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남편 분과 대화 잘 되시나요

ㅇㅇ 조회수 : 3,491
작성일 : 2016-03-16 07:09:56
전 남친이랑 대화가 너무 안돼 죽겠네요 ㅠ
연애 극극극초반인데..
남친은 카톡으로 딱 지 할말만 하는 스타일. 
만나자 아니면 출근했음 퇴근했음 잘 거임 등 간단한 일상 보고.
전화는 웬만하면 잘 안하구요.
제가 전화하면 어색해해하는 거 같아서 저도 잘 안하게 되구요.
카톡도 대화가 잘 안 이어져, 전화도 서로 잘 안해, 그리고 카톡, 전화로도 애교도 안 먹히더라구요. 못알아먹음 ㅠ
결국 데이트할 때나 서로 조잘거리게 되는데요. 만나서 얼굴 보면 할말 많아요. 특이하게.. 남친이 더 떠들어댐 ㅎㅎ
그래도 일상에서 대화가 안되니까 답답하네요. 일주일에 고작 딱 한번밖에 못 보는데 ㅠ
아무리 무뚝뚝하고 수줍어하는 사람이래도 좋아하는 여자 생기면 막 먼저 말하려고 하고 달라진다고 그러던데,
그럼 이 사람은 날 그렇게까진 좋아하지 않는 건가요?
대화가 잘 안 된다  = 서로 잘 안 맞는다는 걸까요?
고민이 듭니다.
IP : 175.209.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초반이라면...
    '16.3.16 7:21 AM (209.171.xxx.217)

    본인 얘기 떠들어대는 남자보다
    원글님 얘기 궁굼해하고 듣고싶어하는 남자 만나세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
    그 여자가 궁금해 죽습니다.
    뭐하는지 뭐 먹는지 지금 뭐 하는지..
    그래서 안 그러던 남자도 자꾸만 뭐하냐고 카톡보내는겁니다.
    만나면 여자눈 쳐다보고 여자얘기 듣고 싶어합니다.
    활발한 남자도 사랑하는 여자앞에서는 쑥쓰러워집니다.

  • 2. ㅇㅇ
    '16.3.16 7:42 AM (220.73.xxx.248)

    성격이 말이 없고 무뚝뚝하면
    괜찮은데 말 주변 없다던지 생각이 단순하다면
    결혼하면 벽보고 사는 겁니다.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죽을 것같은 답답함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말 없는 이유가 무엇때문이지
    잘살피세요.

  • 3. ...
    '16.3.16 8:23 AM (121.138.xxx.95)

    서로 못알아먹는거
    성격이나 화법이 안 맞는거예요
    맞는 사람과 만나면 아무말 없이 앉아있어도
    자연스럽고 편하죠 즐겁고
    남자도 뭔가 어색하고 불편하니
    자꾸 떠들게 되는거예요 나름 노력하는거지요
    댓글들에 힌트가 있는데
    남자가 여자를 많이 사랑하면 여자가 궁금한게 맞구요
    원글님이 대화를 중시하는 타입이면
    대화가 잘 맞는 남자랑 사귀기 바랍니다.

    대화가 잘 맞는 남자 만나본적 없나요?
    전 있거든요
    둘이 유머센스나 생각하는 포인트가 비슷하면
    서로 한마디씩만 던져도 까르르 서로 즐겁죠
    가치관, 인생관의 유사성하고도 연결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다가 나이들어 어떤 남자 만났는데
    딱 원글님처럼 대화 포인트가 안 맞고
    나는 A를 생각하고 얘기를 꺼내면 잘 못 알아먹고 B에만 집착하고. 말없다가도 자기말만 갑자기 많이 하고
    뭔가 안맞는거 알면서도 첨에 콩깍지 잘못 씌워 잘 만나다가
    결국 성격 차이로 헤어졌어요
    지금도 가슴 쓸어내립니다
    그렇게 안 맞는 놈이랑 결혼이라도 했다면 평생 고생문
    물론 상대도 마찬가지겠죠 지랑 맞는 무난한 여자랑 살아야

  • 4. 만날때
    '16.3.16 8:53 A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조잘대면 괜찮아요 ㅎㅎ
    여자들처럼 구구절절 하지 않아요
    특히나 문자로는~~~

    간단한 요점만 쓰고 땡
    저희도 집에서나 만나면 얘기많은 부부인데
    남편이 보내는 문자들은 매우 간결해요

    퇴근함
    집밥
    출발
    도착 머 이래요 ㅋㅋ

  • 5. 만날때
    '16.3.16 9:00 A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여자들 같으면
    만나는 장소 나가는 동안
    생중계 하잖아요

    어디서 몇호선을 타고 가는데 진상승객이 앞에탔고
    오늘은 멀입었는데 춥고 화장이 안먹은거 같고
    만나면 멀 먹을건지 정하고 도착시간은 어떻게 되면
    나오는 애들은 왔냐 안왔냐 있는대로 주고 받다가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고 종료해요 ㅋㅋ

