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데 아들이 한 번도 몰라줘서 서운하다는 글 읽고..

그냥 조회수 : 3,218
작성일 : 2016-06-06 19:40:31
반응이 더 놀랍네요..

원래 아들들은 그렇다... ㅠ

대부분 그런가요??

저희애도 큰애가 아들인데.. 초등 저학년인데도 안그러거든요..

엄마 아파 하고 누워있으면 엄마 약먹어
엄마 병원가야지 같이 가줄까?

기침이라도 한번 하면 엄마 추워 창문 닫아줄께
옷 갖다줄까?
따뜻한 차 줄까?
아빠나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할까??

제가 아이가 아플때 하는 행동을 그대로 해줘요...

원래 그 정도는 해주는 줄 알았는데..
저희애가 아직 어려서 밥을 차려주지는 못하지만..
크면 저리 무뚝뚝하게 변하나요?
아니면 원래 대부분의 남아들이 다 그러는지...
IP : 223.62.xxx.1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6.6 7:45 PM (175.209.xxx.57)

    다 달라요. 제 아들은 어릴 땐 굉장히 자상하더니 크면서 좀 무심한듯 해도 또 뭔 일 있으면 또 따스하고... 근데 아들이나 딸이나 대화를 많이 해야 돼요. 특히 아들은 여자에 대해 모르는 게 많으니 이것저것 많이 얘기해줘요. 제 남편과 아주버님 얼마나 어머님한테 살가운데요. 다 나름이예요.

  • 2. ㅇㅇ
    '16.6.6 7:49 PM (49.142.xxx.181)

    초등 저학년이니까 안그러는거고..
    나중에 고학년이나 사춘기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죠.

  • 3. -----
    '16.6.6 7:50 PM (116.33.xxx.68)

    중딩아들 아침에 제가 표정안좋으면 어디아프냐고 물어보고 밥도알아서 먹고 집에오면 안마까지 해주고 과일주고 그래요 아빠가 하는것과 똑같이 해요

  • 4. 저희
    '16.6.6 7:51 PM (223.62.xxx.17)

    남편도 되게 살가운 편이긴 해요...

  • 5.
    '16.6.6 7:55 PM (183.99.xxx.138)

    중딩 아들은 제가 아프면 어디 아프냐고 하고 손발 주물러주고 설겆이랑 청소도 합니다.
    학원가기전 잠깐 시간날때 청소기 얼른 돌려줘요.
    친정엄마 친구중에 아들만 둘인 분이 계신데, 이 아들들은(저랑 동갑 및 저랑 두살 어림.. 저 40대...)
    결혼전에도 부모님에게 살갑게 굴었고 결혼 후에도 여전히 살갑다고 하네요.
    그 와이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그 친구들은 어렸을때부터 워낙 부모님들에게 딸처럼 굴었다고 하더라구요.
    가정교육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저도 저희 아들을 잘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 6. ..
    '16.6.6 8:0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성격과 교육문제죠.
    저희집 아들도 다 자란 성인인데 제게 굉장히 자상합니다.
    오히려 의료인인 남편이나 딸은 중환자만 주로봐서
    제가 쪼금 아픈거엔 크게 반응하지 않아요.

  • 7. 약간
    '16.6.6 8:03 PM (223.62.xxx.17)

    타고나는 것도 큰 거 같기도 하구요..
    저희 애랑 애 아빠가 둘 다 좀 여성적이예요
    섬세하고..

  • 8. 성향
    '16.6.6 8:05 PM (211.36.xxx.205)

    차이죠
    울애들 25,21
    아직 결혼전이라서인지 모르지만
    엄마 아프다고 하면 약사다주고
    설거지 청소 해주고 뭐먹고싶은거 없냐고
    사다줘요
    평상시 까칠한 작은녀석도 제가 아프면
    다정해집니다
    남편이 자상하긴 해요.

  • 9. christina
    '16.6.6 8:06 PM (89.66.xxx.16)

    타고나는 것도 있고 배우는 것도 있고 그런데 내가 잘 키워서 그렇다 하고 자만심에 빠지게 되어 있어요 인간은 자식과 남편이 잘하면 하늘 높은 줄 몰라요

  • 10.
    '16.6.6 8:24 PM (223.62.xxx.17)

    잘키운거 같다고 생각은 안해요..
    그냥 타고나길 좀 섬세한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 11. 성격이죠.
    '16.6.6 8:33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저희 딸은 남한테 관심 없고,
    좀 이기적인 성격이예요.
    제가 아파도 별로 신경 안쓰고
    자기 할일만 합니다.
    근데 평소에 말수도 없고, 투정 심한 아들은
    엄마가 아프면 밤새 물수건을 얹어줬다가,
    이불을 덮어 줬다가 그러네요.
    똑같이 내뱃속으로 낳는데도,
    둘이 너무 달라요.

  • 12. 원래남자
    '16.6.6 8:35 PM (218.239.xxx.27)

    남자들이 원래 공감능력이 떨어져요. 울 남편도 착한 사람인데 공감은 잘 못하고 위로랄까 배려랄까 설명해주고 말해주고 가르쳐주고 해야 겨우 그때만 알아요. 눈치가 없달까.

    남편이 세심하고 다정다감하면 아들이 다른 일반적인 남자들 보다는 낫겠죠?

  • 13. .....
    '16.6.6 8:46 PM (221.164.xxx.72)

    사춘기, 성격, 공감능력....웃기는 소리 입니다.
    그냥 우리나라 가정교육의 문제일 뿐입니다.
    우리나라 부모들. 애들한테 다쏟아붓잖아요?
    애들은 그걸 어떻게 받아 들일 것 같아요?
    부모가 우리 먹여살리고 공부시킨다고 고생하신다?
    아니요, 그냥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애들이 자기 용돈 모아둔 것은 아까운 줄 알지만,
    부모가 해주는 돈은 아까운 줄 몰라요.
    당연한 것이니깐....
    공부만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가정교육의 문제입니다.

