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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반대.. 속도위반 임신 결혼 어떠신가요

Humm 조회수 : 7,907
작성일 : 2016-03-21 02:02:06

남친이랑 결혼하려고 하는데요.
아버지와 친언니, 남친네 부모님은 찬성
저희 어머니만 반대하세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별거중이시고요.
전 아빠 밑에서 오랫동안 자라왔어요.
결혼 자금도 제가 모은 돈과 아버지가 해주시는 금전적인 지원으로만 합니다.

엄마를 계속 설득하고 있는데
결혼 문제로 엄마 만나려고 하면
엄마는 니가 싫어질때까지 만나다가 니보다 잘난놈 만나라고 하시네요.
생긴것도 학벌도 다 맘에 안들고 그 집안에 돈도 많아보이지 않는다며
아예 안 만나주세요..
남친이 담판 지으려고 만나려고 하는데
저조차 만나지 않아요.
그냥 대화 채널이 막혀져 있구요 하..

정말 말도 안되요.
남친 저보다 안좋은 학교 나왔지만 지금 직장 저보다 더 좋은 곳이고
저희 부모님 따로 사시는 거 아셔도 남친네 집안에선
상견례와 결혼식에만 오시면 된다고 하세요.
남친 그리고 엄마가 생각하는 대로 돈 없는거 아니고요ㅠ

무엇보다 저희는 서로 정말 아끼고 의지하고 사랑합니다ㅠㅠ

그래서 정말 안되면
계획적인 속도위반을 생각하고 있는데
욕 엄청 먹을거 알고
엄마한테 말하면 뚜드려 맞을거 아는데
(남친네에선 환영 하실...거에요;;;)

답답해서 푸념이라도 써요
속도위반 임신하면 안그래도 여초직장인데
수근수근 어마어마 할 거 알아서 끔찍한데
방법이 이것밖에 안되나 싶어요.. ㅠㅠ

설득하다하다 안되면
속도위반 결혼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ㅠㅠ

추가..
무시하고 진행하고싶은데
상견례를 해야하는데
상견례에 안나오시려고 해서요ㅠㅠ
남친 부모님은 어머니가 상견례, 결혼식만 오시면
된다 하셨거든요ㅠㅠ
상견례가 진행이 안되서요 ㅠㅠ







IP : 211.36.xxx.14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1 2:05 AM (218.236.xxx.94)

    솔직히... 어머니가 자격지심에 강짜 놓는걸로 보여요.
    무시하고 그냥 진행하거나..
    살뜰하게 챙겨드리면서 구워삶는거.
    둘중에 하나가 방법일듯ㅇ‥ㄷ

  • 2. zzz
    '16.3.21 2:05 AM (119.70.xxx.170)

    네 명이 찬성하고 딱 한 명 반대하는 건데
    걍 무시하고 하세요..엄마가 참나..왜 그러시는지?

  • 3. ㅇㅇㅇ
    '16.3.21 2:10 AM (211.201.xxx.248)

    속도위반이라고 하고 결혼식 올린 다음에 아이 가지세요

  • 4. 어머니
    '16.3.21 2:11 AM (42.147.xxx.246)

    어머니 의견 무시하면 어머니가 결혼식에 안 올까봐요?
    안 오셔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밀고 나가야 지요.
    임신을 왜 먼저 하려고 해요?
    님 어머니가 아기를 미워하게 만드세요?
    아기가 불쌍하네요.
    그냥 밀고 나가시길 바래요.

  • 5. ....
    '16.3.21 2:12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아이를 위해서도 속도위반은 아니에요

    결혼해서 둘이 갖는 시간 가져보고 난후 차차
    아이 낳으세요

  • 6. ...
    '16.3.21 2:17 AM (86.181.xxx.130) - 삭제된댓글

    의도적인 속도위반 임신이요?

    인생에서 두고두고 후회할 일 저지르지 마세요.

    어떻게 어머니 반대 꺾겠다고 저런 생각을 하나요?

    원글님 사고방식이 일반적이지 않은 거 알고 계시죠?

  • 7. 어휴
    '16.3.21 2:18 AM (80.144.xxx.135)

    철 좀 드세요. 속도위반이 좋은건줄 아시나요?
    상견례 뭐 부모가 이혼이면 상대측에서 이해하겠죠.
    엄마빼고 하시고 진행하세요. 엄마가 키운 것도 아니고, 이혼 후 아빠랑 살았으면 혼자 어깃장 넣는 엄마의견 무시해도 됩니다.

  • 8. 그냥
    '16.3.21 2:19 AM (121.182.xxx.126)

    시댁어른한테 양해 구하고 추진하시면 안되나요?

  • 9.
    '16.3.21 2:26 AM (125.179.xxx.41)

    속도위반하지마시고 어머니없이라도 결혼진행하는걸로
    해보세요 어쩔수없이 갑자기 생긴아이라면 몰라도
    의도적으로 결혼승락위해 아이를 갖는다니요
    임신출산 그거 보통일 아니에요
    님의 인생시계가 달라진다구요
    어머니 설득하시고 안되면 강짜로 밀고가세요

  • 10. 맞아요
    '16.3.21 2:30 AM (211.36.xxx.145) - 삭제된댓글

    철 없는 생각인거 알고
    정상적인 생각이 아니라는거 알고 있어요

    그냥 답답해서
    엄마만 저러고 계시니 그래서 올렸어요..
    회사 내 눈치도 짜증날거고
    인생시계가 달라진다는 거 동감이에요...

