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반 학생중에 한명이 adhd라는데 폭력적이네요... 어떻해야 할까요?

고민이 큽니다. 조회수 : 3,559
작성일 : 2016-05-03 14:10:18

아들이 초등학생 2학년이구요
학기초에 전학을 왔는데, 이상한 애가 반에 있다고 이야기를 저한테 했어요.
전 그냥 남자애들이겠지 하면서 신경을 안썼어요.

어느날 아이가 팔이 아프다며 울길래 왜 아픈지 물었더니 팔이 아프도록 맞았다는거에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지나가다가 조금 스쳤는데, 갑자기 발끈해서 우리 아이 팔을 사정없이 때렸다고 하더라구요.
하지 말라고 말했냐고 하니, 말을 해도 듣지 않고 계속 때린다고,
평소에도 그런일이 자주 있다고 하더군요.

걱정이 되어서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했더니 원래 그런아이라고..
유치원때부터 유명했고, 1학년때도 전교에서 다 알정도로 소란스럽고 폭력적이었다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는 전학와서 그걸 몰랐고, 자리가 근처라 자꾸 부딪히니 "선생님, 쟤는 왜 저러냐고? 이상하다고"우리 아이가 물었다네요.
학교에서 약간 포기한듯 했어요
너무 심할때 교장선생님이 와서 데려가거나, 아님 부모님이 오셔서 데려가곤 한데요.
수업을 못할정도로 난리를 쳐서, 어지간한건 허용해 준다는 말씀도 하시구요.
그아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특수학급이 편성이 되었고, 일주일에 2회정도 따로 수업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아이한테는 친구가 조금 아프고 예민하니 가까이 지내지 말고, 되도록 부딪히지 말아라
니가 이해를 해줘라고 했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 이해를 한들 어디까지 할수가 있나요...


오늘은 아이한테 전화가 왔는데 그 학생한테 얼굴을 차였다고 하는데요...
쉬는시간에 갑자기 그랬다고 하네요
담임선생님도 보셨다는데, 우리 아이 말론 선생님은 별 말이 없으셨고, 그 학생이 교장선생님한테 끌려(?) 나갔다고 말을 하네요

우선은 학원에 있길래 학원 선생님께 아이 상태가 어떤지 물어봤구요 (제가 근무중이라)
괜찮아 보인다고 해서 우선은 학원에 있는 중입니다. 미술학원이고 그림 그리는거 좋아해서 그림 그리고 있어요.
제가 상태를 묻는다고 학원선생님과 전화를 하는데 옆에 아이들이 "걔 원래 그렇다고", "좀 심한아이라고", "자기도 많이 싸웠다고" 한마디씩 거드는게 들리더군요..

퇴근해서 아이 상태를 보고 학교에 연락을 취해야 할지..
아니면 내일 운동회인데 내일 가서 그애한테 뭐라고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ㅠㅠ

저희아이가 덩치가 있는데 굉장히 순합니다. 잘 울고요. 그래서 더 그러는지...
혹시나 경험 있으신분 ... 조언 좀 부탁드려요

 

근무중 급하게 써서 ㅠㅠ 앞뒤가 안맞아도 이해해주세요

IP : 210.96.xxx.2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 2:15 PM (221.151.xxx.79)

    이건 엄연히 역차별인데요. 담임선생님하고 교장선생님한테 제대로 항의하세요. 그렇게 원래 그런 아이라고 포기하고 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입게 하면 안되죠.

  • 2. 그런아이는
    '16.5.3 2:16 PM (121.150.xxx.86)

    한번 되게 때려줘야되더라고요.
    사람보다는 동물에 가까워서 얘 건드리면 안되겠다고 인식을 단단히 하게 말이죠.
    초등에 장애아합반시키는거 정말 문제 많아요....

    그 아이는 ADHD라기 보다는 정신박약이나 정서장애아일거예요.

  • 3. ++
    '16.5.3 2:21 PM (180.92.xxx.57)

    부모한테 따져야지요...

  • 4. 음음음
    '16.5.3 2:24 PM (59.15.xxx.50)

    약을 안 먹나보네요.선생님께 얘기하세요.약 먹으면 순해지기 때문에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그 부모에게 약 먹이고 등교하라고요.

  • 5.
    '16.5.3 2:54 PM (124.54.xxx.166) - 삭제된댓글

    약 먹으면 괜찮은데 해롭다고 그냥 무방비로 학교보내는 엄마들 있어요. 의무교육이라 어쩌지도 못하고 교사와 동료 학생들만 죽어나는거죠. 도움반으로 가기 싫음 약 먹여서 보내야 합니다. 수업시간 대부분 그 아이 혼내고 벌세우다 끝납니다. 진짜 무책임한거죠.

  • 6. ㅇㅇㅇ
    '16.5.3 2:57 PM (203.251.xxx.119)

    일단 병원가서 진단서부터 끊어 놓으세요
    그래야 나중에 조치를 취하지요

  • 7. ///
    '16.5.3 3:02 PM (1.241.xxx.219)

    저희 애 어릴때도 그런 아이가 있었는데 엄마가 직장까지 그만두시고 아이 약 먹고 치료에 전념하셨어요.
    나중에 중학교때 봤는데 어찌나 훤칠하고 잘생기고 순둥한 아이가 되어있던지요.
    그런 약에 대한 편견 이런게 참 그래요.

