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외할머니 남편 외할머니 모두 거동 불편하신데 혼자 사세요

조회수 : 2,488
작성일 : 2016-03-11 00:04:40
기어다니면서 밥 해먹고 겨우 짚고 걸어가서 죽 꺼내먹고 식혜에 밥 말아먹고 그렇게 사심.

두분 다 장봐주고 청소해주는 아줌마가 오지만 거기까지고 어차피 반찬 씹기도 힘드니 또 당뇨며 뭐며 있으니 냉장고에 있는 죽 꺼내서 데워 드시는거죠.

그나마 거동이 되실땐 노인정도 가고 하셨지만 지금은 한 발짝 떼기도 어려우셔서...

가면 아무리 아줌마가 오신다 해도 더럽고 먹을거 없고 대체 넘 불쌍하다 싶어요 두분 다. 근데 아직은 요양원 안 들어가고 싶어하시니 별다른 방법이 없고요.

그런데 그 전에도 할머니가 뭐 요구르트와 떡을 드시고 싶다든지 쇠고기를 사달라고 하신다든지 머리를 자르고 싶다든지 그런 말씀은 안하셨어요. 전쟁을 겪으셔서 그런지 뭐든 있으면 드시지만 없으면 안 드시지 누구한테 외상으로 먹거나 달라 그러거나...? 불효 글에 나온 할머니가 전 그래서 넘 신기했어요. 뭘 그렇게 드시고 싶어하고 공부방 수업시간에 밖에 나와계시고 싶어하고 남들한테 도움 요청도 자주 하시고 (쇠고기?) 그런게 신기해요. 그래서 낚시라 하나 싶기도 해요.
IP : 211.187.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1 12:19 A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글제목에 외할머니 남편?
    외할아버지ᆢ아닌가요?
    남편이라고 쓰니 누군지? 이해가ㄹ

  • 2. ᆢ글 제목에
    '16.3.11 12:23 AM (223.62.xxx.23)

    ᆢ글 제목에
    외할머니 남편ᆢ그 남편이 누구셔요?
    외할아버지?
    글이 이해가 안되네요

  • 3. 그글은 모르겠고
    '16.3.11 12:27 AM (118.223.xxx.236) - 삭제된댓글

    그런 할머니도 있고 안 그런분도 있죠.
    원글님 할머님들은 없으면 안드셔도 그게 자의에 의한 거잖아요.
    먹으려고하면 언제든 먹을수 있으니까..
    타의에 의해 항상 배고픔을 겪어야 하는 사람들은 먹을것에 대한 집착이 남다를 수밖에 없어요.

  • 4. 윗님
    '16.3.11 12:28 AM (14.32.xxx.70)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와 시외할머니 인것 같습니다

  • 5. ~아
    '16.3.11 12:34 AM (223.62.xxx.23)

    아 ~~맞나봐요 쎈쓰있으시네

    원글 외할머니ᆢ
    남편 외할머니ᆢ

  • 6. 아뇨
    '16.3.11 12:37 AM (211.187.xxx.28)

    두분 다 솔직히 언제라도 원하는걸 늘 드실수 있고 그런건 아니죠. 외삼촌들이 아줌마 고용 및 관리하고 죽 사다드리고 병원 모시고 가고 그런건 하시지만 다 바쁘시니까요.
    먹고 싶은게 있어도 좀 참고 아파도 심각한거 아니면 혼자 좀 앓고 목욕하고 싶어도 좀 참고... 그런거예요.
    자식들도 다 직업이 있고 가정이 있고 아프기도 하고 상황이 되면 들여다 보고 살피고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 7. 그런사례
    '16.3.11 12:43 AM (183.97.xxx.67)

    우리아파트 에도 있어서 알아요
    결국 그방만 난방꺼서
    딸네로 갔어요

    그며느리 주변지인,교인등은 모르고
    (이게 그사람들한테는 아무도 말안하고 모른체 합니다)
    동네사람들은 다 알았죠
    슈퍼아줌마가 불쌍하다고 도와주면
    주변그며느리지인은 망신 시키고 다니는 주책 이다 이렇게 다르게 봅니다
    그들은 며늘에게 감정이입하니까요
    암튼 그글은 학대 맞아요

    죽자고 얘들 키웠고 살림하고
    결국 쫒겨났죠

    같은 일이 다르게 알려지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227 바디크렌져를 통돌이 세제로 영이네 2016/04/07 524
545226 식초로 머리와 몸을 헹궜어요 17 2016/04/07 6,803
545225 중고딩 어머니들, 아이방 청소 문제로 애들 혼내시나요? 15 ... 2016/04/07 2,929
545224 공대 목표하는 고1아이 봉사활동 할만한게 있을까요? 4 고등맘 2016/04/07 1,935
545223 제 상황에서 집 사도 될까요? 5 whirlp.. 2016/04/07 1,582
545222 병원 조리사보조로 일할려고 하는데요 8 돈벌기 힘들.. 2016/04/07 1,886
545221 이마라인 정리요 1 이마라인 2016/04/07 833
545220 그래 그런거야 보는데 방트는 문제~ 7 햇살 2016/04/07 1,513
545219 초경하기전에 배가 자주 아플수도 있나요?? 4 0행복한엄마.. 2016/04/07 2,248
545218 엘리베이터 예의 없는 사람들 12 뭐냐 2016/04/07 4,922
545217 인테리어 조언좀 해주세요~ 4 oo 2016/04/07 1,010
545216 7살 남아 학원안보내시는분 계세요? 9 학원 2016/04/07 1,248
545215 꾹참고 다녀야할까 7 42살 2016/04/07 1,518
545214 피아노, 친구 어머니 4 뭐랄까? 2016/04/07 1,236
545213 아끼는 사람들과 깊은 교류를 하는 방법이 뭘까요 2 관계 2016/04/07 1,250
545212 요즘도 직장동료 부르는 돌잔치를 하네요 8 아이고 2016/04/07 2,545
545211 40대 중반님들 뱃살 얼마만큼 나오셨어요? 9 ... 2016/04/07 3,468
545210 모르는 번호로 문자 오는거 뭔가요? 2 지인처럼 2016/04/07 722
545209 아이허브말고 요즘 더 싼데 어디 있다던데... 혹시 아세요?? 3 알려주세요 2016/04/07 2,455
545208 정부가 설탕세 추진한다네요 9 2016/04/07 2,886
545207 컨벡스오븐, 고장나면 그냥 버려야 하는 가전제품 9 고소미새코미.. 2016/04/07 2,682
545206 동네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네요. 2 선거전화 2016/04/07 678
545205 낙태는 기혼여성이 더 많이 한데요.. 통계적으로 3 그냥 2016/04/07 1,720
545204 어느 브랜드 가구인지 아시는 능력자분 계실까요? 1 딸기야 놀자.. 2016/04/07 768
545203 제사음식--공평하게 하려면 제가 뭘하면 좋을까요? 5 ㅠㅠ 2016/04/07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