    ㅠㅠ
    엉엉
    출근해야하는데 맘이 답답해서 잠이 안오네요
    다들 고맙습니다.ㅜㅜ

  • 11. 생긴것부터
    '16.3.21 2:33 AM (58.143.xxx.78)

    맘에 안든다니 친모도 괴롭겠네요. ㅠ
    여튼 애는 끼워넣지 마시길

  • 12. ㅇㅇ
    '16.3.21 2:38 A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속도위반하면 더 안 보려고 할 거예요.
    남친 부모님을 차라리 설득하세요.
    상견례 아버지만 하고 결혼식에 어머니 안 와도
    이해해달라고. 키우지도 않은 자식 결혼에 저렇게 반대하는 건 보기 좋지 않네요. 나도 다 큰 딸 있는 입장에서.

  • 13. ㄴㄴ
    '16.3.21 2:44 AM (122.35.xxx.21)

    어머님 성격이 보통이 아니신듯...
    그러니 아버지랑 안맞아서 별거하고 있겠죠
    본인때문에 친정조건이 안좋다는건 생각을 못하나봐요
    그냥 진행하시고 청접장에는 이름넣고
    결혼식날 엄마가 참석안하면 아파서 못나왔다는 식으로
    사회자가 둘러대게 하세요
    금전적인 지원도 아버지가 해주는 마당에 웬 유세래요~~

  • 14. 깜찍이들
    '16.3.21 2:45 AM (1.227.xxx.203)

    큰 결격사유가없는데 반대하는거면
    어머니 제외하고 진행하시면 안되나요?

  • 15.
    '16.3.21 2:46 AM (125.179.xxx.41)

    저는 엄마아버지이혼하시고
    엄마와 즐겁게 잘살았는데 결혼할때되니 고민되더라구요
    결혼식에라도 같이 입장할수있을까 아버지에게
    수년만에 연락해서 만났다가
    도저히 소통이 안되겠어서 그냥 포기
    그냥 상견례도 엄마랑만
    결혼식에는 아빠자리에 외삼촌이 대신 서주셨어요
    님네 시댁에서도 다 이해한다면서요
    그냥 상견례는 아빠랑만 나가시고
    (같이갔다가 시부모님속만 더 긁어놓을거같은분위기)
    결혼식은 친한친척분중에 한번 구해보세요
    어차피 같이 살아온 엄마도 아니잖아요

  • 16. ...
    '16.3.21 3:51 AM (1.237.xxx.130)

    임신 초기 생각보다 엄청 힘들고 위험해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 이렇게 피곤한
    건줄 몰랐네요.. 입덧에, 체력저하에, 숨도차고...
    그와중에 반대하는결혼준비....??에 회사까지
    다녀야하면 정말이지
    끔직하네요....;;;
    스트레스 엄청받아 애한테도 님한테도
    안좋을것같아요,,,
    그냥 사돈댁 잘 설득해서 상견례
    엄마 없이 진행 하세요~

  • 17. 응???
    '16.3.21 7:13 AM (39.7.xxx.55) - 삭제된댓글

    속도위반 할 이유없어요. 정말 친정어머니가 그런 이유로만 혼자반대하고 나머지가족들이 괜찮다하는거면 둘이 혼인신고하세요. 그럼되지 뭐하려고 속도위반해서 허락받으려고??? 그리고 임신도 내가 마음먹은대로 막 생기고 하는거 아니에요.

  • 18. 어머니
    '16.3.21 8:01 AM (220.118.xxx.68)

    그러거나 마시거나 진행하세요 자식 결혼식에 강짜놓는 모습 좋아보이지 않아요 자식이 선택한 배우자 잘 살도록 물신양면 지원해주고 기운 북돋아주어야하는게 부모예요 그래야 잘 살구요

  • 19. 0000
    '16.3.21 8:34 AM (211.58.xxx.140)

    철없는 생각이에요.
    그냥 어머니빼고 진행하세요.
    마지막까지 고집피우시진않을꺼예요.

  • 20. 결국엔
    '16.3.21 8:45 AM (175.118.xxx.178)

    예전 게시판에서 인상 깊은 글 하나.
    반대하는 결혼의 최후는 속도위반이라고..
    사실 좋아보이진 않네요.
    우리 가족 중에도 한명 있고 제 친구 동생도...

  • 21. ㅈㅈㅈㅈㅈ
    '16.3.21 8:53 AM (218.144.xxx.243)

    수정된 순간부터 아이가 엄마의 이용물

  • 22. ...
    '16.3.21 9:23 AM (114.204.xxx.212)

    어머니 빼고 결혼 추진하세요
    임신까지 하며 굳이 허락 받아야 하나요
    아빠랑 살았고 엄마가 해준것도 없는데

  • 23. ...
    '16.3.21 11:31 AM (175.121.xxx.16)

    그러니까 엄마의사 상관없고
    식장이랑 상견례 자리에는 엄마가 필요하다는 얘기군요.
    대책이라고 나온건 혼전임신 이고요???
    아이구 참. 너무 하셨네요.

  • 24. ..
    '16.3.22 10:38 AM (14.75.xxx.141) - 삭제된댓글

    상견례 진행하세요 엄마에게 날짜알리고
    올건지 물어봐서 못온다면
    아빠만 나가시고 엄마는 못나오신다고 미리 말씀드리고요
    결혼식 날잡고 청첩장에는 부모이름 다 올리고
    엄마 그날올건지 안올건지 물어보고 온다면 식진행
    안몬다면 알겟다 고모나 다른친척 앉으시라고
    어짜피 하객들 몰라요
    엄마의 자리는 마련하고 참석여부는 엄마에게 정하라하고
    있든없든 진행함
    아이는 결혼후 1년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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