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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풍산개 키우시는 분?

.... 조회수 : 1,570
작성일 : 2016-07-09 10:14:49

어제 티비 프로를 보니 산골에서 농사 짓는 할머니가 키우는 풍산개 얘기가 나왔어요.

풍산개가 온 몸이 하얀색인 것으로 알았는데 이 개는 배쪽은 하얀데 등쪽은 갈색이네요.

산골 어디나 그렇듯이 농작물을 고라니들이 다 뜯어 먹어 버리는데 이 동네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콩이고 뭐고 다 뜯어 먹고.. 그런데 이 할머니 집은 예외였어요.

이 집 밭에 접근하는 고라니들을 이 개가 다 물리치니까요. 그냥 쫒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사냥을 하더군요.

한 해동안 사냥한 고라니가 20마리나 된다네요. 사냥하는 장면도 보여주던데 보통 개들이 노루나 고라니를

사냥할 때에 산에서는 이 짐승들이 너무 빨라 따라잡지 못하니까 미리 앞질러 이 짐승들이 다니는 목에 숨어

있다가 습격해서 잡거든요 . 그런데 이 개는 그냥 뒤를 막 쫒아가 잡아 버리대요.

사람이 고라니를 잡으면 크게 걸리는데 개가 사냥하는 것은 아무 제재가 없나 봐요.

참 신기하게 봤는데, 풍산개 키우시는 분 계시면 얘기 좀 들려 주세요~

IP : 211.232.xxx.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6.7.9 10:24 A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주인을 제외하고는 위험한 개 아닌가요? 늑대의 살육성이 제거되는 방향으로 진화되고 훈련된 게 개인데...그 정도면 별로 키우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 2. 쑥부쟁이
    '16.7.9 10:27 AM (191.85.xxx.196)

    무슨 프로였는데요? 원래 토종견들, 진돗개하고 풍산개가 사냥개 습성이 강해요.
    그래서 작은 개들 보면 사냥하려고 해요. 시골에서 밭에 개들 묶어 두는 것도 대부분 다 고라니나 멧돼지 쫓으려고 묶어 두는 거거든요. 윗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집 지키는데는 진돗개나 풍산개만한 개들이 드물어요. 그리고 깔끔해서 사는 곳에 배변하지 않아요. 저는 키우고 싶어요.

  • 3. .....
    '16.7.9 10:35 AM (211.232.xxx.94)

    위에 글쎄요님.
    풍산개는 집지키기 개로는 안된다고 들었어요.
    이 개가 사람을 워낙 좋아 하고 사람에게는 무조건 순종적이라 밤에 도둑이 들어도 살랑 살랑 꼬리치며
    반겨주니 집지키기는 못하는 것이죠. 옛말에 풍산개 3마리면 호랑이도 잡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용맹하지만 사람한테는 안 그렇다고 하던데요.

  • 4. 무슨프로였어요?
    '16.7.9 10:42 A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풍산개 팬이라 로그인 했어요
    털로 눈이 덮혀있어 그런지 외모가 넘 귀여워요
    이름도 귀신이나 액운을 쫒는 순우리말인 삽사리니 얼마나 용맹하겠어요
    원래는 진돗개보다 풍산개가 우리나라 토종견이었는데
    일제시대때 일본 토종견 시바와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진돗개를 육성하고
    또 풍산개 털을 쓰기위해 마구잡이로 죽이다보니 개체수가 급감했다고해요
    제가 알기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서 개인이 분양 받는게 어려운걸로 아는데요
    저도 외곽지역 개인주택에 살게되면 키울수있을까?하고 꿈꿔보는 개입니다

  • 5. 고라니 불쌍
    '16.7.9 10:45 AM (211.198.xxx.109)

    ㅠㅠㅠㅠ...

  • 6. ...
    '16.7.9 10:45 AM (121.167.xxx.114)

    개가 주인과 교감을 엄청 잘 하잖아요. 전 안키워봐서 모르지만 주인 감정 캐치도 잘 한다던데. 할머니가 고라니 때문에 속 썩으니까 풍산개가 적극적으로 잡는 거 같아요. 고 놈 귀엽네요.

  • 7. ↑ㅎㅎ다른 개예요
    '16.7.9 10:50 A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풍산개는 북한 풍산지역의 토종개예요. 90년대인가,
    아무튼 김대중대통령이 방북했을 때 북한에서 암,수를 보내줘 비로소 남한에 퍼지기 시작한 걸로 기억나네요.
    삽살견은 경북대 모교수가 복원한다고 해서 복원하긴 했는데 이게 복원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잡종견인 지 모를 뿐 아니라 보존사업도 흐지부지됐다고 TV에서 방송한 적 있죠.

  • 8. 쑥부쟁이
    '16.7.9 10:57 AM (191.85.xxx.196)

    고라니가 불쌍하긴 해요. 그런데 멧돼지도 그렇고 천적이 없어서 개체수가 그리 늘어 나는 거라고 들었어요.
    예전에 숲이 우거지고 사람들이 적었을 때는 산에 호랑이도 있고 곰도 있었지만 이제 고라니 천적이 없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민가에 와서 해를 끼친다고 해요. 귀촌하신 분들 블로그나 귀농 블로그, 농사짓는 사람들 얘기 들어 보면 1년 농사를 지어놓으면, 고구마, 감자, 옥수수, 콩 등 이 작물들을 고라니가 다 먹어치운다고 해요. 그래서 아주 귀찮아하는 경우도 많아요. 멧돼지는 이번에 감자탕집으로 돌진했지만 역시 산에 먹을게 없고 사람들이 겨울철 짐승 먹이도 안 남기고 다 가져가 버려서 겨울에 자주 내려온대요. 도토리 따는 것도 그만해야 할듯해요.

  • 9. ㅎㅎㅎ풍산개와 삽살견은
    '16.7.9 10:57 A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완전 다른 개예요. 풍산개는 북한 풍산의 토종개로 용맹스럽기로 유명한 개인데, 김대중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 선물로 암수를 줘서 얘네 후손들이 비로소 남한에 퍼지기 시작했죠.
    삽살견은 경북대 모교수가 멸종된 삽살개를 복원한다며 시작했는데 지금은 이게 복원된 것인 지, 아니면 새로운 잡종으루 만든 건 지 애매하고 지금은 보존도 잘 안된다고 TV에 방송된 적이 있는 거로 기억합니다.

  • 10. ..
    '16.7.9 11:34 AM (39.114.xxx.57) - 삭제된댓글

    저도 우연히 그 프로 봤는데요, 이름이 순돌이인 풍산개 맞죠?
    눈썹이 동그랗게 하얘서 시바견 비슷하니 생긴것도 귀엽고 성격이 순둥순둥한것 같더라고요.
    아기 고라니 자꾸 집에 물어와서 예뻐하는것도 딴집보낸 자기 새끼들 그리워서 그런거보니 사람보다 부성애도 강한것이...

  • 11. 나무꾼
    '16.7.9 1:11 PM (121.179.xxx.25)

    제가 풍산개 키우는데 저는 지리산 섬진강변 에 살아요
    산에 살아서 키우는데 사람을 엄청 좋아해서
    아무나 잘따라요 진도개보다 너무순해요
    덩치는 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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