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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운날 열 받네요.

.. 조회수 : 4,220
작성일 : 2016-07-22 16:45:15

아이가 귀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다가 국수한그릇 먹고싶다고 해서

근처 국수집을 갔어요. 2시30분쯤

문도 열어놓고 불도 꺼놔서 아이한테 더울것 같으니 다른거 먹자고 하니

그래도 국수가 먹고싶다고 우겨서 그 집을 들어갔네요.

에어컨을 안켠채 선풍기앞에서 주방아주머니들이 야채를 다듬고 있더라구요

국수한그릇 시키고 너무 더우니 에어컨 좀 부탁한다고 말했더니,

이제껏 작동시켜서 에어컨 쉬어야한다고....헐....

선풍기라도 했더니만 이모들 작업해야해서....어쩌구 하더니만 조그마한 목소리로 '아 씨발 짜증나'이러더라구요

맘같아선 국수를 얼굴에 패대기치고 싶은걸 꾹 참았는데, 땀 뻘뻘흘리면서 먹는 애도 너무 짜증나고

진즉 내 말을 들었으면 좋을텐데 왜 저리 고집머리는 쎈가 싶기도 하고 ....

IP : 116.123.xxx.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22 4:46 PM (211.36.xxx.94)

    세상에...손님한테 저따위 언사를...
    그런집 금방 망해요.

  • 2. 원글
    '16.7.22 4:48 PM (116.123.xxx.29)

    너무 괘씸해서 온동네에 소문 다 내려구요...

  • 3.
    '16.7.22 4:49 PM (117.123.xxx.19)

    아이가 국수 먹고싶은건 잘못 아니죠
    손님한테 그런말을 하다니요...
    그집 망해도 싸요..

  • 4. 국수
    '16.7.22 4:52 PM (223.62.xxx.74)

    아이고 저 라면 아이보고 엄마 계산 할 동안 잠깐 나가 있으라 하고
    정말 그렇게 욕지거리를 했다면 국수국물 분명 남았을 거고
    아줌마 앞에 패대기 칩니다
    아줌마 방금 뭐라 했냐고..
    다시 말 해 보라고

  • 5. ㅈㄷ
    '16.7.22 4:53 PM (123.109.xxx.3) - 삭제된댓글

    아마 건장한 양복 입은 남자들이 켜달라고 했으면
    켜줬을 거에요.
    잠깐 나왔다 왔는데도 땀이 줄줄 떨어지던데
    이런 날 애하고 같이 왔는데 당연히 에어컨을 틀어야지
    싸가지 없는 인간이네요.

  • 6. 허걱
    '16.7.22 4:53 PM (121.150.xxx.244) - 삭제된댓글

    돌았네요 그 집.

  • 7. 원글
    '16.7.22 4:53 PM (116.123.xxx.29)

    먹고싶은게 잘못은 아닌데, 엄마가 생각할때 저 집은 이 무더위에 문도 활짝열어놓고
    불도 꺼놓은것 보니, 들어가면 엄청나게 더울거다. 다른곳에 가서 쾌적하게 먹자
    이렇게 말했으면 엄마뜻을 따라주면 좋을텐데, 박박우기더니 땀을 뻘뻘흘리면서 먹는꼴을 보고있자니
    심장이 터질것같더라구요

  • 8. ㅈㄷ
    '16.7.22 4:54 PM (123.109.xxx.3)

    아마 건장한 양복 입은 남자들이 켜달라고 했으면
    켜줬을 거에요.
    잠깐 나왔다 왔는데도 땀이 줄줄 떨어지던데
    이런 날 애하고 같이 왔는데 당연히 에어컨을 틀어야지
    싸가지 없는 인간이네요.
    거기다 저딴 상스런 말까지 하다니
    어이가 읎네요.

  • 9. ㅇㅇ
    '16.7.22 4:55 PM (121.131.xxx.44)

    이더위에 손님이 들어오는데 에어컨을 끄고 있다니요
    전 손님 없어도 에어컨 켜달라고 해요
    돈받으려면 서비스를 제공해야죠
    이더위에 땀뻘뻘 흘리며 음식 먹는건 고역이죠
    에어컨 선풍기 틀어달랜다고 욕이라니
    망할려고 작정을 했네요

  • 10. 원글
    '16.7.22 4:57 PM (116.123.xxx.29)

    애 먹는거 보면서 천불나서 별의별 생각을 다했는데
    마침 아주머니들이 주방칼로 야채를다듬고있어서 ....혹시나 ,,싶어서 아무말 못하고 걍 왔어요 ㅠ,ㅠ

  • 11. ......
    '16.7.22 4:58 PM (121.150.xxx.86)

    장사하는 방법을 모르는 불친절한 국수집이네요.
    오늘 안좋은 거 그걸로 땜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고생하셨겠어요.

  • 12. ....
    '16.7.22 5:00 PM (112.220.xxx.102)

    장사 안할 생각에
    문열어놓고 불도 꺼놓은것 같은데..
    구지 이더위에 그런집에 들어갔어야만 했나요
    아이가 먹고싶다해도
    아닌건 아닌건죠
    에어컨 켜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도
    저런 반응이면
    저라면 그냥 나왔어요
    아이한테 그정도 힘도 없어요?
    글만 읽어도 덥다....어휴...

  • 13. 원글
    '16.7.22 5:02 PM (116.123.xxx.29)

    ......님 감사해요^^
    고생하셨겠어요. 이 한줄에 맘이 녹네요.

  • 14. 집중 장사시간
    '16.7.22 5:03 PM (220.73.xxx.239)

    집중 장사시간 아니면 그 넓은 홀을 에어컨으로 온도 낮추기가 쉽지 않죠..

    국두 두그릇에 얼마하겠어요....

    저도 그런집에서 칼국수 먹다가 땀띠날뻔했으나

    곧 사람들이 몰려와서 그래도 마지막 국물 한숟가락은 에어컨 쐬면서 먹어서

    원글님 심정 알것같아요...

    친정엄마가 워낙 좋아하셔서 좀 이르게 갔더니... 5시30분경...
    진짜 에어컨 안틀어주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 15. 작은집은
    '16.7.22 5:25 PM (39.121.xxx.22)

    그러더라구요
    전 그냥 다신 안가요

  • 16. 울애
    '16.7.22 5:51 PM (122.32.xxx.131)

    반친구 부모가 중국집을 하는데
    반모임때 그 엄마가 나와서 하는말이
    붐비는 시간 지나고 양파나 재료 다듬고
    있거나 쉴때쯤 손님오면 글케 짜증이 난다고 하대요
    돈줘도 안반갑다고 해서 그 시간대는
    피해서 가야겠구나 했네요
    그 국수집도 그런가보네요

  • 17. ..
    '16.7.22 7:00 PM (1.245.xxx.33)

    그럼 쉬는시간엔 문을 닫던가...
    오는 사람에게 욕을 하네요.

  • 18. 진짜
    '16.7.22 8:26 PM (223.62.xxx.242) - 삭제된댓글

    미친것이네요 알바하는 앤지 식당주인인지 모르겠지만 욕을 하다뇨 저같음 한판하고 경찰불렀을거 같은데
    참아주신것 잘하신거예요 ..
    쉬는시간에는 문을 닫던가..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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