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화낼일인가요?

..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6-04-10 23:54:37
아까 말할게 있어서 남편방에 들어갔어요.
남편이 컴퓨터로 하는일이 많은데,
아깐 침대에 엎드려서 스마트폰 하던중이었어요.

제가 그나마 가끔 하는 잔소리중 하나가..
안쓸땐 컴퓨터 모니터랑 노트북을 좀 꺼달라 하는데요.
아까도 두개다 켜논 상태인거 같아 흘끗보니,
모니터 테두리에 붙여논 포스트잇 메모중 새로운게 보여서
이건 왜 적어놨어?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얼굴 싹 바뀌고 정색하며..왜 보냐고
방에 들어오는것조차 기분 나쁘다네요.

전 멋쩍어서 둘러대며 방 나왔구요.
나오고나니 곰곰히 생각해볼일인가 싶은데..
보통 남자들 사소한것도 다 비밀인가요?
IP : 222.236.xxx.2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6.4.10 11:59 PM (112.158.xxx.36)

    방 안들어가는 걸로 약속이 되어있었나요?
    둘러대며 나오셨단 대목이 있어서..

  • 2. 흠.
    '16.4.11 12:00 AM (121.172.xxx.108)

    저도 남들이 제 모니터 보면 좀 기분이 안좋아요.
    업무를 보는 중이긴 해도
    제 영역을 누군가 보는게 싫거든요.
    그런 사람들도 있어요.

    근데 방에 들어 오는 것도 싫다니
    그 부분은 남편분이 심하네요.
    다르게 표현해도 될 것을.

  • 3. 내비도
    '16.4.11 12:02 AM (58.143.xxx.6)

    복합적인 이유 같아서, 뭐라 드릴 말이 없네요. . .

  • 4. ..
    '16.4.11 12:04 AM (222.236.xxx.218)

    아뇨 그런 약속 한적도 없고.. 하루에 몇번 잠깐 들어가기도해요.
    제 기준엔 별거 아닌 사소한일로 갑자기 화내면 제가 멋쩍어서 싸우지 않으려고 대충 둘러대는편이에요.
    아이가 아직 어린데 싸우는모습 안보여주려구요.

  • 5.
    '16.4.11 12:07 AM (222.236.xxx.218)

    저도 생각해보니 그럴수 있다 생각되네요.

    가끔 자기 동굴에 들어가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언제 혼자 내버려둬야할지 감이 부족한가봐요. 다른 남편분들도 그러시는지?

  • 6.
    '16.4.11 12:11 A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어려서 싸우는 모습을 안보여주시는 건 좋지만
    그건 해야할 말도 하지 말란 말은 아니죠.
    저라면 방에 들어오는 것 조차 기분나쁘다는 그 말이 더 기분나쁘다고
    쏘아주겠습니다.

  • 7. 내집인데요?
    '16.4.11 12:13 AM (211.201.xxx.244)

    같이 사는 집에서 보이기 싫으면 안 보이는 곳에 해 놓을 일이지...

    무슨 사춘기 아들도 아니고.

  • 8. ...
    '16.4.11 9:20 AM (119.193.xxx.69)

    헐...부부 맞나요?
    방에 들어오는것조차 기분 나쁘다니...
    그럼 남편방 말고, 님방도 따로 있나요?
    그렇게 정색하며 기분 나빠할꺼면, 혼자 살지 왜 결혼했는지?
    와이프를 너무 무시하네요.
    앞으로 그방은 청소도 해주지 마세요. 방에 들어가는걸 그렇게 싫어하니 직접 하라 하세요.
    그리고 님도 님공간 따로 만들어서 발도 못들이게 하던지요.
    자기도 당해봐야 기분나쁜것도 알런가...무슨 사춘기 아들도 아니고...쯔쯔

  • 9. 갑갑
    '16.4.11 11:58 AM (222.236.xxx.218)

    방3개인데 자는방 아이방 그리고 남편방이에요.
    남편이 재택근무로 컴퓨터 업무가 대부분이라...
    잘때 아이랑 잠깐 놀아줄때빼곤 방에 있어요.

    결혼한지도 거의 10년인데도
    아직도 결혼전 혼자 살때 생활습관을 못버리고있죠. 제가 잔소리를 많이 하는편도 아니고
    참다가 거슬리면 한번 말하는데 자꾸 제말 무시하니까 저도 화나고 또 반복하게돼요 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175 안산 단원 갑을.... 이게 이게... 10 그런데말입니.. 2016/04/14 1,921
548174 경기도 광주 갑,을 선거구 압승 6 블랙올리브^.. 2016/04/14 852
548173 자신만만 원리과학 vs how so 교과융합과학 중 선택이요 뭘 살까요 2016/04/14 384
548172 야당이 이긴것보다 더 행복한 이유 6 zzz 2016/04/14 1,511
548171 김정우도 당선이라네....ㅎㅎㅎ 5 지금 2016/04/14 1,497
548170 더불어민주당 공식 응원가 완전 좋던데 1 궁금 2016/04/14 423
548169 당분간 서로 축하 해줍시다(새누리는 빼고) 17 뮤즈82 2016/04/14 845
548168 다들 김종인 욕하는데.. 9 ㅌㅌ 2016/04/14 1,729
548167 제일 기쁜 건, 박할매의 콘크리트가 일단은 약해졌다는 것. 10 /// 2016/04/14 1,566
548166 이인제 지역구 보셨나요? 2 이인제 2016/04/14 1,616
548165 표창원 당선자 출구조사 발표 모습이래요 10 축하합니다 2016/04/14 3,315
548164 문성근의 시민의 날개.... 큰일 하셨습니다. 19 인생뭐있어 2016/04/14 2,438
548163 수도권 압승은 문재인덕이 맞죠 30 .. 2016/04/14 1,950
548162 서울 경기 더민주 대단하네요.. 21 ... 2016/04/14 2,709
548161 강남 전현희 승리~~!!?! 30 보리보리11.. 2016/04/14 3,173
548160 이번엔 개표부정 없는거죠??? 9 하오더 2016/04/14 1,160
548159 아이폰에서 19금차단앱 같은 것 있나요?? 2 Dd 2016/04/14 890
548158 신경민 의원님 13 화이팅 2016/04/14 2,279
548157 숨통이 트이는것같아요. 2 ㅡㅡㅡ 2016/04/14 456
548156 국민들 목소리 맘껏 내네요. 2 이제야 2016/04/14 580
548155 박주민변호사 1위.. 기분좋아요. 24 세월호 2016/04/14 1,957
548154 안산, 평택은 왜 새누리인건가요? 8 SJmom 2016/04/14 1,226
548153 지역의료보험금액결정할때 예금도 들어가나요? 4 Ooo 2016/04/14 1,170
548152 앗싸!! 군포갑 역전 했어요~~ 8 후~ 2016/04/14 1,294
548151 이제 야당이 어떤일을 해야할까요? 14 자자 2016/04/14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