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자금 대출 빚에 허덕이는 미국 '흙수저' 대학생들

연체자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16-07-04 14:16:44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2/29/20160229002443.html?OutUrl=naver
미국에서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빚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상위 계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대학 진학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미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 대학생 10명 중 1명이 학자금 대출을 90일 이상 갚지 못해 연체된 것으로 조사됐다는 에퀴팍스(Equifax) 사의 조사를 인용하며 “돈을 갚을 능력이 안 되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주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학자금 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조2000억달러(한화 약 1484조원)에 달해 최근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미국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통해 빚을 내고 있는 것은 ‘대학 학위’가 안정적인 직업을 얻기 위한 하나의 필수조건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만성화된 ‘저임금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소득층이 경쟁적으로 대학 진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아이비리그 등 명문 대학을 졸업한 대학생들과 달리 유명하지 않은 대학을 나온 경우 취업이 쉽지 않고, 오히려 연체금만 늘어나는 ‘빚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젊은 층으로부터 앞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월가의 경제인들로부터 세금을 부과해 매년 750억달러(한화 92조여원)을 걷어 학비가 무료인 공공 대학을 많이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샌더스 후보의 제안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면서 향후 10년 간 다양한 분야에 3500억달러(한화 433조여원)을 투입해 점진적으로 학비를 무료화하고, 이미 학자금 대출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저리로 돈을 갚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반면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고 있진 않지만 정부가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수익을 거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학생 투자 계획’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인 투자자들이 특정 학생의 교육에 투자해 졸업 후 얻는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는 다소 논쟁적인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IP : 1.243.xxx.6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750 김범수 아나운서 재혼한 아내가 0.1프로에 속하는 재력가 집이라.. 31 오마쥬 2016/08/02 40,911
    582749 알라딘서점 7 ㅇㅇ 2016/08/02 1,733
    582748 라식 후 14년 지났는데, 콘텍트렌즈 끼면 안되는 거죠? 2 라식후14년.. 2016/08/02 2,761
    582747 부산 산타페 급발진 4명 사망 1명 중상 - 충격적이네요 64 ㅠㅠ 2016/08/02 19,995
    582746 초파리 주제에 사람을 물어? 5 가려워요ㅠㅠ.. 2016/08/02 2,660
    582745 제 반전세 만기에 제 입주를 맞춰준다는 조건으로 집을 매수했는데.. 12 부동산 2016/08/02 1,502
    582744 다문화가정을 우리가 돌봐야할 존재들인가요? 10 이해불가 2016/08/02 2,862
    582743 탈모와 새치때문에 1 2것이야말로.. 2016/08/02 1,525
    582742 Windows10으로 바꾼 후 Edge 인터넷 연결이 안돼요 1 ㅜㅜ 2016/08/02 1,058
    582741 사업자 번호 노출되면 뭐가 안좋은가요? 4 모노레일 2016/08/02 4,220
    582740 런던 파리 여행시 선물 3 ... 2016/08/02 1,321
    582739 전세 확정일자... 주민센터 공무원의 실수... 긴긴 하루 9 더위 2016/08/02 6,901
    582738 곳곳에 소나기 온다고 맨날 약치더니 6 .. 2016/08/02 1,627
    582737 30대접어드니 머리가 굳네요 11 2016/08/02 2,616
    582736 크록스 샌들에 뒤늦게 꽂혔는데.. 지난 모델은 매장에서 안팔까요.. 3 크록스 2016/08/02 1,906
    582735 집을 매매하려는데 잘 아시는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1 ... 2016/08/02 940
    582734 악성댓글.고소당했어요.. 대처방안 조언주실분.. 52 날쟈 2016/08/02 11,448
    582733 사람의 본성인건지 친구를 잘못 사귄건지 3 .. 2016/08/02 1,605
    582732 옷가게에서 웃긴 일 83 오지랍 2016/08/02 20,652
    582731 다이렉트 실비보험 7 보험 2016/08/02 1,235
    582730 자기가 경험한 걸 전부로 아는 2 ㅇㅇ 2016/08/02 1,141
    582729 남편 얼마동안 연애하고 결혼하셨어요? 1 재주니맘 2016/08/02 1,115
    582728 게 사려구요 1 111 2016/08/02 571
    582727 트렌드에 벗어난듯한 나의 미적감각, 화장, 연예인보는 눈...... 2 .... 2016/08/02 1,499
    582726 시누이 딸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 하나요?? (펑했어요~) 35 정말 궁금!.. 2016/08/02 7,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