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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마음닫혀서 제가 선물을 안하는데 남편도 안하네요

어떻게.. 조회수 : 3,201
작성일 : 2016-05-17 16:56:44
이런일 저런일 있어서 그냥 한발 빼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작년 11월경부터 명절이고 생신이고 어버이날이고 저는 아무런 선물도 안해드렸어요 
돈도 드리지 않았어요 전화 정도만 찾아가기만 했어요
제가 몇년간 거의 물질적인걸 챙겼었던거 같아요
평상시에도 제 마음이 닫히기 전에는 먹을것도 보내고 그랬거든요..

근데 남편이 아들이라서 그런지
원래 무심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남편도 아무것도 안하네요
수입은 각자 관리하고 있구요

시어머니 시아버지도 서운하셔도 저한테는 하신것들이 있으니까 말씀을 못하세요
아들한테는 아들이라서 말 못하시는거 같구요
저도 남편한테 선물 했니 안했니 그런말을 안해요
그냥 남편도 챙겨야 하는데 라고  제게 얘길 하긴 했거든요. 무심해서 불효자식이라서인지 그냥 넘어가네요

아마 이제서야 시부모님도 그간 제가 선물 챙겼던걸 아시게 되겠죠?
근데 별말 없으신거 보니까 그리 나쁘신 분들은 아니네 그런생각도 들긴하지만
마음이 닫혀서 제가 먼저 나서서 챙겨드리긴 싫어요
아무것도요

아들이라곤 하나밖에 없고 
딸이라곤 멀리 살아서 잘 보지도 못하는데 너무 하는거 아닌가 생각은 합니다만...
이러다 남편이 제게 정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근데 제가 선물이나 돈챙겨드리는거 못하게 한것도 아니고..
남편이 센스가 없는사람은 아닌데 남편이 왜 이러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시댁가면 조잘조잘 이랬고 저랬고 남편이 어떻고 저떻고 사는얘기 말씀드렸는데
다음에 시댁가면 그냥 입다물고 있으려구요
단답형으로 대답정도만 하려고 해요
그렇다고 미워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마음이 없어졌어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요
저 너무 냉정한가요... 아니면 너무 생각이 없는걸까요
근데 마음이 닫혀버렸어요

저도 자식 없는것도 아니고
친정부모님한테는 잘하는데.. 이래도 되나 살짝 죄책감은 드네요
IP : 61.75.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7 5:02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상관없이 남편분 호로자식 이네요
    절대 믿지 마세요
    저런인간 나중에 돌아서면 원글님에게도 자기 부모에게 한것 이상으로 할테니까요

  • 2. 제가
    '16.5.17 5:03 PM (101.181.xxx.120)

    홀딱 깨는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제가 4년동안인가....원글님처럼 했어요. 그동안 해드렸던거 아무것도 안 해드리고 모르는척...그리고 원글님처럼 생각했죠. 내가 그동안 해드렸던거 아셨겠지, 깨달으셨겠지, 후회하시고 있으시겟지...

    작년에 얼굴 뵐 일이 잇어서, 그동안 죄송한 마음, 그리고 이젠 내가 아쉬울거라는 마음으로 한국에서는 구할수도 없는 수십만원짜리 약을 사가지고 갓더니,

    제 앞에서 윗동서가 그동안 선물해온 싸구려 비타민 꺼내면서 사람도리 운운하시더라구요.

    ㅎㅎ 그 수십만원 제가 나가서 밥 사 먹을걸 그랬어요.

    한마디로 원글님 꿈 깨세요. 사람 안 달라져요. 살아보니 반전이란건 없답니다.

  • 3. 저도
    '16.5.17 5:08 PM (49.172.xxx.135) - 삭제된댓글

    냉랭하게 지내기로 노선 정했어요.
    그냥 세상사는 얘기도 하고 자주 방문드렸더니 더 만만하게 보며 상처를 많이 주더군요.
    대신 남편이 지극정성으로 몰래 시가쪽을 챙기네요.

  • 4. ...
    '16.5.17 5:34 PM (220.75.xxx.29) - 삭제된댓글

    저는 돈은 보냈거든요. 딱 십만원씩.
    그러다가 명절에 남편이 자기 선물받은 경옥고를 돈 주고 산 척 갖다드리더니 제가 마음풀려 사온 줄 알았는지 당장 다음날 붙들고 시아버지 옷 사오라고 몇십분 말씀하시대요. 색깔은 뭐가 좋고 카라에 천을 덧대니 마니 너무 요구사항이 길어서 패스하고 이번 어버이날에는 또 돈 십만원 보냈어요.

  • 5.
    '16.5.17 5:59 PM (49.96.xxx.70) - 삭제된댓글

    마음이 깊은만큼, 상처도 깊고 사람이 한번 돌아서면 끝이죠
    사람마다 선이 있는데 그걸 시부모라고 넘을 권리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님처럼 살고 있는데요… 사람마음이 어디까지 바닥치는줄 아세요?
    동물농장에 다친 강아지보고 슬퍼서 울 눈물은 있어도, 시부모가 안쓰러워서 흘릴 눈물이 단 한방울도 없어요
    남편이 챙기든 말든 신경안써요, 제 남편은 무신경의 끝인데 그건 그렇게 키운 부모탓이라고 생각해요
    제남편도 세상한번 사는데, 싫은건 억지로 하지 말라 그럽니다
    자기자식대신에 남의 자식한테 바라는 것도 어이없고 우습고요

  • 6.
    '16.5.17 6:02 PM (49.96.xxx.70) - 삭제된댓글

    전 더이상 그사람들과 얽히고 싶지가 않아요
    서운한거 얘기해서 털어내고 관계회복하는 과정조차 겪고싶지 않아요
    안볼수 있으면 안보고 살고싶어요…

  • 7. ㄷㄷ
    '16.5.17 6:09 PM (119.193.xxx.69)

    부부가 수입을 각자 관리하면서...
    남편분이 님몰래 시댁부모님께 선물이나 돈 챙겨드리는지, 안드리는지 어찌 아시나요?
    님한테는 그리 모질게 대하신 분들이, 아들마저 그러면 이리 조용히 계시지는 않을것 같으데요?
    별말 없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남편이 혹시 님몰래 시부모님 챙기고 있는거라면, 이전에도 아들이 챙겨준거로 생각하지...님이 그동안 신경써서 챙긴거라고 고마워하지도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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