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상담입니다..고등2학년 이과여학생이고요

생전처음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16-05-09 20:47:08

경험 있으신 분들 수학고수이신분들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저희 딸 상황을  간략하게 써볼게요.

 

초등때 공부관련  사교육 영어학원 10개월이 전부이고요.

중등 입학후 수학 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학원 다니는 것만으로도

수학은 그럭 저럭 상위권은 유지했으나 백점 맞은 적은 없었습니다.

꼭 한개 내지는 두개는 틀렸어요.

참고로 백점이 전교에서 두어명 정도 나오는 학교였습니다.

 

고등입학전부터 본인은 사회나 영어 국어 과목보다 수학 과학 공부하는게

더 편하니 이과로 진로 희망했구요.  방학때 한 학기 선행은 했지만 그 이상은 본인이

배워도 기억이 안날 것 같다해서 안시켰습니다.  제가 봐도 수학머리가 있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사고력문제를 싫어했고 도형을 못했어요. 공식에 의해 딱딱 풀리는 문제만 좋아하더라구요.

아이 아빠도 애를 붙잡고 수학을 가르쳐본 결과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이과쪽은 아니지만

본인이 원하니 어쩔 수 없었는데요.

고등가서도 이성향은 이어져서 6개월 선행정도만 하고 과외수업만 따라가는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이과로 나눠진후에 터졌는데요.

해오던 데로 공부하던 아이가 이번 중간고사에서 시험을 망쳤습니다.

항상 한 두개 정도만 틀리던 아이가 좀 많이 틀린거지요.

거기다가 확통 같은 경우 정말 이해가 안되서 유형을 외웠다네요.ㅜ

 

저희 부부는 솔직히 이런 날이 오리란 걸 예상했는데요.

너무 늦게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험 끝나고 아이가 자기가 이번에 느낀게 있다며

과외를 끊고 혼자 공부해보겠다고 하네요.ㅜ

왜냐 물었더니 항상 과외샘한테 물어보면 된다는 생각에

문제를 꼼꼼히 풀지 않고 깊이 생각안했대요.

그래서 이제와서 혼자 어떻게 하느냐 너가 주도적으로 하고 과외샘은 도와주는 형식으로

해보라 했더니 과외를 정기적으로 하게 되면 자꾸 의지하게 될것같다고 마지막으로 이번 시험만이라도

혼자 해보겠대요. 어차피 진도는 다 나갔고 자기가 푸는일만 남았다면서요.

 

한 삼일 혼자 공부했나봅니다. 쉽지는 않아보였어요.

어제는 시험끝나고도 2학기 진도나가는 것도 인강으로 혼자 해보고 싶대요ㅜ

 

진작 이렇게 할것이지 진짜 중요한 고2에 와서 이러니 제가 다 속이 타네요.

 

제가 궁금한 것은 구체적인 공부방법이예요.

 

저희 아이는 시키는 공부에만 익숙해요. 이렇게 공부하는 것도 처음이라

문제집을 뭘 살까 어떤식으로 공부할까 저한테 물어보네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과 의지는 있는 아이입니다.

저는 수포자라 그 어떤 조언도 하기가 저 스스로도 민망해요.

 

경험있으신분들이나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요~~~

 

 

IP : 202.8.xxx.1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
    '16.5.9 8:57 PM (182.230.xxx.75)

    일단 인강을 하나 듣게 하시고요 . 이과는 한석원 현우진 추천합니다 . 일단 개념을 인강으로 진행하면서 유형 문제집을 동시에 풀게하세요 . 그다음 심화로 블랙라벨 자이스토리 같은 문제집을 꼼꼼히 풀게 하심 됩니다 . 모르는 문제는 인강 샘 게시판에 문의하거나 네이버지식인 같은 곳에 올리면 됩니다 .

