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수학 과외선생님을 어떻게 찾을수 있을까요...

중3 수학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6-05-31 10:25:06

아들이 중2까지는 그럭저럭 80점대 후반까지 받아왔어요.

그때 수학공부의 양은 학원에서 거의 살았었죠..

평일에는 워낙 학교가 늦게 끝나니까 수학학원 (월수금) 끝나고 오면 11시구요

숙제는 안해가는날이 많아서 많이 혼났었어요.

쌤께서 전화로 어머니 ***가 또 숙제를 안해왔어요..하는 전화 자주 하셨었죠.

그런데 애가 졸린걸 못참아서.. 막 화도 내고 그러다 그냥 자더라구요..

어쩌겠어요 그릇이 그만큼인걸.

토요일까지 수학학원에서 5시정도까지 공부했었고 그래서 얻은 점수들이 80점대 후반이었어요.


그런데 3학년 올라와서 아들이 학원ㅇ을 그만 다니겠다고 하더군요.

너무나 단호해서 엄마아빠가 어쩌지 못했어요.

그리고 받아온 중간고사 수학은 57점이었습니다.


너 어쩔래 하니 다시 학원을 다니겠다고는 하는데

남편과 제 생각은 학원 아닌 과외가 저희아이에게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1로 관리해주시고 힘든점도 챙겨들어주실 선생님.


그런데 문제는 제가 주변에 친한 엄마들이 안계셔서 그게 문제입니다.

좋은 선생님을 찾기가 막막할 뿐더러,

아침에 아이 등교할때, 얘~ 너네반 1등한테 과외쌤좀 물어봐라 했떠니

남편은 1등 가르치는 분이 우리애한테 너무 어렵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며 출근하네요.


게시판써치해보니 오르비에서 찾으라는 분이 계셔서 지금 저희 지역 가르치시는 분 명단을 뽑아봤는데요

이렇게 하면 좋은 분을 만날수 있을까요?

너무 수준높은 수업이 아니라,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실분을 찾거든요.


아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은, 응용력이라고 분석하더라구요.

이론설명은 알아듣겠는데 응용을 못하겠다구요.

그래 그래서 엄마가 맨날 책 많이 읽으라구 했잖니... 잔소리도 했지만

아무튼 속이 많이 상합니다. 경기도 신도시 중학교에서 수학 57이면 고등가면 수포자 되겠죠?

너무너무 겁도 나구요.


무엇이든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이하나 키우며 참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제가 요즘 어디서 본 영어문장인데 제마음이랑 같아서 한번 여기 적어볼께요.


I don't know how to act my age.

I have never been this age before.



IP : 183.101.xxx.1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5.31 10:34 AM (175.209.xxx.57)

    일단 아이 상태를 잘 파악하시고 샘 후보자들과 전화로 상담을 해보세요. 가르치는 스타일이 어떠하며 지금까지 어떤 경험을 하였으며 내 아이 상태가 이런데 어떻게 지도해주실 계획이냐... 통활르 하다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옵니다. 그리곤 해봐야 아는 거구요. 두세번 수업 해보고 아이와 잘 맞는지 보셔서 아니다 싶으면 다른 샘으로.

  • 2. aaa
    '16.5.31 11:11 A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

    숙제 안하는 스타일이면 과외 효과 못 봅니다.
    비싼 단가로 개인 교사 옆에 붙이고 숙제 덜한거 하다가 시간 다 갑니다.

  • 3.
    '16.5.31 11:19 AM (118.34.xxx.205)

    원굴과 별개로
    영어문장에 빵 터지고 갑니다.
    첫 댓글 좋네요

  • 4. ///
    '16.5.31 11:42 AM (220.71.xxx.152)

    원글님 아이의 상황을 보면 더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자기 학년보다 낮은 심화 문제를 하루에 한 문제 두문제씩 혼자서 차근차근 풀어보라고 하세요
    응용 심화 문제는 외워서 푸는게 아니라 자기가 혼자서 풀어야 해요. 그래야 실력이 늡니다.
    학원은 문제 풀이 방법을 보여주고 그거와 관련된 문제를 수십개 쭉 풀리거든요.
    실력이 신기루처럼 늘었다가 거품 꺼지듯이 금방 꺼집니다.
    중상위권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상은... 동네학원에선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919 글 내려버리는 인간들때문에 82 눈팅만 하고 싶어져요 16 짜증 2016/06/06 1,596
564918 폐경 직후 붓는 증상 있나요? 2 혹시 2016/06/06 1,750
564917 부산 남포동에 괜찮은 마사지샵 소개 부탁해요 휴식이 필요.. 2016/06/06 736
564916 방문이 잠겼어요 ㅠㅠ 4 로이스 2016/06/06 1,859
564915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4 ㅇㅇ 2016/06/06 1,874
564914 청주 야구부 사건 아시나요? 11 야구부 2016/06/06 7,754
564913 안심 구워먹고 남은 것 냉장보관? 냉동보관? 2 궁금 2016/06/06 1,054
564912 제가 뭘하겠다면 왜 늘 반대만 5 ㅇㅇ 2016/06/06 1,575
564911 제이미 올리버 도마요 5 ;;;;;;.. 2016/06/06 1,611
564910 강아지 몸무게...(강아지 기르시는분들께 질문요) 7 선선한 바람.. 2016/06/06 1,367
564909 급해요 국민연금 진짜 압류 하나요? 23 .... 2016/06/06 18,031
564908 비염 있으신 분들 요즘 어떠세요? 8 ㅛㅛ 2016/06/06 2,080
564907 안과의사가 솔직히 까놓고 말하는 라식 라섹 위험성 61 ... 2016/06/06 30,105
564906 전세 재계약을 하려는데요 ... 2016/06/06 948
564905 술자리 나오라는 전화에 시달린 섬마을 여교사의 5년간 관사생활 6 ㅁㅁㅁㅁ 2016/06/06 4,504
564904 분양당첨이 되었는데 입주전 집을 사게되면 어떻게되나요? 2 아파트 2016/06/06 1,231
564903 신안군흑산도는 학교 폐쇄해야죠 31 .. 2016/06/06 7,005
564902 이재명 성남시장 작심하고 정부에직격탄을 날렸네요 19 집배원 2016/06/06 3,138
564901 강아지피부병 7 .. 2016/06/06 1,501
564900 주택은 분리수거를 안하네요 ??? 8 놀람 2016/06/06 2,621
564899 뚱뚱해도 결혼 다하죠? 25 럭키 2016/06/06 9,709
564898 다이어트는 개나 사람이나 힘드네요ㅠㅠ 6 ㅇㅇ 2016/06/06 1,400
564897 아픈데 아들이 한 번도 몰라줘서 서운하다는 글 읽고.. 14 그냥 2016/06/06 3,218
564896 드라마 신의 해요 8 ... 2016/06/06 1,602
564895 쉬어도쉬어도 자도자도 피곤해요ㅠㅠ 8 건강 2016/06/06 3,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