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하면서 다음 세입자가 제 물건을 버렸어요.

아놔 조회수 : 3,583
작성일 : 2016-03-18 13:52:49

계약한 날에 이사는 담주쯤 될거 같다고 해서 그날 이사 하기로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계약 담날에 들어오겠다고..

제가 왠만한건 다 드리고 가는터라 (행거 매트리스 전기장판 온열기 공간박스 등등)

그럼 제가 버리려고 했던거 몇개 (미리 폐기물 업체에 개별 등록 다 했어요) 밑으로 내려주시면

주말에 와서 제 짐 가지고 가겠다고 신신당부 드렸는데.

세입자 학생 어머니가 오셔서 저랑 통화까지 해놓구선 제가 가져가려고 했던 가구하고

신발을 버리셨어요. 신발을 뭐 너저분하게 해놓은 것도 아니고 가져가려고 딱 싸놨는데

어쩌냐 미안하다고만 하셔서 제가 보상해달라고 했어요.

그 갤러리장도 비싼건데 ㅜㅜ 신발하고 진짜 버린건지 의심도 되고.

(아시다시피 폐기물 등록 안한건 안가져가잖아요. 수거 당일 전화와서 확인도 했는데

등록 안된거 있다 소리 없었거든요.)

제가 신발같은건 사야하고 비용이 드니까. 새신발값은 그렇고 실비가로 5만원.

갤러리장 5만원해서 10만원 달라고 말 했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학생하고 어머니하고 얘기하고 연락 주기로 했는데..

저 빡치면 그냥 폐기물 업체 데려가서 제가 줬던 매트리스 행거 공간박스 전기장판 온열기

그릇들 .. 소소한 소형가전 다 빼버리려구요.

사람들이 왜 배려를 해준건 생각못할까요.

IP : 58.140.xxx.2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수
    '16.3.18 2:04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버릴거 안 버릴거 표시를 해놨으면 더 좋았을걸
    버려달라고 햇으니 몽땅 버리셨나보네요

    수거업채가 안가져 가도
    고물상등에서 가져갈수도 잇어요
    파지줍는 분들이 들고 가는 수도 있고

  • 2. 그리고
    '16.3.18 2:05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그런일에 배려 같은거 하지 마세요
    보증금 받았으면 짐 싹 빼는게 원칙이에요
    잘 해결하시길바래요

  • 3. 아놔
    '16.3.18 2:08 PM (58.140.xxx.208)

    문자로 버려야할거 목록 드렸고. 당일 학생이 수업 가느라 어머님하고 통화 한번 더 했어요.
    근데도 저걸 버리셨네요. 황당한건 제가 신던 쓰레빠하고 우산이니 빗자루 같이 너절한것들은 고대로
    있던데 콕 찝어서 저걸 버렸다는게 납득이 안가요. 전 사실 어머니가 거짓말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보상 받고 싶어요.

    네.. 십만원이 적은돈이 아니지만. 당장 신발 사서 신어야 하는데 시장가서 만원짜리 살순 없잖아요.
    갤러리장도 제가 아끼던건데 ㅜㅜ 제 배려가 부족해서 저러시는건가.. 슬퍼요.

  • 4. ..
    '16.3.18 2:11 PM (211.36.xxx.173)

    스티커 안붙었어도 물건이 좋으니 넙죽 집어갔겠죠

  • 5. 저라면
    '16.3.18 2:20 PM (223.62.xxx.90)

    몇 번씩 확인했는데도 저랬으니 화날 만하죠.
    생각한 대로 하세요.

  • 6. 이런 이런
    '16.3.18 2:25 PM (221.148.xxx.77)

    내가 하는 말 신중하게 듣는 사람 없어요.
    가족들한테 부탁한 말도 정확하게 지켜지지 안잖아요.
    내 물건 내가 챙기셔야 합니다.
    이사할 때는 더 더 더 정신없어요.
    이런 경우엔 보상받지 못해요. 세상법이 글애ㅛ.