  • 2. 전문가 아니구요..
    '16.5.9 8:58 PM (220.86.xxx.20) - 삭제된댓글

    이과 아이 키운 엄마로,
    2학년되며 이과에서 처음 시험이지요?
    문과 친구들 빠지고 나면 최상위 아닌다음은 다 떨어져요.
    혼자 공부는 절대로 아니되어요.특히 부족하다고 느끼면 더더욱요.
    인강보단 학원선생님께 의지하고 공부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3. 키큰
    '16.5.9 9:02 PM (39.115.xxx.246)

    이과 수학 여학생 저장합니다...

  • 4. ..
    '16.5.9 9:23 PM (182.226.xxx.118)

    지금 혼자 한다는거...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따님의 실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잘 이끌어 줄 선생님을 찾으셔야죠
    그동안 가르친 선생님은 왜 아이가 풀도록 유도하지 않았는지...이해 하기 힘드네요

  • 5. .....
    '16.5.9 9:37 PM (220.86.xxx.20) - 삭제된댓글

    이과수학, 배워야 하는 양이 엄청 많아요.
    풀다가 막히면 누군가에게 바로 물어볼수 있어야해요.
    그렇게 그때그때 해결하고 넘어가야해요.
    결국 학원선생님 밖에 없더라구요.
    좋은 선생님 찾는게 관건이죠..

  • 6. 그래요
    '16.5.9 9:54 PM (223.33.xxx.65)

    이과 수학 여학생 참고할게요

  • 7. 그러게요
    '16.5.9 9:55 PM (180.224.xxx.157)

    시간이 넘 없는 게 안타깝네요....

  • 8. yellow
    '16.6.9 6:52 AM (125.130.xxx.19)

    이과수학 조언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976 임수정 연기 잘해서 재밌네요 파인 14:25:47 13
1746975 패키지여행 항공좌석 지정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oo 14:23:01 33
1746974 경희대 의대가 낫나요, 중앙대 의대가 낫나요? 3 ㅇㅇ 14:19:23 357
1746973 수시 6장 날리기 아까운데 5 고3 14:17:14 264
1746972 오늘 본 웃긴 댓글 ㅗㅎㄹㄴ 14:06:08 513
1746971 고2 아들이 잠깐 쓰려졌는데요 10 ... 14:04:49 1,002
1746970 여행갔다 오면 개들은 반길텐데 우리집 냥이들은… 8 dd 14:03:12 453
1746969 쿠팡 꽃다발 배송 괜찮나요? 2 졸업식 14:02:59 122
1746968 부탁입니다. 송영길을 잊지말아주세요 8 부탁드려요 14:00:20 496
1746967 북한 핵폐수가 퍼졌다던? 인천 강화군 근황 5 .... 13:59:58 511
1746966 장경욱 동양대교수 페이스북 5 금태섭개새 13:59:22 787
1746965 김건희 목걸이 진짜 이뿌긴하네 18 d 13:57:56 1,454
1746964 아이들과 첫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17 ㄱㄱ 13:56:56 378
1746963 조국 좀비들 이제 사면 됐으니 7 좀비들 13:55:45 398
1746962 미도지하상가와 하나로마트 어떤가요? 2 고민중 13:55:00 212
1746961 저도 고양이 이야기 3 13:53:40 238
1746960 동영상으로 기록장을 쓴다면 뭐가 좋을까요? 뭘해볼까 13:53:39 57
1746959 조국대표님 응원해요. 13 ... 13:51:27 235
1746958 김명신 목걸이가 문제 아닌데... 15 13:51:26 893
1746957 조국대표 총공격인가요? 14 . . 13:49:50 608
1746956 오늘은 얌전히 집안일수행중 3 아침엔 13:48:16 429
1746955 이제부터 조국의 영화같은 스토리 18 13:46:54 720
1746954 뻔뻔을 찾는 좀비들 어제.오늘 난리로구나 5 이뻐 13:46:32 191
1746953 북미 민주포럼, 고든 창 칼럼 강력 비판…“대한민국 민주주의 모.. 2 light7.. 13:45:42 203
1746952 방송법 개정되면 kbs사장도 바뀌나요? .. 13:45:33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