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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다니시는 분들 만 봐주세요

**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16-04-05 16:53:14
아버지 기일이 이번주 일요일입니다
저는 아주 멀리 떠나 있어서 아버지 기일에 못갑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10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아주 많이 보고 싶고 
안타깝게 고생만 하시다가  일찍 우리곁을 떠나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뜨거워져요

아버지 기일에 
촛불이랑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음식 몇 가지를 차려 놓는다면 
(엄마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제사에 가깝다고...)
엄마 말씀대로 제사에 가깝나요?

같이 기도 드릴 사람도 없고 제가 그렇게 절실한 신자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제가 성실한 기독교인이 되기를 바라셨어요(그렇게 살려고 저는 노력합니다) 

아버지 기일에 예배 기도 보다 무엇인가 의식적인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알려주세요)
혹시나 종교적인 비난은 하지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IP : 125.128.xxx.1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을거
    '16.4.5 4:58 PM (14.34.xxx.210)

    같아요.
    아버지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그렇게
    표현하는게 뭐가 잘못인가요?
    천주교에서도 제사 허용하는데
    제사지낼 때 지방을 안 쓴다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기독교인 입니다.

  • 2. 원래
    '16.4.5 4:59 PM (59.11.xxx.51)

    추도예배드리잖아요..평소 아버지좋아하시는 음식해서 식구들끼리 나눠먹으면서 생전 아버지의 모습을 서로 나누면 괜찮아요...

  • 3. 어머니 말씀 거스르지 마시고요.
    '16.4.5 5:03 PM (211.226.xxx.127)

    어머니 정서에는 제사에 가깝게 느껴져서 내키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상을 따로 차리지 마시고. 생일에 다 같이 밥 먹듯이 아버지 좋아하시던 음식 장만해서 맛있게 드세요.
    식사 기도를 특별히 아버지 기억하며 이 세상 잘 살다가 하늘나라에서 만나길 기원한다는 내용 넣어서 하시고요.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 같이 식사하세요. 사랑했던 어버지 있었음을 감사하면서요.
    원글님 위로를 보냅니다. 저도 아버지 잃어서 그 마음 조금은 헤아립니다. 힘든 마음은 내려 놓으시고 좋았던 때를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 가지시고요. 어머니와 나,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 좋은 딸, 엄마가 되겠다는 다짐하는 걸로 힘 내세요.
    저는 개신교도이지만 가톨릭 배경도 가지고 있어서 특별한 날이면 초를 켜고 기도합니다. 마음을 한 군데 모으는데 촛불이 도움이 되어서요.
    아버지 기일은 식구 모두 모여 추모예배합니다.

  • 4. 윗글인데요.
    '16.4.5 5:06 PM (211.226.xxx.127)

    그래도 뭔가 아쉽다면.
    외국이신가 본데.. 어디 특별한 장소를 정해서 다녀오세요.
    성지든지, 예배당이나 성당같은. 풍광 좋은 산이든지. 나만의 장소를 만들어 아버지 기일엔 그 곳에 가서 아버지를 기억한다... 하는 걸 만드셔서 스스로 위로 하세요.

  • 5. ㅇㅇ
    '16.4.5 5:18 PM (211.36.xxx.233)

    그렇게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아버지한테 복달라고 비는 게 아니니까 제사는 아닌 것 같아요
    마음이 쓰이시면 그렇게 하시고 몇 시간 봉사라도 다녀오심이...

  • 6. 하루 휴가
    '16.4.5 5:42 PM (108.63.xxx.132) - 삭제된댓글

    그 날 딱 하루 일하지 말고
    아버지가 좋아하던 음식 많이 먹고
    좋아하실지는 장소에서 산책 아님 공연 보고
    많이 웃고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이쁜 딸이 웃고 있는 보습을 보면은 제일 좋아할듯
    그리고 아버지 이름으로 작은 금액으로 기부를 하세요...

  • 7. ...
    '16.4.5 5:55 PM (1.236.xxx.112)

    아버지가 우상도 아니고, 말 그대로 아버지 잖아요.
    자식이 아버지 돌아가신날 그날을 추모하는건데...

    괜찮아요...하시고 싶은데요 하세요...

  • 8. 감사
    '16.4.5 6:40 PM (122.36.xxx.80)

    글 하나하나 진심이 느껴집니다
    제 글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써주신 회원님들
    어떡게 고마움을 더 표현해야될지~
    고맙습니다

  • 9. ...
    '16.4.5 7:12 P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네 초켜놓고 음식놓은거 제사 맞아요. 님 추도예배든 모든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지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니에요. 초와 음식물은 원래 구약의 제사법인게 그걸이방종교에서 취하여 자기식으로 제사를 만든거죠. 예수님은 그걸 모두 없애신거죠. 그냥 본인 위로 하기위한 행위시라면 하지마세요. 아버지가 따님에게 바라시는건 바른 복음을 제대로 아는거 아닐까요?

  • 10. ....
    '16.4.5 7:18 PM (182.212.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어머니도 말씀에 어긋나지 않으려는 태도 때문에 생긴 일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네요.
    진리는 오직 한분이시고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한다고 성경에 기록되 있지요.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느냐 마느냐로 고린도 교회에서의 논쟁이 있었을때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즉 믿음이 연약하여
    다른 사람이 시험에 들까 염려 된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고 사도 바울은 기록했네요.
    믿음이 굳건한 가족이라면 음식을 가려서 먹거나 하지 않아도 됩니다.

  • 11. ....
    '16.4.5 7:26 PM (182.212.xxx.106) - 삭제된댓글

    뭔가 종교적인 의식을 원하신다면 성경책 뒤에 절기에 맞는 성경 말씀이 나와 있는데
    그것을 봉독하면 어떨까요.
    초를 놓고 싶으신거 같은데 아버지가 원글님이 성실한 기독교인이 되길 원하셨다면
    그것은 바라는 바는 아닐거라 봅니다. 아버님은 지금 천국에서 안식하시고 계신데
    원글님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 12. ..
    '16.4.5 8:16 PM (112.170.xxx.96)

    제사라고 생각해요.
    아버님 유언대로 신앙심이 깊어지신다면 천국에 계신 아버님도 기뻐하실것 같아요

  • 13. 제사에 가까운게 아니라
    '16.4.5 9:15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그게 제사죠.초 켜놓고 음식 진설하는 거.
    아버지가 따님을 신실한 기독교인이 되기를 바라셨다는데
    님은 반대로 나가시려 하시는군요.
    아버지를 위함이 아니라 원글님 자신이 위로받는 목적으로요.

    그러지 마세요.
    죽은이를 위하여 음식차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요.
    더구나 제사후에 함께 음식을 나눌 가족도 없어보이누만요.

    성경구절 봉독하고 기도하는 것으로 족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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