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썸남이랑 데이트 하구 왔는데...

ㅇㅇ 조회수 : 12,943
작성일 : 2016-03-19 20:32:25
낼모레면 서른 되는 모쏠 처자에요...
한달째 썸만 타고 있는 썸남이랑 오늘 낮에 또 데이트 하구 왔어요...
모쏠 인생 삼십여년 만에 기분 좋네요 우헤헤..
어디 말할데가 없어 그냥 여기다 주절거려 봤어요..
가방도 들어주고 코트도 들어주고 빵도 먹여주고 .. 그쪽은 수줍어하면서 조심조심
해주는데 마치 제가 드라마속 여주가 된 것마냥 기분 좋네요 ...
친구들이 주변에서 자꾸 그 사람은 니가 호감 그 이상은 아닌거다 ..한달씩 썸 끌기만 하는건
딱 거기까지란 얘기다 라는데.. 그래서 저도 속으로 많이 속상했는데
오늘 재밌게 데이트 하고 와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저 사람이 날 얼마나 좋아하던 어쨌던 간에 
오늘처럼 제 스스로 좋고 재밌으면 그걸로 장땡인거 같아요.
그동안 한번도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던 여자로 대접받는 느낌도 들고 ㅎㅎ
그러면 그냥 된거 같아요. 나만 좋으면 됐지 뭘 ㅎㅎ
친구들한테 자랑하면 한심하단 소리할까봐 여기다 써봐요. 꼴불견이라고 욕하시면..그 즉시 지울게요 ㅠ
IP : 175.209.xxx.1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9 8:35 PM (1.233.xxx.136)

    행복한 기운이 저한테도 오는것 같네요
    계속 잘 되길 바래요...(잘되실듯)

  • 2. 썸에서
    '16.3.19 8:36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연인으로 넘어가는 단계 같아요^^

  • 3. 원글
    '16.3.19 8:36 PM (175.209.xxx.110)

    헤헤 감사합니다!

  • 4. 부럽부럽~~
    '16.3.19 8:44 PM (203.226.xxx.75)

    몇일전 올라온 글이 생각나네요.
    톡인가??머 전화상으로는 만나자는 말은 없고
    좀 이상하다는..
    그런 이상한 썸만 타는 사람도 있는데 어때서요~~
    만나면 기분좋고 일단 만나시는거잖아요ㅋㅋ
    남자들이라고 다 좋아한다고 지금부터 사귀자하고
    요이땅하고 시작하지는 않겠죠~~
    다 제각각이겠죠^^
    친구들 말은 접어두시고 좋은 인연 만들어
    가시길 바래요~~더불어 첫댓글처럼
    행복한 기운 저도 접수할께요^___^ㅋㅋ

  • 5. 원글
    '16.3.19 8:48 PM (175.209.xxx.110)

    어흑.. 그 이상한 썸 원글 바로 저에요 ㅠ
    어흐흐흑..어흑 어흑...

  • 6. 우헤헤라니 ㅎㅎㅎ
    '16.3.19 8:49 PM (180.66.xxx.17)

    거기가 댓글에 헤헤 ㅎㅎㅎ

    원글님 귀염귀염이네요 ㅎㅎㅎ

    빵은 마시쪘떠욤 ? ㅎㅎㅎ

  • 7. dd
    '16.3.19 8:49 PM (125.39.xxx.116)

    원래 썸타고 한달이 고백 적정기인데
    친구들 말이 이상하네요
    괜히 꼬인심리에 저렇게말하는여자들있어요
    연애상담할떄 친구 너무믿지마세요

  • 8. 원글
    '16.3.19 8:50 PM (175.209.xxx.110)

    아뇨...빵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그냥 정신이 없었어요 ;;;

  • 9. dd
    '16.3.19 8:51 PM (125.39.xxx.116)

    반응 그렇게한애들한테 이런거 얘기해봤자 더안좋은소리나와요
    친구들이 진짜 웃기네요
    코트까지 들어줬는데 무슨...뻔히보이는구만

  • 10. ㅋㅋ
    '16.3.19 8:55 PM (14.40.xxx.74)

    읽기만 해도 훈훈하고 달달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새봄과 함께 이쁜 연애하세요~

  • 11. ..
    '16.3.19 8:59 PM (116.39.xxx.28)

    새봄과 함께 이쁜 연애하세요~ 22222

  • 12. ...
    '16.3.19 9:00 P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그거이 연애지..뭐 별건가요.
    막 돋아나는 연초록 새잎같아요.
    즐거운 데이트 쭈욱~

  • 13. 남자에 따라
    '16.3.19 9:01 PM (223.33.xxx.50)

    되게 뜸들이는 남자도 있어요
    무슨 말만 하면 그남자는 네게 반하지 않았다가 금과 옥조인
    연애를 글로 배운 분도 많던데
    사실 남자도 천차만별 너무 많아요
    예를 들면 제 후배는 소개팅하고 연락좀 하다 한번 더 만났나
    그러곤 한달동안 안만났어요
    둘이 사는 도시가 다르긴 했지만
    주변에선 아닌가보다 본인도 포기.., 맘 굳히려고 하면 만나자고 연락오고... 주변에선 뭐하러 만나냐는 반응
    또 한달 거르고 또 만나자 연락
    제 후배가 이번에 가면 이별을 듣게 되거나 자기가 해야할것
    같다며 나갔은데 느닷없이 결혼하자 했데요
    정말 연애도 다 케이스바이 케이스...
    남들은 모르는 내누낌이 중요하고
    연애든 썸이든 성공 실패만 있는게 아니예요

  • 14. ㅍㅎㅎㅎ!!!
    '16.3.19 9:05 PM (203.226.xxx.75)

    글 썸글이ㅋㅋ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던 그..
    상대남이 이제서야 용기가 생겼나 봅니다~~
    머 그럴수도 있는거죠~~요럴땐 바로
    말 바꾸기입니다ㅋㅋ
    설레이는 원글님의 썸에 찬물은
    절대금지죠~~
    예쁜사랑 시작하시길 응원드려요~~

  • 15.
    '16.3.19 9:31 PM (112.158.xxx.36)

    부럽.. 부럽다.. ㅜㅜ
    잘되믄 글 또 남겨주세요.