  • 14. 어릴적
    '16.6.6 9:04 PM (116.36.xxx.198) - 삭제된댓글

    어릴 적 다정다감해도
    커가며 무뚝뚝해질 수 있어요.
    제가 그 경우지요.
    엄마는 저에게 지금도
    어릴 적엔 말도 잘 듣고 착했는데~하고
    말씀 하시지요.
    저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커서보니 더 아이답게 살아도 되는거더군요. 그래서 철이 일찍 든것도 싫었어요.
    주변에서 참하다참하다..싫었어요.
    예의범절 바른건 좋은 교육이지요.
    근데 어른끼리 해결해야할 아픔, 어려운 감정에는
    아이를 끼워넣지 않으면 좋을것같아요.

  • 15. ...
    '16.6.6 9:20 PM (39.7.xxx.88)

    모르는 사람이 길거리에서 아파도 어디 아프냐고 묻는게 인지상정이고 집에서 키우는 개가 아파도 걱정하는게 인간의 본성인데 엄마가 아파서 밥도 못 먹고 누워있으면 아는척하는것이 당연하지...
    사춘기다 아들이라 그렇다 이렇게 아들편 드는 사람은 뭔가요...
    아빠가 불러 딸 아들 불러 혼구녕 내야한다고 봅니다

  • 16. 저도 놀랬어요
    '16.6.6 9:38 PM (124.5.xxx.157)

    초2. 아들이 저 아프다니 설거지 해놓았더라고요
    그릇에는 밥풀이 그대로 있었지만요
    수건에 물 젹셔서 뚝뚝흘리면서 들고 들어오더라고요
    엄마가 나 아플때 해줬으니 나도 해야한다면서요
    전 당연한건지 알았네요
    사춘기때 변한다는 윗분들..
    사춘기면 가족이 아프던 말던 상관 안하는게 정상인가요,
    이런 개 같은 경우가...

  • 17. 우리집
    '16.6.7 1:05 AM (45.72.xxx.86)

    남편 자상하고 저역시 하나있는 아들이라 아프면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데 이렇게 키우는 아들이 저나 남편 아플땐 쌩 하네요. 아직 8살이라 몰라 그러나 싶어도 어릴때부터 성향 비슷한걸보면 커도 비슷하지싶고 타고나는 성격같아요.
    가끔 너무 심하다싶으면 코치도 하는데 엄마아플땐 이렇게 하는거야 등등. 그냥 시키면 마지못해 하는수준이라 내키지않으면 말아라 하고 포기했습니다. 자상한 아들 얘기들으면 별나라 얘기같아요. 평소에 지기분좋을땐 애교도 많은데 공김능력은 확실히 떨어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638 40대..내일 면접인데 심란하고 걱정중 ㅜㅜ 4 하하 2016/06/12 2,465
566637 (서울) 아파트 분양받으신 분들?? 다들 어디사세요? 4 -- 2016/06/12 2,335
566636 죽을뻔했던 순간을 경험하신 분들 계세요 18 ... 2016/06/12 5,973
566635 미치겠어요.ㅎㅎ 3 2016/06/12 1,717
566634 열무김치에 참치액젓 7 .. 2016/06/12 2,932
566633 아이들이 이슬톡톡을먹었어요..괜찮겠죠? 15 ㅠㅠ 2016/06/12 3,811
566632 택시에서 이지현씨 보살이 따로 없네요/립스틱 추천 7 아함 2016/06/12 6,761
566631 장롱면허 10년인데 차를 먼저 사고 연수를 받아야 할까요 연수부.. 5 ,,, 2016/06/12 1,585
566630 보통 음식점서 이럴때 어떻게하세요? 9 귱그 2016/06/12 3,037
566629 직장생활은 4 지니램프 2016/06/12 1,095
566628 고등학생 딸아이 보약???영양제?? 4 보약 2016/06/12 2,110
566627 (멸치 다싯물 낼때 ) 끓인다 vs 찬물(혹은 끓였다 식힌물에).. 4 궁금 2016/06/12 1,704
566626 디마프 고현정 나만 그런가 63 2016/06/12 20,792
566625 동물농장에 화상입은 강아지 이야기 보셨나요? 7 오늘 2016/06/12 1,954
566624 한살림 콩국물 상한건가요? 4 콩국물 2016/06/12 3,457
566623 둘다 막내인 부부들 많이싸우죠. 4 00 2016/06/12 1,899
566622 전남친과 재회를 했습니다 9 .... 2016/06/12 7,329
566621 백희가 돌아왔다 재방 보는데 재밌네요 7 베키 2016/06/12 2,300
566620 국내조선사는 선박을 왜 만들지않죠? 5 궁금 2016/06/12 1,668
566619 스마트폰에 얼굴 처박고 걸어다니는 사람들 13 .... 2016/06/12 3,355
566618 ‘친미주의자’ 반기문, ‘대통령 노무현‘ 인정하지 않았다 3 dhlryj.. 2016/06/12 1,085
566617 학원장한테 말로 상처 받았는데요. 17 상처 2016/06/12 4,214
566616 소개팅 애프터 2주 뒤에 하면... ㅇㅇ 2016/06/12 6,386
566615 비타민B를 먹은 이후의 변화 9 ㅇㅇ 2016/06/12 9,897
566614 북악스카이웨이 최고의 접근 경로는?? 3 조언좀.. 2016/06/12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