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질체력 끝판왕. 위무력증일까요?

...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6-07-14 08:13:30
아래 먹으면서도 졸리신다는 분 계신데, 저도 그래요.
점심먹고 기절하듯 자요. 회사다닐땐 화장실가서라도 졸았어요.
지금 40대 중반인데, 술도 잘 못 마셔서 맥주 한병 마시면 그 담날
하루종일 누워있구요. 약 사서 먹어야해요.
지난 토욜 호가든 학박스 사서 나흘간 남편이랑 한병을 둘이서 밤마다 나눠마셨는데, 어제 장염 걸린 줄 알았어요. 뒤늦게 술병 나서 배아프고 토할거같고 무기력한 걸 알았네요.
남이 운전하는 차 타면 멀미하구요.
그래서 식구들 운전도 제가 해요.

문제는 주부이고, 초중등 애들 방학이 다가오는데
아침주고 점심주고 저녁주는게 고된 노동이란거죠. ㅜㅜ
음식은 잘 하는 편이고, 식재료도 고급진 것들 친정엄마가
챙겨줘서 가득한데, 아침먹고 피곤해쓰러지고 점심주고 쓰러지고
청소기돌리다가도 한번 쉬어줘야할 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방학이
무섭네요. 햇빛아래 한번 나갔다가 에어컨튼데 들어가서 볼일보고 또 햇빛아래들어가는 식의 외출하면 편두통 생겨 토하기도 하구요.
그냥보면 그리 약해보이진 않아요. 근데 빈혈, 칼슘부족으로
늘 보험적용약처방 받아서 고기먹으려고 노력해요.
엄마는 튼튼하신데 아버지쪽이 얼굴 노랗고 베트남인들처럼
마르고 저질체력으로 보이는 스타일들이셔요.
이런 몸인데도 아들딸건강하고 건장하고 남편도 이제는 그냥 골골한거 다 이해해줘서 감사할 뿐이지만, 사는게 한마디로 너무 힘들어요. 외출도 무섭구요. 집에만 있으면 더 아파 이것저것 배우러가고 학기중 오전은 꼭 일 만들어 나가서 사람들과 점심먹고 오려고 노력해요.
작년까지 운동도 피티 수영 헬스 했는데 늠 기본체력이 안 되니 트레이너 보기도 미안할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그냥 약이나 잘 챙겨먹고 맘편하게 살자 싶어 운동은 쉬고 있어요.

이런 저질체력 또 있을까요 ㅠㅠ


IP : 1.227.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헨리
    '16.7.14 8:40 AM (125.185.xxx.178)

    헬스장가서 운동 좀 하고 체력 좀 키우고 나서 피티받지 그래요.
    시간적 여유가 안되서 집에서 빌리부트캠프 따라하는데 55분 다 하지 않고 30분정도로 못하는거 위주로 해요.
    체력안되는데 따라하려니 머리가 띵하고 해서 이런식으로 해요.
    나중에 어느정도 몸에 익히면 55분 다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매일 하고 있어요.

  • 2. ...
    '16.7.14 8:41 AM (1.227.xxx.21)

    작년에 수영으론 저질 그대로라 피티도 받았었는데
    힘들기만 할 뿐....

  • 3. 결국
    '16.7.14 8:43 AM (115.140.xxx.180)

    운동이 답이에요 저질체력 극복하려면요 ....
    한두해만에 체력이 올라가는게 아니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에 체력 끌어올리는데 십년이상 걸렸어요 지금 운동한지 이십년되어가는데 제동년배들보다 훨씬 좋아요 힘들어도 장기적으로 봐야합니다

  • 4. ㅇㅇㅇㅇ
    '16.7.14 9:36 AM (110.70.xxx.112)

    유산소운동 빡세게 하루 한시간이상 하세요

  • 5. 111
    '16.7.14 8:51 PM (125.176.xxx.90)

    전40대초반인데 저두 몸이 넘 힘들어요.
    운동도 하고 하루 세끼 다 챙겨먹어두 별 달라지지 않네요.
    체력이 넘 딸리니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177 서술형 영어 1 00 2016/08/10 694
585176 8월 9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3 개돼지도 .. 2016/08/10 731
585175 정리정돈 1 정리정돈 2016/08/10 1,685
585174 2016년 8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8/10 448
585173 (급!질문합니다) 천사채 샐러드할 때 ??? 2016/08/10 842
585172 식사하는 다른테이블가 귀찮게하는 아이 흐뭇하게바라보는 부모ㅡㅡ 14 아이들 2016/08/10 5,686
585171 일 시작하기전에 철학관 가보시는분. 1 dldl 2016/08/10 968
585170 어제 두부를 안먹었더니 살이 빠졌다는 3 ㅇㅇ 2016/08/10 4,805
585169 3개월 아기 세수대야 2개로 목욕 시키는 법 알려 주세요. 6 알려주세요~.. 2016/08/10 2,244
585168 마지막 금기: ‘어머니 됨에 대한 후회’ 20 뉴스페퍼민트.. 2016/08/10 5,516
585167 세수할때 그냥 비누쓰려는데, 미용비누 별도 있나요 5 2016/08/10 1,937
585166 화목하게 사는집이 제일 부럽네요.. 5 ... 2016/08/10 3,000
585165 이 영어문장이 틀린건가요? 4 영어 2016/08/10 947
585164 전기세 누진되는 거 혹시나 바뀐다해도 소급적용은 절대 안되겠죠?.. 4 혹시나 2016/08/10 1,229
585163 블루터스 사용법 좀... 첨이라.. jbl 2016/08/10 1,717
585162 펜싱 박상영 금메달~~~~~~~!!!!!!!!! 26 .. 2016/08/10 5,857
585161 이진욱 고소인 무고 고백 한적 없다네요 46 ㅇㅇ 2016/08/10 19,636
585160 서울 미세먼지 높네요 1 ... 2016/08/10 886
585159 노스페이스 미국과 한국사이즈 틀린가요? 2 사이즈 2016/08/10 1,883
585158 우리나라 몇십년전에도 미남미녀로 턱없는걸 쳐줬어요? 2 ㅁㅇㅂ 2016/08/10 1,289
585157 와 정말 날씨 왜이래요 9 사우나 2016/08/10 4,478
585156 펜싱결승이... 1 유나 2016/08/10 1,129
585155 82에 남자회원 무지 많네요. 17 ... 2016/08/10 3,015
585154 애기 엄마들이랑 놀이터 갔다가 1 우리동네 2016/08/10 1,458
585153 리쌍 너무 불쌍하네요ㅠ 52 아이고 2016/08/10 2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