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말투

..,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16-05-09 19:16:29
결혼 13년차..이제 꽤 되었는데도
시어머니는 부엌에서 제가 칼질하려고 하면
불안하다..다칠거같다며 본인이 하신다고 합니다.
저 전업주부이고 요리 못하지않아요.
13년간 칼질하다 손 빈적 손에 꼽아요.
그런데 매번 제가 칼들면
아우~불안해 손빌거같어..하십니다.
매번 알았어요. 하고 다른일했는데
어제는 그래서 제가 그래도 할게요.
하고 자르고 일부러 농담으로
어머니,잘잘랐죠?했더니 그러게..불안해보이더니만..이러십니다.
진심으로 위하는 말투가 아니구요, 약간 놀리는 말투에요ㅠ

저녁먹고 제가 과일을 냈는데
점심 외식하고 과일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다들 배부른상태에서 저녁을 먹어서
수박 참외 사과 조금씩만 냈더니
어머니가 수박 냉장고 넣는데
아니,얜 왜 수박을자르다말아?이러십니다.(늘 이러세요)
아무소리없이 거실로 왔는데
과일 아무도 안먹어서 다남았습니다.

가끔 통화하면 아이바꿔달라해서
밥뭐먹었냐 무슨반찬먹었냐 꼬치꼬치 물으시고..

신혼 첫 해에 일찍 시집와서 집안일 돕는거 잘 몰랐는데
남편 학생이라 직장 다니고 매일 야근할때였는데
첫 시아버지 생신 미리 전날 와서 안차렸다고 당장 호출받아 평일에 시댁가서 니가 공주냐느니.. 시댁오면 걸레질이라도 해야지...
큰 일도 많았지만
이젠 애낳고 무난히 사는거같은데
왜 사소한 일에 저렇게 얘기하시는걸까요? 너무 세게 얘기하시는거 정말 싫어요.

시동생네나 남편이나 기념일 잘 안챙기는 스타일이라
시댁에 전화하는거나 모이는거 용돈드리는거
제가 남편에게 얘기해서 챙기는건 저인데
왜 사소한 말로 기분을 상하게 하시는지,
시댁 다녀올때마다 기분안좋네요.ㅠ
IP : 180.71.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9 7:31 PM (223.33.xxx.6)

    둘이 그냥 스타일 안맞는거

  • 2. ^^
    '16.5.9 7:54 PM (39.113.xxx.169)

    며느리가 미워서 그래요
    이해하려고 하지말구요 그냥 미숙하다 생각하세요
    전 15년차인데 그냥 또 시작이네하고 딴생각해요

  • 3. 시어머니
    '16.5.9 8:15 P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용심이죠.

  • 4. ㅡㅡ
    '16.5.9 9:07 PM (119.193.xxx.69)

    내가 너보다 뭐든 잘한다...라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칼질도 불안하다 하고 자기가 하는 겁니다.
    배가 부르든말든, 님이 마음데로 수박 조금만 자르는것도 꼴보기 싫고...
    자기 아들 밥은 먹이고 사는지...궁금해서 아이잡고 반찬 물어보는거고...꼬투리 잡으려구요...
    며느리 하는 짓은 다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네요.
    앞으로 시댁에 전화하는거, 모이는거까지 님이 챙기지 마세요.
    남편이 알아서 전화하든지, 시동생네도 알아서 부모 챙기든지 말든지...일부러 같이 모여서 하지 마세요.
    남편 손 통하지말고, 남편도 있는 자리에서 님이 용돈 쥐어드려야 기세가 꺽일까말까입니다.
    님이 뒤에서 남편한테 얘기해서 챙겨봤자, 내아들이 챙겨주는걸로 압니다.
    님 기분 상하게 하면, 시부모 챙기는 사람 없다는걸 알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홧병 나게 자꾸 안긁죠.

  • 5. ·
    '16.9.16 11:58 PM (121.127.xxx.176)

    우리 시모도 그래요. 제가 밉고 만만한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002 열무물김치 고민 중이에요. 2 ... 2016/05/31 1,198
563001 중학교 상담가요 10 부탁드려요 2016/05/31 1,614
563000 보험이 꼭 필요할까요... 25 .. 2016/05/31 3,399
562999 초등아이들 공연 보여주시나요? 1 .. 2016/05/31 668
562998 유분없는?마스카라 추천해주세요~~ 1 2016/05/31 670
562997 요즘에 어머니 모시고 다녀올만한 국내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6 감사 2016/05/31 1,465
562996 딴따라12회 넘 슬퍼요 4 2016/05/31 1,153
562995 서울메트로, 3년 전에도 숨진 하청업체 직원 '탓' 후쿠시마의 .. 2016/05/31 576
562994 필립스세코2000(HD8651/05) 에스프레소머신 괜찮나요? 2 . . . 2016/05/31 1,414
562993 마트서 파는 인스턴트 죽 제품 괜찮나요? 5 -- 2016/05/31 1,156
562992 핫팬츠 입고나왔는데..치과가는거 14 .... 2016/05/31 4,339
562991 근육통에 좋은 먹는약 추천해주새요 1 오후의햇살 2016/05/31 2,514
562990 수능 점수 6 승승 2016/05/31 1,572
562989 전남친보고싶네요 ㅠㅠ 4 . 2016/05/31 2,189
562988 인생 에어쿠션? 팩트? 궁금해요~ 3 궁금 2016/05/31 1,579
562987 여름옷 사려는데 막막해요.....;; 아웅 2016/05/31 1,004
562986 프랑스나 남유럽 음식도 손이 많이 가나요? 1 푸른 2016/05/31 960
562985 파김치는 쪽파? 실파? 8 2016/05/31 3,243
562984 매트리스 처음 사면 원단에서 어느정도는 냄새나나요? 3 ... 2016/05/31 661
562983 다이어트책 2 여름 2016/05/31 710
562982 요즘 회 먹어도 될까요 7 ㅇㅇ 2016/05/31 1,702
562981 하나은행 외환은행이 합병되면 금융권 순위 1위 인가요? 3 masca 2016/05/31 2,351
562980 인절미 반죽에 팥 앙금 넣으면 모찌되나요? 2 찰떡 2016/05/31 1,220
562979 요즘은 초등학교부터 전쟁이네요. 13 ... 2016/05/31 5,542
562978 놀이터 간식으로 미숫가루 어떨까요..??(뒀다 먹어도 되나요??.. 3 궁금 2016/05/31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