  • 8. ..
    '16.5.3 3:09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ADHD 유형이 워낙 다양하긴 하지만 저애는 다른 심각한 질병에 ADHD경향도 있는애 일거예요.
    여기도 엄마들이 고민들 올리면 약먹이지 말라고 훈계성 댓글 줄줄이 달리잖아요
    약이 마약성분인데 그런 약을 먹이는 엄마는 부모자격이 없고 사랑으로 감싸주라고 하죠.
    그런 몰이해가 당사자인 아이도 피해받는 아이도 다 힘들게해요.

  • 9. ..
    '16.5.3 3:1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장난하나.
    원래 그런 게 어딨어요.
    요즘 말 한 마디 가지고도 학폭위를 여네 마네 하는데 왜 가만있어요.
    경찰에 신고해요.
    학교에 백날 말해봤자 덮으려고만 하니까.

  • 10. ㄴㄴㄴㄴㄴ
    '16.5.3 3:19 PM (218.144.xxx.243)

    내 아이가 그러면 사랑으로 감싸야 하고요
    남의 아이가 그러면 당장 학폭 열어야 돼요.

  • 11. 이미
    '16.5.3 3:54 PM (175.118.xxx.178)

    담임이 그 아이 엄마에게 얘기했을 겁니다.
    그러니 그 아이는 도움반에 가서 수업받는 거겠죠.
    하지만 그 아이 엄마 또는 부모는 그에 따른 리액션이 전혀 없는 것일수도..
    아예 인정 안 하고 그냥 될대로 되라 식이겠죠?
    담임도 이제 지쳤고 도움반 수업이 최선의 방법이겠고.의무교육이니 내칠수는 없고..
    저는 학교는 아니지만 저런 아이 가르치거든요.정말 환장합니다.그 애 덕분에 다른 애들 피해도 많이 보고 그렇다고 자식의 이런 부분을 인정하는 엄마라면 아이가 저러지 않아요.
    아예 인정안하고 돈내고 배운다고 더 큰소리입니다.선생님도 힘들겁니다.
    정말 쓴 맛은 학폭위 신고하는 건데 오히려 저런 부모는 자기가 큰 소리 칩니다.

  • 12. ..
    '16.5.3 5:17 PM (223.62.xxx.94)

    답글 감사합니다 우선 병원 갈정도는 아닌듯하구요 선생님과 통화후 그쪽 엄마와 통화도 하려합니다 선생님도 다른 아이들의 피해는 인정하셨어요 참관수업때 그애를 봤는데 수업시간내내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었어요. 조별수업인데 아무것도 안하구요. 그땐 약을 먹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학폭위는 통화후 결정할게요

  • 13. 잘 되기를
    '16.5.3 5:59 PM (211.210.xxx.213)

    그 아이가 도움반에 간다니 그쪽 부모가 아이상태는 아나 봐요. 통화 잘 하셔서 약 챙겨먹여야 하는 상황을 마음 속 깊이 이해하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949 친구가 82에 물어보라네요 81 질문 2016/06/03 18,833
563948 6일날 제평 하나요? 2 봄날 2016/06/03 1,018
563947 중2 수학학원을 잠깐 쉬고 싶데요... 5 훈훈한훈훈맘.. 2016/06/03 1,576
563946 초등여교사 성폭행 사건 처음이 아닐거 같네요. 17 mc 2016/06/03 6,457
563945 침대 싱글이랑 슈퍼싱글 느낌이 많이 틀린가요? 6 고민 2016/06/03 2,349
563944 오늘 강석우 라디오 프로에서 읽어준 일본 수필집 제목좀 찾아주세.. 6 자유부인 2016/06/03 1,513
563943 북한 식량생산량, 필요량 이미 초과 했나? NK투데이 2016/06/03 573
563942 요즘 복조리가방 메면 촌스럽죠? 20 ... 2016/06/03 4,124
563941 사이판 월드리조트어때요? 3 사이판 2016/06/03 2,053
563940 이 소설 제목이나 작가 아시는 분 계세요? 10 기억이가물가.. 2016/06/03 1,598
563939 8월 초에 동유럽 갈까 하는데, 날씨녀무 덥지 않을까요? 9 꿈꾸는 이 2016/06/03 6,521
563938 제사상에 올리면 안되는 과일이 뭐가 있나요? 9 며느리 2016/06/03 6,057
563937 살면서 제가당한 성추행만도 50번은넘어요!!! 47 남극혐 2016/06/03 16,179
563936 곡성과 아가씨중 골라주세요 15 영화추천 2016/06/03 3,255
563935 삼성, 파리 한복판에 박근혜 대통령 환영합니다; 대형 간판 5 오늘은 뭘까.. 2016/06/03 1,359
563934 뱃살이 정말 많은데 3 dd 2016/06/03 2,425
563933 사십중반 처음 토닝레이저 받는데 고민이에요 피부고민 2016/06/03 1,374
563932 방금 시누랑 잠자는 시간에 대해서 얘기했는데요 2 새벽 2016/06/03 1,398
563931 우유가 많을때 8 우유가 많을.. 2016/06/03 1,505
563930 이케아 유아 식탁의자중에서 6~7세까지 쓸 수 있는 것 있나요?.. 11 유유유유 2016/06/03 1,905
563929 어른들 감기들면 마시는조금한 병? 9 ~~ 2016/06/03 1,501
563928 고관절 안좋은데 발레해도 괜찮나요? 4 ㅡㅡ 2016/06/03 2,890
563927 바장조 도가 파인가요?? 3 음악 음계 2016/06/03 1,740
563926 우체국 택배랑 대한통운 같은 택배랑 왜 그렇게 가격차이가 많이 .. 6 아이블루 2016/06/03 1,836
563925 얼마전 여기 딸 사시때메 글 올렸는데요~~ 5 마나님 2016/06/03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