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당시 15년전이니까
그때 구급을 치겠다고 하니까
돈벌어오라고 맨날 날리쳐서
계약직으로 벌어다 주고
다시 계약끝나고 공무원 준비하겠다니까
빚으로 빚갚아주다고
좋은 시기 다 놓치고
지금은 부모도 70이 넘어서
저더러 이제 먹여 살리랍니다
난 뚜렸한 정규직장도 없고
불안한 직장으로 200도 못버는데
그때 엄마가 1,2년 나 공부하게 내버려뒀으면
지금쯤 호봉 장난아닌게
그리고 지난 10여년간 엄마도 그리 힘들게
일할필요없었을텐데
지금와서 그러면 어떻하냐고
했더니 그떄는 어려웠고
잘 몰랐답니다.
난 이제 나이도 많고 사기업은 가기도 힘들고
다시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려니까
학원비도 없고
무엇보다 생계가 걱정이네요
결국 부모도 결과만 취하고
어떻게든 15년전에 싸워서라도
내가 자리매김 탄탄히 했더라면....
가난한건 어쩔수 없어도
장기적 안목을 가진
지혜로운..최소 무식하지 않은 부모를 뒀더라면
너무나 회의감이 젖어들어
살맛이 안나네요..
그 때 못 싸웠던 거 지금 싸우면 돼죠.
그 때나 지금이나 독립이 우선인 거 같네요.
성공하는 사람은 거절을 잘해요.
9급 합격 버리고 공기업행
지금 생각하지 가지 안았던길에 대한 미련은 추억으로 남네요
모든것이 운명이었던 걸로
그때 부모님을 설득했어야죠.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 멀리 길게 봐야 한다고...
지금이라도 부모님께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고 밀고 가세요.
가난이 대물림되는 전형적 코스죠.
그런 부모 요구는 끊었어야 했는데
마음이 약하셨네요.
지금이라도 마음 단단히 드세요.
사실만큼 사신분들때문에 다같이 침몰될순 없죠.
지금이라도 못 먹여살린다 하면 되는 거에요. 님은 그냥 님 형편에 맞게 자식 도리 하면 되는 거고 부모님께 나한테 기대하지 말고 공공근로라도 해서 사시라고 하세요. 그게 십년 전 일을 되풀이해지 않는 길이죠.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561661 | 초합리적 바보 - 조한혜정 교수 / 한국사회 분석 4 | 초합리적 바.. | 2016/05/27 | 1,028 |
| 561660 | 젤 페디 자주하는분 계신가요?? 2 | 질문 | 2016/05/27 | 2,104 |
| 561659 | 여러분들은 리플 스크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 ... | 2016/05/27 | 918 |
| 561658 | 스카프, 머플러 즐겨하시는 분들 6 | ~~ | 2016/05/27 | 3,983 |
| 561657 | 인도인한테 한국어로 욕하고 왔어요 4 | ㅇ | 2016/05/27 | 3,191 |
| 561656 | 성범죄 이후의 삶 14 | ㅇㅇ | 2016/05/27 | 4,416 |
| 561655 | 율마 키우시는분들.. 질문드려요! 8 | 나는나지 | 2016/05/27 | 2,220 |
| 561654 | 운빨 로맨스 2회는 재미있었나요? 16 | 드람아 | 2016/05/27 | 5,303 |
| 561653 | 방금 아들이 남편을 싫어한다는글 삭제됐나요? 18 | ㅇ | 2016/05/27 | 4,102 |
| 561652 | 홈쇼핑진주셋트 사보신분 의견이요? | 횡성맘 | 2016/05/27 | 815 |
| 561651 | 82에 계신 기자, 작가 및 글쓰기 고수님들께 여쭤요. 14 | 작가지망생 | 2016/05/27 | 3,205 |
| 561650 | 카드결제 취소하고 백화점 상품권으로 결재 가능하죠? 1 | 지름 | 2016/05/27 | 1,470 |
| 561649 | 애완견의 개줄..풀지말아주세요 29 | 지원맘 | 2016/05/27 | 3,726 |
| 561648 | 이정재와 임세령 우리 잘 만나고 있어요 53 | ~~ | 2016/05/27 | 29,330 |
| 561647 | 강원대근처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 키토 | 2016/05/27 | 1,021 |
| 561646 | 백내장수술 하신 분들...어떠신가요? 4 | 백내장 | 2016/05/27 | 4,474 |
| 561645 | 이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세요 13 | 음 | 2016/05/27 | 3,026 |
| 561644 | 자고 일어났는데 허리가 아프면 | g | 2016/05/27 | 1,028 |
| 561643 | 어린이집 미세먼지 심한데 놀이터 간다네요 ㅜㅜ 4 | ㅣㅣㅣ | 2016/05/27 | 1,285 |
| 561642 | 기름장어가 대선출마하면 12 | ... | 2016/05/27 | 2,559 |
| 561641 | 감사합니다. 1 | 샤방 | 2016/05/27 | 1,309 |
| 561640 | 색다른 바오바오백을 봤어요 1 | 모모 | 2016/05/27 | 3,443 |
| 561639 | 여러번 반복후 풍년 압력솥 2인용 최고의 비법을 알아냈어요. 4 | ... | 2016/05/26 | 3,777 |
| 561638 | 간큰시누하나있어요 4 | 울집에 | 2016/05/26 | 2,390 |
| 561637 | 복도식 아파트 엘레베이터 첫 집 불편한가요? 24 | 첫번째 집 | 2016/05/26 | 5,9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