    이런 것들은 남자들은 출발 도착으로
    한방에 끝내요 ㅍㅎㅎㅎ

  • 6. 만날때
    '16.3.16 9:01 A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여자들 같으면
    만나는 장소 나가는 동안
    생중계 하잖아요

    어디서 몇호선을 타고 가는데 진상승객이 앞에탔고
    오늘은 멀입었는데 춥고 화장이 안먹은거 같고
    만나면 멀 먹을건지 정하고 도착시간은 어떻게 되며
    나오는 애들은 왔냐 안왔냐 있는대로 주고 받다가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고 종료해요 ㅋㅋ

    이런 것들은 남자들은 출발 도착으로
    한방에 끝내요 ㅍㅎㅎㅎ

  • 7. 대화
    '16.3.16 9:30 AM (116.36.xxx.161)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서 말은 통해야 하지 않나요?
    전 남편과 대화 많이하는편인데요. 연애든 결혼이든 대화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말안통하면 스트레스.. 계속 스트레스... 어찌 푸나요? 대화 안되는사람이랑 몇십년살기는 힘들것 같아요.

  • 8.
    '16.3.16 12:05 PM (73.34.xxx.5)

    살면서 보니 그냥 서로 말 많이 한다고 대화가 잘된다 볼 수 있는것도 아니에요. 내 마음속 얘기를 꺼내면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는지, 서로 아주 다른 의견을 가질때 얼마나 절충할 능력이 있는지..

    가정교육이 올바르고 구김살없이 자라고 타인과 교류하는,법을 정상적으로 배우고 대학이상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열린 마음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평상시 잘 지내고 일상의 얘기는 많으나 의견이 다를때 표정이 찌푸리거나 회피하고 문제를 단편적으로 파악 결정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지 않은지..함 보세요.

  • 9.
    '16.3.16 12:17 PM (59.25.xxx.110)

    대화는 가장 기본적인거 아닌가요?
    하물며 친구들 사이에도 더 잘통하고 잘맞는 사람이 있는데,,
    굳이 안맞는 사람이랑 시간낭비 할 필요 있을까 싶네요.

  • 10.
    '18.3.2 9:24 PM (113.199.xxx.134) - 삭제된댓글

    헐ㄷㅅㅂㅅ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490 초1 영어 하기 싫다면 억지로 시킬 필요 없겠지요? 8 초1맘 2016/03/30 2,307
543489 서초아파트 화재 어느 아파트인가요..? 8 불조심 2016/03/30 4,095
543488 집앞까지 오는 작은 리무진 버스가 있나요? (공항가는) 4 ㅇㅇ 2016/03/30 770
543487 강아지 굴비 구이 줘도될까요? 5 질문 2016/03/30 1,772
543486 소규모 회사 창립주년 기념품 아이디어 좀 13 직장녀 2016/03/30 1,318
543485 상대가 내용증명 안받으면 어찌되나요? 4 ```` 2016/03/30 4,091
543484 가슴 둥그런 부분 아랫쪽에 멍울이 잡히는데요 15 산부인과 2016/03/30 3,527
543483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오늘 산책 나가셨어요? 8 dd 2016/03/30 1,282
543482 강동구 암사도서관 해리 근황이 궁금해요. 4 2016/03/30 1,520
543481 썸남 제가 잘못한게 있나요? 8 마이지 2016/03/30 3,135
543480 이변이 없는한..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유력할거라네요 10 트럼프 2016/03/30 1,540
543479 윗배가 부어오르고 딴딴해요. 4 위팽창 2016/03/30 4,197
543478 벚꽃피는 계절이면 꼭 듣는 노래 4 깍뚜기 2016/03/30 1,375
543477 미세먼지 조회? 어디가 제일 정확한가요? 실시간으로요. 2 11 2016/03/30 1,269
543476 은평 박주민 오늘5시30분 선거사무소 10 개소식 축하.. 2016/03/30 1,079
543475 새치염색 뭐가 좋은가요 4 추천좀 2016/03/30 2,157
543474 조언 부탁드려요 1 ㅠㅠ 2016/03/30 389
543473 귓구멍 작은 사람 이어폰 추천 부탁드려요 6 ;;;; 2016/03/30 1,729
543472 나쁜남자한테 빠져서 끌려다니는게 구체적으로? 7 ㄴㅇㄹㄴㅇㄹ.. 2016/03/30 2,861
543471 전업주부 무시한다는 글이 왜 많이 올라 올까요? 15 직장맘 2016/03/30 4,255
543470 울트라 스트레치 바지가 자꾸 흘러내려요 3 반복 2016/03/30 1,144
543469 동생네 부부가 집을 사서 가니 좋으네요 3 .. 2016/03/30 1,926
543468 새댁의 고민^^;;봄이불은 따로 사는 건가요? 6 새댁 2016/03/30 1,600
543467 포인트 어디에 쓰나요? 1 ㅡㅡ 2016/03/30 569
543466 괌 가족 여행에 대한 정보 있으시면 굽신 굽신.... 12 세우실 2016/03/30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