  • 16. 뭔 썸?
    '16.3.19 9:45 PM (59.6.xxx.151)

    썸은 긴가민가 하는 거 아닌가요??
    데이트 하고 오셨으면 데이트지 이제 썸 아닌데요^^

  • 17.
    '16.3.19 10:28 PM (110.8.xxx.185)

    ㅋㅋ 저도 그 글 읽었어요
    남자가 단지 먼저 용기가 없었던걸루 ㅋㅋ
    이왕 이렇게 된거 괜히 밀당하지 마시고
    기냥 기냥 콱 당기면서 님 매력 맘껏 보여주세요

  • 18. 그린 티
    '16.3.19 10:39 PM (222.108.xxx.30)

    원글님 글 읽으면서 저도 미소가 지어지네요.
    젊은날 이쁘게 보내세요. 전 그 나이에 너무 철벽치고 살았었어요.

  • 19. ..
    '16.3.20 5:06 AM (108.27.xxx.208)

    꼴불견이 아니고 부럽기만 한걸요
    연애의 과정 중 썸타며 데이트 하다 고백받고 사귀게 되며 겪게되는.. 첫 손잡음 첫 허그 첫키스할때..그 초창기가 가장 달콤할때랍니다. 게다가 날씨도 좋은 봄날이구요. 부럽네요~~ 맘껏 즐기세요 !

  • 20. ...
    '16.3.20 3:16 PM (112.170.xxx.26)

    우헤헤
    원글님 너무 부러워요....
    사랑에 규격을 정하지않고
    물 흐르듯 그렇게 있는 그대로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

  • 21. ....
    '16.3.21 2:10 PM (165.243.xxx.168) - 삭제된댓글

    담번 데이트하시면 어디 갈때 수줍은 듯이 썸남 새끼 손가락을 먼저 잡아보세요~ 이거 아무한테나 전수해주는 기술 아닙니다~

    그럼 아마 썸남이 원글님 손을 덥석 잡을거에요 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631 부산사직동아파트 매매? 4 둥이맘 2016/04/17 2,060
549630 동기화되지않는 플래너앱 알려주세요 플래너 2016/04/17 384
549629 김홍걸위원장 선거기간 내내 노란팔찌 끼고 다니던데.. 4 세월호 2016/04/17 1,254
549628 어느 대통령의 리더십. 2 .... 2016/04/17 989
549627 지금 유럽날씨 어떤가요? 5 wlrma 2016/04/17 1,053
549626 뉴스타파ㅡ 이번 두 편 시청강추합니다 1 하오더 2016/04/17 997
549625 앤디 앤 뎁에서 실크 원피스를 샀어요. 24 비단 원피스.. 2016/04/17 7,347
549624 결혼식, 돌잔치 할때 친구들이 하는 말 2 ..... 2016/04/17 2,689
549623 작년 이맘때도 비가 왔었지..... 함성 2016/04/17 549
549622 죽어라 안먹는 아기 도움좀주세요ㅜㅜ 24 에휴 2016/04/17 3,935
549621 안철수를 무슨 용서를 하네마네 코미디네요 32 코미디 2016/04/17 2,026
549620 [실제이야기] 잊을수없는 해병대와 공군의 패싸움사건... 3 dd 2016/04/17 1,394
549619 캐드키*슨 짝퉁 제품 받았는데 어찌 해야 하나요? 6 봄비 2016/04/17 2,957
549618 새누리당원들 세월호 2주기 날 '단합대회' 논란 10 샬랄라 2016/04/17 1,326
549617 연정훈의 실체가 뭘까요? 6 욱씨남정기 2016/04/17 22,694
549616 돼지고기 먹으면 탈 나는 분 계신가요 7 돼지고기 2016/04/17 3,043
549615 직장 내 불륜 엄청 많네요. 19 참나 2016/04/17 36,501
549614 일본주방제품은 안전할까요 5 주방 2016/04/17 1,910
549613 다시 만나지 않을것이 확실한 퇴사직원 결혼축하는 어떻게해요? 4 결혼축하 2016/04/17 2,420
549612 Ebs키아누리브스 구름속의 실책해요 7 .. 2016/04/17 1,764
549611 전원구조 오보 전 첨부터 안믿었는데요 5 .. 2016/04/17 1,693
549610 베스트글에 치과의사 결혼반대 글이요 11 ??? 2016/04/17 7,445
549609 모르는 아이가 뭔가 잘못하고 있을때 어떡하세요? 5 ... 2016/04/17 984
549608 집에 거울은 거짓말을 하네요 11 ........ 2016/04/17 4,178
549607 아이 책상 컴프프로냐 일룸이냐 7 고민만합니다.. 2016/04/17 3,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