 ㅋㅋㅋ
잘사는데도요 ㅋㅋ
덕분에 우리 엄마 며느리들은 정말 편하게 살아요 좋은집에 좋은차에
그냥 아까 퇴근해서 오는데 갑자기 눈물이 날라고 하더라고요
엄마한테 나는 자식이 아니고 그냥 자기 아들네미 돈 뺏어가는 그런 존재인가 보다..
그런거..
전화 다 스팸처리해 버렸어요
진즉에 그럴껄요 
IP : 220.78.xxx.2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6.7.22 8:17 PM (1.229.xxx.118)

    저는 자식 키우는 엄마 입장인데
    부족한 자식이 더 맘이 쓰이네요.
    자식이 힘든건 볼 수가 없네요.
    그런데 부모라고 다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ㅠㅠ

  • 2. 11
    '16.7.22 8:20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가 거기 있네요
    그냥 빈소리만 안해도 좋은데 땅팔리면 준다준다 15년 공수표 날렸는데
    몰래 팔아 아들새끼한테 홀라당 줬네요
    요즘 텔레비젼 장식하는 잘난 사짜 아들 새끼한테요
    우리집 매매가보다 더 비싼 월세사는데 남의집 살아서 불쌍해서 줬대요
    그 사짜놈을 어떻게 죽여버릴까,고발해버릴까 고민하고 있네요
    아마도 우병우나, 진경준도 최 측근이 찔렀겠죠/

    부모한테 완전히 버려진 기분 ,,,진짜 기분나빠요
    천만원만 줬어도 이렇게 자존심 안상할텐데, 부모 모신적없는 아들새끼한테 5억을 홀라당 주고 싶을까요?
    재산등록하는곳에 신고해버릴까 ,증여세도 안냈을텐데 찔러버릴까 고민하고 있네요

  • 3. mm
    '16.7.22 8:22 PM (220.78.xxx.217)

    전 아직까지 엄마가 나한테 못되게 굴고 못된말 해도 저런말 들으면 그래도 나를 사랑하는 구나..
    딸이어서 차별받으면서 자랐어도 그냥 엄마는 아들을 더 좋아하는 분이고 그래도 나를 자식으로 사랑은 하겠지..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요즘 엄마가 그동안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들을 곱씹어 보니
    아니다..라는게 결론 내려지더라고요
    오히려 아빠는 딸네미 못살아서 나이 드실수록 아픈손가락 딸네미 위해주려고 하시는데
    엄마는 나이 들수록 저를 내치지 못해 안달나신 분 처럼 행동하시네요
    아들들은 끼고 살려고 아주 작정한것처럼 구시고요
    남들은 모녀끼리 여행도 가고 그런다는데
    제가 둘이 어디 놀러가자고 하면 죽어도 싫다 그러고
    아들들이 가자고 하면 약속도 취소하고 따라 가시고...
    전 모녀가 여행 간 얘기 이런거 하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절 정말 사랑해 주는 엄마 밑에서 태어나고 싶어요

  • 4. 저희엄마
    '16.7.22 8:42 PM (122.62.xxx.177)

    도 그렇게 행동하세요, 말로는 제가 제일귀한자식처럼 하시면서 금전적인건 오빠에게 전부주세요.
    저한텐 소소하게 마음은써주시면서 아들흉도살짝보시지만 결론은 오빠가않되었다그러세요.

    어떨땐 다들너무미워서 오빠한테가시라 ( 외국에서 제가 12년째 모시고있어요 )
    하고싶다가도 가시면 고생하실거같아 꾹참은데 그럼 왜 재산은
    오빠한테 다 주시는건지..... 참 이론으론 설명이않되는게 엄마 와 아들의관계가 있는거같아요.

  • 5. @@@
    '16.7.22 9:24 PM (112.150.xxx.147)

    원글이 남자를 엄청 잘만나서 시집 잘갔음 또 달랐을껄요.

    자기보다 신분 높은 여자로 취급하면서 절절 맬껄요. 자기딸인데도 시집 잘가면~~어렵게 대하더라구요.

    성인되면 딸을 자식으로 안보고, 무슨 경쟁자보듯 하는거 같아요.

  • 6. ㅎㅎ
    '16.7.22 9:25 PM (221.156.xxx.29)

    사랑은 어차피 민주주의가 아니잖아요. 성인이 되면 의무도 아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384 제동창친구도 간질병인데 운전해요ㅠㅠ 7 제친 2016/08/01 4,277
582383 제시.. 좋아하는 분 계세요? 7 그녀 2016/08/01 3,505
582382 스탑벅스 아줌마들 엄청 시끄럽네요 12 ㅡㅡ 2016/08/01 3,898
582381 이런 남편....이상한거맞죠? 7 ㅠㅠ 2016/08/01 2,542
582380 친정엄마의 유방암 판정 4 metal 2016/08/01 2,366
582379 이것도 족저근막염 증세일까요? 1 . . 2016/08/01 1,654
582378 모밀을하려하는데... 2 .... 2016/08/01 710
582377 ㅠㅠ 베스트 2016/08/01 448
582376 자동차 사고 ... 5 대물 2016/08/01 1,684
582375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111 우울 2016/08/01 23,577
582374 체인으로 된 가방끈 - 불편하지 않나요? 3 패션 2016/08/01 1,458
582373 염지 안하는 치킨집 없나요? 6 치킨 2016/08/01 4,642
582372 스벅 진상 2 ;;;;;;.. 2016/08/01 2,213
582371 미국 출장 선물로 덧버신 괜찮을까요? 10 덧버선 2016/08/01 1,201
582370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해서 스벅에 감. 자리 없음 5 hh 2016/08/01 2,074
582369 퍼온글) 결혼 상대자로 어떤 남자를 만나야 하는가 5 결혼 2016/08/01 7,005
582368 이미 마른 옷에 땀자국 어떻게 지우나요? 2 땀자국 2016/08/01 2,975
582367 남편으로부터 이런 이야길 듣는다면 40 두기야 보고.. 2016/08/01 21,149
582366 교토마블,식빵집 어때요? 4 갈 것인가 .. 2016/08/01 2,720
582365 과외비안주는 학부모 15 2016/08/01 6,105
582364 오래된 멍과 혹... 병원 가봐야 할까요? 1 민무늬 2016/08/01 2,263
582363 예전 선 보였던 기억 1 20 2016/08/01 694
582362 인천출발 대명변산 1박2일 꿀팁 동선없을까요? 대명변산 2016/08/01 462
582361 스맛폰에서 스맛폰에서요.. 2016/08/01 337
582360 수영할때 탐폰 써 보신분요... 10 수영 2016/08/01 7,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