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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자랑하는 시어머니

ㅇㅇ 조회수 : 3,938
작성일 : 2016-07-18 17:46:32
우리 어머니세요.
동네분들이나 이모님들이에게 제 칭찬을 하시는데 부산스럽지 않고 마음이 이쁘다고 하신대요.
저는 어머님이 농사지으신거 택배로 받으면 감사전화 드리고, 당연한 거죠..시장이나 어디든 가면 작은거라도 어머님 좋아하시는거 보내드려요 틈틈이..비싸지도 않아요 ..
어쩌다 동네분들이나 이모님들 같이 드시라고 간식정도 보내드리고..요새 배달이 워낙 잘 되잖아요..
보내주시는거에 비하면 턱 없지만..
지금 결혼 11년차에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어머님이 제 칭찬을 하신다고 하지만 결국 본인이 잘해주셔서 그런거잖아요? 본인 덕이라는 거지요..
제가 동네분들이셔도 들으면서 자네가 잘해서 그런거지 라고 할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일방적인건 없는거 같아요.
엄마들이랑 얘기해봐도 늘 따뜻하고 잘 웃고 누구 욕 안하는 사람은 인품이 좋고 주변에 잘해서 그런거 같아요. 그러면서 늘 자기는 하는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반면에 시댁욕,친구욕,남편욕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본인은 보통으로 안하면서 남들은 보통으로 해주길 바라요. 자기가 많은거 바라는게 아니라고 기본만 바란다고..

이야기가 샜네요..

무튼 저희 시어머니는 그런 분이세요..늘 넉넉하고 손크고 주변에 늘 주고 또 주고..주시면서 받을생각 안하신대요 그런거 일일이 따지면 아무것도 못준다고..,그냥 내가 주고싶어 주는거라고..

정말 어른다운 어른이세요..,
IP : 82.217.xxx.2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8 5:49 PM (211.63.xxx.211)

    두분다 좋으신분들이네요 ^^

  • 2. 몽쥬
    '16.7.18 5:49 PM (203.254.xxx.122)

    맘이 이쁜며느리인데요뭘~~^^
    당연하다는 물건받고 전화한통안하는 며느리들도 많아요..
    이런 훈훈한이야기 참좋네요.

  • 3. ....
    '16.7.18 5:50 P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와 며느리,
    두 분 다 좋아야 그게 가능해요.

  • 4. ^^
    '16.7.18 5:56 PM (223.62.xxx.147)

    부러워요
    참 지혜롭고 좋은 시어머니와
    그걸 알아보는 며느리신가봐요

  • 5. 죽는날까지
    '16.7.18 6:22 PM (119.149.xxx.79)

    어른으로 남는게 제 목표예요.
    나이 먹은 만큼 지혜로워져서 내 자식한테 도움이 되는 "어른"으로 끝까지 남는거.
    주변 둘러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거 같긴 한데..이런 얘기 들으면 너무 좋아요.

  • 6. 맞아요
    '16.7.18 6:38 PM (113.199.xxx.73) - 삭제된댓글

    일방적인건 없어요
    그래도 젊은 사람이 먼저 잘해드리니
    어르신들도 맘이 열리시는듯

    설사
    서운한게 생기더라도 그간에 저축해 놓은
    잘한걸로 퉁쳐주심

    열번 잘하고 한번못하면 디진다는데ㅋㅋ
    그 열번 똑소리나게 잘하면 무사통과

    가끔 울며느리 딸같다 내딸보다 낫어요~~
    참 잘해요~~소리들으면 사실 민망함

  • 7. ....
    '16.7.18 6:43 PM (58.233.xxx.131)

    다른 사람들에게 시어머니가 잘해서 그런거라 말을 듣는다해도
    며느리 자랑하는 시어머니는 손에 꼽을정도이지요..
    그거부터가 이미 보통은 넘은 시어머니네요..
    저도 어른다운 어른 만나서 배우며 살고 싶네요..

  • 8. ..
    '16.7.18 7:19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지금 원글님도 시어머니 자랑하고 계시네요.
    부러워요 서로 자랑할 수 있는 고부사이 ..

  • 9.
    '16.7.18 7:44 PM (211.207.xxx.160)

    울 시어머니도 어디가면 제 자랑 엄청 하는데,
    시집살이도 못지않게 시켜요
    이건 뭐죠?

  • 10. 이런글
    '16.7.18 7:44 PM (180.65.xxx.144)

    이런 글 보면 흐뭇해요
    원글님 잘 하고 사시네요

  • 11. 별로
    '16.7.18 8:36 PM (220.118.xxx.68)

    잘하는 것 없이 기본만 하는 며느리인데 늘 아껴주시는 어머님 다행이다 생각해요 전 어머님을 잘 만났어요 ㅎㅎ

  • 12. ....
    '16.7.19 1:36 AM (59.15.xxx.86)

    울 시어머니는 제 자랑 많이 하고 다니셨죠.
    어머니 교회분들이나 친구들 만나면
    새댁이 뭘 이렇게 잘한다며...? 어머니가 자랑하시더라...하시는데
    그건 어머니가 저 못한다고 나무라놓고
    뒤에 가서는 그거 잘한다고 하시는...
    며느리 자랑하며
    나 이렇게 며느리 잘봤어...하고 싶으셨던게지요.
    평생 우리 시엄니 허세는 그야말로 작렬!
    대놓고는 칭찬이며 고마움이며 미안함이며
    한 마디도 안하신 분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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