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처럼 소음에 너그럽기도 어렵지 않나요?

생각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16-05-03 07:42:01
상점마다 음악 크게 틀어놔서 바깥까지 소리가 천지진동하게 만드는거.
아무리 노래 좋아하는 민족이라도 그렇지, 자기가 듣고싶지 않은 음악을 왜 거리에서 조차 강요하나요.

개업 상점의 도우미는 잠깐 참을만 하다 치죠.
조용해야 할 공원에서도 곳곳의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강제청취 시키는 까닭은 뭘까요?
올림픽 공원 등 큰 공원 모두 예외없더군요.

외국에서도 퍼레이드 하고 축제도 벌입니다. 하지만 일시적 행사죠.
매일같이 자유롭게 거리가 풍악을 울리게 두진 않아요.

드물게 외국여행이라도 할라치면, 전 끌고가는 캐리어(트롤리) 바퀴소리에 스스로 놀라요. 
아파트에 얼마나 크게 울려 퍼지는지. 이걸 들고 갈 수도 없고, 민망하고 괴로워요. 

노랫가락이든, 기계적 소음이든, 큰 목소리 고함이든
그게 사람에 따라서는 얼마나 큰 피해인지 이해하는 공감대가 부족해요.
보기 싫은 것은 외면하거나 눈을 감으면 되지만, 듣기 싫은 것 때문에 귀를 막기란 현실적으로 거의 어렵잖아요.

솔직히 층간소음도 다 그런 안하무인의 연장선이라 봅니다.
다음에 누가 서울시장에 나와도 조용한 서울~ 이런 걸 공약의 하나로 내세우면 덜컥 찍어줄 것 같네요.
IP : 116.40.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6.5.3 7:47 AM (184.96.xxx.12)

    집은 다닥다닥붙어있지 길거리엔 온통 다 가게들이지 사람은 넘쳐나지...산속에 틀어박히지않는한 조용히 살고싶다는 바램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그저 밤에 자는 시간만이라도 조용하면 감사한거.

  • 2. ....
    '16.5.3 7:55 AM (112.149.xxx.183)

    나라 자체가 작고 특히 한곳 서울, 수도권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 있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요;; 땅덩어리 넓고 인구 적은 외국들과 비교할 일이 아닌듯요..
    물론 공중도덕이 아직 모자란 나라는 맞긴 한데..그것도 환경 영향도 없지 않고..이런 데 살아서 그런가 적막한 외국도 그닥이구요..무서워요..

  • 3. ....
    '16.5.3 8:29 AM (211.172.xxx.248)

    캐리어 바퀴 소리는...캐리어 바꾸세요. 조용한거 많아요.

    외국도 시끄러운 나라는 한국보다 더해요. 스페인 등등

  • 4. 12월의 꿈
    '16.5.3 8:30 AM (125.131.xxx.145)

    당연한 거 아닌데요 ;;;;
    원글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이에요.
    하* 마트 같은 곳 외부 스피커에서 나오는 귓청 터지는 듯한 음악소리
    양떼 목장 같은 곳의 뜬금없는 처량맞은 노래
    버스 안에 울려퍼지는 트로트 등등
    너무 심하죠. 우리나라 이런 소음에 너무나 너그러운 거 맞구요
    이런거 규제 했음 좋겠어요.

  • 5. ....
    '16.5.3 9:27 AM (118.176.xxx.128)

    동감. 아무데서나 bgm이 흐르고.

  • 6. 아님
    '16.5.3 10:16 AM (183.99.xxx.164)

    우리나라 소음에 민감한 편입니다. 층간소음문제가 대두되는것은 소음에 민감하니까 그런거구요.
    이 좁은 땅(특히 서울)에 많은 인구가 모여사는거에 비하면 조용하게 사는 나라에요,
    옆나라 일본이야 남한테 피해안주는 문화이고 넓은 땅덩어리에 드문드문 사람사는 동네랑 비교하면 시끄럽겠지만요.

  • 7. 윗님
    '16.5.3 10:46 AM (116.40.xxx.2)

    아닌데요 ㅠ
    층간소음은 소음에 민감해서 불거지는게 아니고요,
    자신이 만들어내는 소음이 남에게 끔찍할 수 있다는걸 전혀 개의치않는 사람 때문에 비롯되는 것이죠.
    사람들이 괜히 민감해서 층간소음에 괴로움을 겪는게 아니랍니다.

    완전히 거꾸로 생각하시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691 코스트코서 파는 블렌텍 블렌더 쓰시는 분 어떠신지요?? 4 블렌텍vs필.. 2016/05/03 9,665
554690 자기자식 대놓고 이뻐하는거요 13 뭐가 당연해.. 2016/05/03 4,384
554689 엄마의 정서가 자녀에게 정말 크게 영향끼치는건 맞는는듯요 4 ........ 2016/05/03 2,485
554688 출산선물 미역 어디서 사나요?? 2 --;;;;.. 2016/05/03 991
554687 김종인이 당선자회의에서 12 .. 2016/05/03 1,494
554686 초6여학생 질문 2016/05/03 598
554685 할머니의 편애 1 오래전 일 2016/05/03 989
554684 서울대에서 시간보낼곳, 어디가 좋은가요? 11 서울 2016/05/03 1,784
554683 E1등급 장롱 6개월정도 두면 독성이 빠질까요. 2 .. 2016/05/03 1,212
554682 지금 마른 여중생 학원 혼자 걸어가면 위험할까요? 8 직딩맘 2016/05/03 1,720
554681 월세 얼마에 사냐고 묻는 사람 7 ..... 2016/05/03 2,971
554680 어제 뉴스룸 앵커브리핑 한줄.. 1 손사장님짱 2016/05/03 896
554679 또! 오해영 보는데 불편했어요 5 ㅇㅇ 2016/05/03 4,307
554678 아침에 티비앞에서 오빠가 김고은씨에프보더니... 25 날흐리네 2016/05/03 7,865
554677 50대 여성이 입는 편한 캐주얼바지는 어디서 살까요? 3 바람 2016/05/03 2,088
554676 드라마 시그널이 아직도 생각 나요. 5 2016/05/03 1,553
554675 정수기 수조형 or 직수형 어떤게 나은지요? 2 정수기 2016/05/03 2,010
554674 임신에 대한 두려움 14 마음 2016/05/03 3,420
554673 배가 뒤틀리면서 숨이 순간적으로 안 쉬어져요ㅠㅠ 7 위궤양인가요.. 2016/05/03 3,177
554672 3학년 딸아이이 상장에 대하여...이게 공평한건지 봐주세요 5 공평? 2016/05/03 1,411
554671 3인 식구 24평. 작나요? 10 ... 2016/05/03 7,990
554670 맨하탄에서 말도 안했는데 한국사람인줄 아네요. 29 .. 2016/05/03 6,284
554669 20평대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2 나르샤 2016/05/03 1,183
554668 제발 말좀 해줬음 좋겠어요 1 ㄷㄴㄷㄴ 2016/05/03 722
554667 멀미 심한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17 .. 2016/05/03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