  • 7. 아놔
    '16.3.18 3:11 PM (58.140.xxx.208)

    전액 보상원하는것도 아닌데 법대로 하라고 나오면 제가 두고 온 물건 죄다 뺄 생각입니다.
    나는 호의를 베풀었는데 그쪽에서는 법으로 따지면 저도 그럴 필요가 없죠.

  • 8. ㅡ,ㅡ
    '16.3.18 3:21 PM (14.32.xxx.220) - 삭제된댓글

    그쪽에서 잘 못 했네요.

    날짜도 6일이나 일찍 들어온 거고 여러가지로 물건도 주고 했는데...도대체 왜 그런대요?

  • 9. 77
    '16.3.18 8:00 PM (223.33.xxx.76)

    이런 경우를 '듣는 사람은 원래 잘 안들어요 ..' 하고 이해해줄 일은 아닌거 같네요
    진짜 잘 안듣고 버렸다고 해도 버린 사람 부주의로 밖에 설명안되니 원글님 화날만한 일이고 버린 사람은 머리 나빠 버렸으니 보상으로 갚아야죠.

    고의로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나쁘고 답답한 사람들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978 붉은 여드름 자국 어른되서도 남나요? 2 사춘기 2016/04/11 1,076
546977 북한군 출신 최고위급 대좌가 탈북했다고 하네요. 18 2016/04/11 3,378
546976 기분이 너무 저조해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2 하아 2016/04/11 892
546975 디턴 왜곡·번역한 '한경', 이번엔 샌델 교수 책 '짜깁기 번역.. 1 세우실 2016/04/11 500
546974 신부수업은 옛말,, 직업없으면 결혼 어려워 13 2016/04/11 4,988
546973 결혼한 남동생네쪽으로 저희가족 3명을 올릴수는 없는지요? 6 의료보험 2016/04/11 2,223
546972 닭발 신세계네요 ㅠ 6 2016/04/11 4,061
546971 고등내신대비때 문제만풀고 37만원-.- 7 궁금 2016/04/11 1,604
546970 미국 박사과정 유학중이신분 들(인문학관련) 13 걱정엄마 2016/04/11 3,755
546969 요즘들어 더 심해진 미세먼지 원인 아시는분 5 ... 2016/04/11 1,379
546968 아이가 일자목이여서 아파해요 8 힘들어해요 2016/04/11 1,665
546967 성형에 대해 반발 거세게 하는사람들 특징 4 dd 2016/04/11 1,650
546966 남편이 이혼을 요구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펑예정) 60 막막 2016/04/11 27,453
546965 82에 새누리 지지자들 다 어디갔어요? 34 ... 2016/04/11 1,556
546964 하여가는 정말 명곡이에요 5 서태지 2016/04/11 1,822
546963 더컸 개별 군포 덕양 노원 마포 11 왔던 곳도 .. 2016/04/11 649
546962 롯데월드몰아쿠아리움 거미와 벨루가고래 구해주세요 3 .. 2016/04/11 1,239
546961 중학교 시험 1 궁금 2016/04/11 763
546960 지금 나오는 햇양파는 상온에서 오래 두고 먹을수 있는거에요? 11 햇양파 2016/04/11 2,351
546959 급답변 부탁드려요! 너무 쉽지만 확신이 없는 영어질문이요! 3 봄날 2016/04/11 499
546958 주일 미사시에 부르는 성가 어느 성당을 가도 같은 곡인가요?? 11 천주교 2016/04/11 1,200
546957 朴대통령 '총선승리' 얼마나 절박했으면… 4 세우실 2016/04/11 1,331
546956 자녀 교육에 목숨거는 엄마들의 공통점 있을까요? 24 교육 2016/04/11 4,688
546955 북풍은 이제 노인들도 안먹히는거 같아요 3 ㅇㅇ 2016/04/11 1,113
546954 하늘이 맑아졌네요 2 ... 2016/04/11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