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재미없다는분들

ㅡㅡㅡㅡ 조회수 : 5,167
작성일 : 2016-07-08 12:16:34

저 결혼해서 평생을 병원에 입원 퇴원반복하며 살아요


병원에서 창문으로 어디론가 걸어가는 사람들보면 너무너무 부럽거든요


몸이 조금 괜찮아지면  돌멩이를 뚫고나온 풀도 너무 너무 고귀하고 귀하게 보이고요

길고양이 유기강아지도 얼매나 귀하고 이쁘게 보이는데요


아파보면 모든게 너무 너무 소중해요


내자신을 사랑해보세요 건강한것도 얼매나 행복한데요


전혀 도움 안된다는거 알아요 그래도 얼매나 행복한지 모르는님이 안타까워요



IP : 221.167.xxx.1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6.7.8 12:19 PM (121.150.xxx.86)

    사는 재미는 스스로 만들어가는거죠.
    능동적으로 살면 그런생각들면 아 내가 나태해졌구나하고 알게 되요.
    이런 저도 1달째 ㅅㅅ가 오락가락하네요.

  • 2. ..........
    '16.7.8 12:24 PM (121.152.xxx.239)

    얼른 건강해지시길..

  • 3. ....
    '16.7.8 12:26 PM (223.33.xxx.41)

    건강 꼭 회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4.
    '16.7.8 12:26 PM (39.7.xxx.239)

    머리로는 아는데 사람이 참 웃긴거 같아요. 이것만 해결되면 행복할거 같은데 또 아니고 더큰걸 자꾸 바라고... 얼른 건강해지시길22222

  • 5. ....
    '16.7.8 12:27 PM (223.62.xxx.127)

    그렇게 따지면 이세상에 행복하지 않을 사람은 없죠. 돈없어서 병원도 못가는 사람에겐 님이 제일 부럽고 행복한 사람일지도...

  • 6. ㅇㅇ
    '16.7.8 12:28 PM (211.199.xxx.34)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그렇죠뭐.

    원글님 건강해지세요

  • 7. 저도
    '16.7.8 12:36 PM (110.70.xxx.26)

    아파서 중환자실에 누워있을땐
    건강해지기만 하면
    정말 행복하게 살리라 다짐했어요.
    하루하루 알차게.
    즐겁게.
    밖에 나가서 사람도 만나고
    (제가 은둔형외톨이거든요)
    삶을 가꾸며 잘리라 다짐했는데

    이제 건강회복하고 살만하니깐
    또 우울감 밀려오고
    집밖에 안나가고
    청소도 안하고
    일도 미루고(프리랜서)
    저도 이런제가 한심하네요.

    매일저녁 씻다보면
    멀쩡히 살아나서 일상생활할수있는
    지금 상황이 얼마나 기적 같은일인지
    깨닫고 반성하고 그래요.

    정말 내몸 내뜻데로
    움직일수 있는거 그거 단 하나만으로도
    우린 기적같은 삶을 살고 있는거예요.

    다들 웃으며 꿋꿋하게
    잘 살아보아요!!

  • 8. 저도
    '16.7.8 12:36 PM (220.121.xxx.167)

    병원 입원했을때 병원 창밖을 보니 걸어다니는 사람이 가장 부러웠어요.
    건당이 최곱디다.
    님도 빨리 쾌차하시길~

  • 9. ㅡㅡ
    '16.7.8 12:51 PM (183.99.xxx.190)

    자궁근종 떼어내느라 46년 동안 칼한번안대고 살았는데
    마취하고 수술이란걸 처음 했죠.

    우울증이 있고 무능한 남편때매 살고싶지도 않았는데
    수술 후 일주일 동안 입원해 있을때 여기저기 아파 신음소리에
    어제 본 분이 하늘나라갔다고 했을때 엄청 충격이었어요.

    건강이 최고구나를 실감나게 느껴서 그후로 정신차리고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서 애들 셋 잘키웠다는 소리 듣네요.

