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왜 여자들의 외모예찬이나 넋두리가 듣기 싫을까요
외모(주로 스타일) 칭찬도 자주 듣는 편이긴 해요.
나이에 비해 스타일이 젊고 피부가 좋은 것이 한몫 하는듯.
근데 가끔 저보다 안예쁜 분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넋두리를 하면서 슬그머니 제 얘기도 묻어가며 동질감을 느끼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은근히 기분 나쁘네요.
예를 들어, 자신은 이번생은 포기하고 다음생에 예쁘게 태어나서 팔자 편하게 살겠다며 저도 다음생에 예쁘게 태어나자고 말해요.
친하다고 볼 수 없는 사이도 아닌데 말이죠.
전 자신의 외모에 대해 비하하며 말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다 자기 개성이 있는건데 굳이 자학해봤자 무슨 소용 있나요.
그런데, 자기 얘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있는 저까지 끌어들여 대화하는 심보는 또 뭘까요?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해 함부로 지적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웃긴 말이지만 속으로 그 말한 이의 외모가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외모나 스타일에 대해 함부로 입놀리진 않죠.
어디 가서 말하기도 유치해서 웃음이 나오지만 기분이 안좋은건 사실이네요.
동감하는 분 계신가요?
1. ....
'16.7.7 11:58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이번생 포기하고 다음생에 예쁘게 태어나서 팔자 편하게 마인드 자체가.. 잘살기는 영 어려워보이네요
그분.. 못살면 못사는대로 원인을 찾고 개선해야지.. 모든걸 얼굴 못생겨서로.. 핑계댈분 같아서..
저라면 멀리함.. ㅎㅎ2. 그맘 알아요
'16.7.7 11:59 PM (117.111.xxx.45) - 삭제된댓글너무 기분 나쁘고 우울하죠. 그런 사람들은 주의주기 전까지 계속 그러더군요. 그리고 다음생이 어딨다고;;; 내가 가진 걸 감사하고 즐기며 사는거지, 어차피 절세미인도 늙는데;;;
3. 그맘 알아요
'16.7.8 12:00 AM (117.111.xxx.45)너무 기분 나쁘고 우울해요. 그런 사람들은 주의 주기 전까지 계속 그러더군요. 그리고 다음생이 어딨다고;; 내가 가진 걸 감사하고 즐기며 사는거지. 어차피 다 늙고 죽는데.
4. ...
'16.7.8 12:02 AM (39.121.xxx.103)저도 그런 사람 하나 알았었죠.
전 대학때 잡지모델도 했었고 그 언니보다 키도 20센치 가까이 큰데
무슨 얘기하는데 같이 묶어서 ㅎㅎ
그러다 같이 있는데 누가 제 외모 칭찬하면 그날 하루종일 저랑 얘기를 안해요.
원글님이 아는 사람과 같은 사람 아닐까싶을만큼 하는 행동이 비슷해요.
어디가든 사람들 외모평가..연예인 외모평가..
전 남들 외모 관심도 없고 연예인 외모도 별 관심없거든요.
나중에 진짜 못들어주겠더라구요..연락 끊었어요.5. 무의식적으로
'16.7.8 12:09 AM (219.250.xxx.125) - 삭제된댓글본인이 그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니 기분 나쁜거죠.
6. ..
'16.7.8 12:13 AM (223.33.xxx.127)자아 존중감 빵점에 타인하고 자기 사이에 경계가 없는 자의식이 강한 타입이죠.
질투심 때문에 혼자 비참하기 싫으니까 애먼 사람 끌어들일수도 있겠구요.
그럴땐 유치하지만 '그건 너겠지 난 외모 때문에 차별받거나 힘들어본적이 없어서... 왜 나까지 끌어들이니' 하고 정확히 말해주면 아주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그런 사람은 가까이 두지마세요. 습관이고 자존감 도둑이에요.7. ..
'16.7.8 9:02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물귀신들이 의외로 많네요..
전 평소에도 김빠진 사이다같은 사람이어서
난 빼줘. 이렇게 살다죽을란다 식으로 얘기해요.
운이 좋았는지 외모로 차별보거나 손해본적 없어서
컴플렉스도 없고 개선의지도 없고
무엇보다 뭘 개선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태라
뭐 다음생을 기약하는 상대..
이쁘게 태어나라고 화이팅! 해줘요.
(응원해줘도 고마워 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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