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에 교통사고로 글을 올렸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6-03-09 11:28:03
주말에 인도에서 후진하는 차에 치여 저희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
연락받고 응급실에 갔더니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횡설수설하시고
치매환자처럼 기억이 오락가락한다고 하였는데...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이 돌아오시더라구여...
근데 교통사고 당한날은 전혀 기억이 없으세요...
차가 저희 어머니 뒤쪽을 박았는데...
블랙박스는 전방만 촬영된거 밖에 없고 주변 cctv도 하필이면
그곳은 보이지 않아요...
다행히 머리 외에는 특별하게 다치신곳이 없는듯해요...
머리는 CT만 찍었는데 별 이상이 없다고 해요...
하지만 두통이 계속있으셔서 의사한테 MRI를 찍고 싶다고 했더니
꼭 찍고 싶으면 저희 돈으로 찍으라고 하네요...기가막혀서..
보험회사에 전화했더니 찍고나서 영수증첨부하면 되니 찍으라고하네요...
무엇보다 지금 입원한 이 병원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119에 실려왔는데 집근처 종합병원입니다
의사가 ct에 별 이상없다고 너무 성의없게 대해요...
교통환자는 이렇게 대우하나요?
연세가 70이시고 몸도 성하신분이 아니라서 넘 걱정되고
이정도 다친신게 정말 다행이지만 후유증이 너무 걱정이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두분이서 사시는데 저희 아버지도 몸이 좋지않아요...
어머니는 병원의 불친절과 아버지때문에 퇴원하신다고 하시는데
정말 속상해요...
자식은 저하나밖에 없습니다
어린 초등학생 아이들이 있어서 하루종일 옆에 있는게 힘들어
저희집하고 가까운데로 옮길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싫다고 하세요...
병원이 바로 친정집옆이고 아버지도 걱정된다고 하셔서...
교통사고 피해자가 마치 가해자가 된것같은 이 기분은 뭔지...
엄마가 원하는대로 퇴원하고 통원치료를 해야하는건지...
정말 힘드네요...ㅜㅜ
IP : 175.223.xxx.1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9 11:31 AM (5.254.xxx.90)

    의사가 더 잘 알지 않겠어요? CT에서 이상 없으면 된 것 같은데요. 지금이야 충격 때문에 두통과 어지럼증 있으신 것 당연하고요.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입원만 며칠 더 하세요.

  • 2. ---
    '16.3.9 11:48 AM (121.160.xxx.103)

    최대한 계속 진단 계속 받으시고 입원하시고 진료 받을건 다 받고 나오세요.

  • 3. . . . .
    '16.3.9 11:57 AM (121.150.xxx.86)

    교통사고 휴유증은 며칠있다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머리에 큰 충격받으신거 같은데 할거는 다 하고 퇴원하세요.
    저는 괜찮아서 금방 퇴원후 1주일 있다가 입원했어요.

  • 4. 찍고서
    '16.3.9 12:12 PM (112.186.xxx.156)

    영수증 첨부하면 된다고 보험회사에서 그랬다면서요?
    그럼 찍고 싶으면 찍으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어머니 ct 에서는 이상이 없으시니 다행이다 싶구요,
    CT 에 이상이 있어서 MRI 를 찍어야할 이유가 있다면 병원에서 찍자고 먼저 하겠지만
    이상이 없으니까 MRI 를 찍고 싶다고 보호자가 원하니까 그런거겠죠.

  • 5. 55
    '16.3.9 1:18 PM (223.62.xxx.72)

    CT에 이상없으면 MRI는 하지마세요...
    오히려 방사선 나와서 더 몸에 안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759 108배 하는데 무릎이 까지네요. 13 108 2016/04/03 3,234
544758 돈을 벌지 않는 남편 7 .. 2016/04/03 3,689
544757 더민주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 당이네요... 18 JMOM 2016/04/03 1,932
544756 나이먹을수록 자고 일어난 얼굴 정말 추하네요 ㅋㅋ 7 ㅗㅗㅗ 2016/04/03 2,775
544755 우리동네 무소속 후보 공약보고 웃음이 났어요. 3 총선사이다 2016/04/03 1,348
544754 맥주 한 캔 4 ..... 2016/04/03 1,618
544753 치과에서 이러는거..제가 예민한건가요? 5 ... 2016/04/03 2,442
544752 유권자, 즉 국민이"단일화"를 해야 할 비상한.. 1 꺾은붓 2016/04/03 584
544751 에어로켓 만드는방법 4 과학의날 2016/04/03 4,522
544750 선거-투표함 감시.. 하실분 시민의 눈으로 연락하세요 2 선거감시 2016/04/03 548
544749 후보자들의 공보물(공약/정책) 들을 보려면.. . 탱자 2016/04/03 386
544748 88세 시누이 80세 올케 16 절대 못이겨.. 2016/04/03 7,013
544747 초등 4학년 아이 옷 치수 어떻게 되나요? 3 .. 2016/04/03 1,317
544746 인생 선배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2 해답 2016/04/03 953
544745 마트에서 파는 분말형으로 된 인스턴트 까페라테 종류는 없을까요?.. 4 rr 2016/04/03 1,512
544744 자녀 특목고 보내신 분들, 유아 초1부터 남다른가요? 4 SJmom 2016/04/03 3,017
544743 난임검사 오바일까요 4 ..? 2016/04/03 1,676
544742 트렌치 코트 하나 장만했더니 ㅎㅎ 40 ... 2016/04/03 20,251
544741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가 '화들짝 놀란 부산민심 1 ... 2016/04/03 1,571
544740 아니, 이서진이 멋져 보이네요ㅠㅠ 15 어머나.. 2016/04/03 5,216
544739 그래 그런거야에서 큰딸 전화받고 왜 그런거예요? 남편이 두집 살.. 3 고양이 2016/04/03 2,490
544738 남편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13 봄비 2016/04/03 3,701
544737 조카들 언제까지 반말 하는거 봐주나요? 22 이모 2016/04/03 5,709
544736 유년시절 이런 심리는 뭘까요? 2 .. 2016/04/03 848
544735 그래그런거야, 윤소이 남편. 19 ?? 2016/04/03 6,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