  • 10. ..
    '16.7.8 12:59 PM (121.134.xxx.139)

    맞아요~ 자기 자신에게 닥친 일이 가장 아프게 느껴지는 법이죠...
    원글님~ 꼭 건강회복하셔서 행복한 일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래요...

  • 11. ..
    '16.7.8 1:01 PM (120.142.xxx.190)

    이걸 깨닫고 안깨닫고의 차이가 엄청 크죠...욕심을비우고 비우고 비우고...큰병없이 살아있음에 감사~~하려고 애쓴답니다..

  • 12. 감사
    '16.7.8 2:26 PM (222.237.xxx.33)

    감사하죠..

  • 13. 알게됩니다
    '16.7.8 3:13 PM (211.224.xxx.55) - 삭제된댓글

    몸이 안좋아지니깐 예전에 지겹고 지겹던 일상들이 너무 그리워요 그러면서 다 낫게 되면 감사함을 느끼는거죠 저는 봄에 불면증으로 엄청나게 고생했는데 그때 이웃집 창문에 새벽에 불이 켜져있는것을 보고 아 저사람은 잠을 잘자고 새벽에 일어난거겠지 참 부럽다 난 한숨도 못자고 이새벽을 맞았는데 길거리에 지나가는 진짜 초라한 행색의 사람을 보고서도 아 저사람은 어젯밤에 잘잤겠지 참 부럽다 이런생각해봤어요
    지금은 잠 잘자는 편이라 그때생각하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296 54세에 외손녀 키우고 있어요 69 lis5 2016/08/07 22,665
584295 방송을 보니 혼자 사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네요 4 나혼자산다 2016/08/07 3,242
584294 어,,, 이상해요 갑자기 시원해졌어요 14 영도 사는 .. 2016/08/07 5,568
584293 독립할 힘도 능력도 없고 죽고만 싶네요 24 안녕 2016/08/07 7,994
584292 7급공무원VS조선명탐정 둘 다 보신 님 계실까요? 11 뒤집어지고싶.. 2016/08/07 862
584291 한국연구재단 근무하기에어떤곳인가요? 9 ㄹㄷ 2016/08/07 1,499
584290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요 (강서구 ) 14 입추 2016/08/07 2,072
584289 우버택시 시간예약이 안되는건가요? 1 000 2016/08/07 620
584288 유연실 안됐네요 9 .. 2016/08/07 9,882
584287 서울 쿠폰없이도 파마 저렴한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2 ㅠㅠ 2016/08/07 1,468
584286 묵은 서리태(2014년산) 콩으로 콩국수 1 ,,, 2016/08/07 1,522
584285 아이 주민등록번호 혹시 변경할수있나요? 1 택이처 2016/08/07 1,985
584284 더워서 도서관으로 피신왔어요 3 여름여름 2016/08/07 1,461
584283 이해가지 않는 친언니 144 고래 2016/08/07 28,119
584282 에어컨이 갑자기 멈췄어요 5 2016/08/07 2,597
584281 배우자의 수입이 반으로... 11 후아. 2016/08/07 5,360
584280 세탁기가 내일 배달 오는데 어떻게 설치하나요? 3 행복한생각 2016/08/07 929
584279 냉면육수에 국수 말아서~ 5 냉국수 2016/08/07 3,129
584278 개돼지 여러분들은 더워도 참으세요... 1 ........ 2016/08/07 1,356
584277 혼자 사는데 밥하기 싫어요 뭐 시켜 먹는게 맛있을까요 3 ㅕㅕ 2016/08/07 1,918
584276 김포로 이사를 갈까 하는데요 12 ... 2016/08/07 3,233
584275 고3 아들 문자에 정신이 버쩍 나네요.. 23 .. 2016/08/07 19,718
584274 모란봉 탈북여자들 대단한거죠?? 2 .. 2016/08/07 2,429
584273 이대총장 사퇴를 위한 졸업생 서명이나.. 그런건 없나요?? 9 어이가없다 2016/08/07 1,275
584272 지난 휴가 때 먹은 음식이요 1 ㅎㅎㅎ 2016/08/07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