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가서 남편과 싸운적 있으세요?

쭈니 조회수 : 5,184
작성일 : 2016-02-17 17:21:50
특히 해외여행가면 여행 스타일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제가 쇼핑 많이 하지 않는편인데 남편은 쇼핑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요.
가게 밖에서 기달려서 부담되요. 그래서 쇼핑도 안해요.ㅠㅠㅠ

또 여행가면 그나라 음식도 먹어보고 하잖아요. 우리남편 말라서 그런지 먹고싶은게 없대요ㅠㅠ 아무거나 먹자네요.여행 재미가 먹는 재미도 있잖아요. 우리 남편 음식과는 거리가 멀어요.

동남아는 싫대요. 수영 못하고 뜨거워서 살이 빨갛게 탄다고...
전 물놀이 진짜 좋아하거든요. 수영 스노클링 썬텐 등등
혼자놀아요 수영장에서... 퍼덕퍼덕

결국 싸워서 저 혼자 나와서 돌아다니고 남편은 방콕하고.
친구들이랑 시간 맞추기 어려워 편한 남편이랑 자주 가는데
안맞아도 어쩜 이리도 안맞을까요.
같이 추억 만들기 참 어렵네요ㅠㅠ
IP : 211.202.xxx.20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는사람2
    '16.2.17 5:31 PM (210.104.xxx.130)

    원래 여행가면 절친들도 싸워요. 어느 웹툰 보니 그게 여행이라는 특수성때문이라고 하네요. 다시 오기 힘든 곳이니 서로 양보를 안한다고...한국이라면 이번엔 너 의견, 다음엔 내 의견 이게 가능한데...해외면 또 오기 힘드니 진검승부가 펼쳐지죠.

    거기에 시차적응에 온갖 새로운 것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도 만땅....싸우기엔 최적 조건입니다 ㅎㅎㅎ

  • 2. eye4
    '16.2.17 5:35 PM (1.254.xxx.206)

    전 나이애가라 폭포 설명하는 영화보다가 이혼할려고 해습니다

  • 3. 여행만가면
    '16.2.17 5:35 PM (116.38.xxx.67)

    남편이 싫어져요 ..
    운전, 짐 싸는거..다..

    또..먹는거..

    또...가도 아무런 계획 안짜는거..
    기껏 데리고 가면 맛없다..
    어디가지 어디가지??이렇게 말할때 한대 치고 싶음

  • 4. 여행만가면
    '16.2.17 5:36 PM (116.38.xxx.67)

    신혼여행가서 알아봄..
    조식 부페 느끼해서 못먹는 인간..
    똥싸느라 볼일 못봄..

  • 5. ㅋㅋㅋ
    '16.2.17 5:36 PM (125.176.xxx.224)

    왜 영화보다 싸워ㅛ을까...
    모 별로 싸울일은 거긴 없던데
    주로 운전할때 싸우지 않던가요?

  • 6. 예,
    '16.2.17 5:36 PM (175.209.xxx.160)

    갈 때마다 이혼 위기 겪어요. 런던에서 남편 삐져서 아들이랑 저 야경 구경하러 가는데 혼자 호텔에 있었다는. 으이그....

  • 7. ...
    '16.2.17 5:37 PM (61.32.xxx.234) - 삭제된댓글

    평소엔 잉꼬부부... 여행만 가면 싸웁니다

  • 8. 데미지
    '16.2.17 5:42 PM (194.199.xxx.238)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은 싸운 적 한번도 없는데 아내랑은 매번 싸웁니다.
    하도 싸워서 이제는 제가 다 포기하고 맞춰준다고 하는데도 아마 나도 모르게 낯빛이 별로인 때가 있는가봐요.
    그럼 그런 내 낯빛을 보고...

  • 9. 쭈니
    '16.2.17 5:42 PM (211.202.xxx.209)

    윗글님 저랑 똑같네요.
    바쁘다고 제가 여행계획 다 짰거든요.
    여행지에가서 일어나자마자 오늘은 어디가?호텔 여긴 별로다 등등 호텔 정하는게 어렵잖아요.
    전 다좋아서 너무 좋다하면 맞장구도 안쳐요.
    여행 왜 오나 몰라요

  • 10. 남편?
    '16.2.17 5:43 PM (183.103.xxx.243)

    이 아니더라도 이번에 친언니와 대만갔다가 대판싸웠네요. 한달째 말안함 ㅡㅠ. 평소에는 제가 잘받아주는 타입이라 옆에서보면 이렇게 친한 자매도 없다할정도... 아 10년넘게 만난 친구랑 유럽2달갔을때는 한번도 안싸웠어요. 비법은! 서로가 배려를 엄청 했어요. 피곤한것같아도 차라리 부담스러울정도로 서로를 위하는게 최선이더라고요. 그리고 밥문제는 1식은 현지식 1식은 대충 이렇게 하고요. 여행준비를 똑같이했어요. 한달에 한번 만날때마다 유럽여행준비로 시간보내고요. 그렇게 12번 12달 계획하고 가니까 누가 준비를 더했니 안했니 감정 상할일이 없더라고요.

  • 11. 쭈니
    '16.2.17 5:48 PM (211.202.xxx.209)

    여행가면 호텔에서 여유롭게 조식 먹잖아요.
    특히 동남아는 열대과일 맛있잖아요. 그게 몇번 갔다먹으면 입짧은 우리 남편 뭘그리 많이 먹냐구.
    으아구... 이걸

  • 12. ...
    '16.2.17 5:52 PM (116.38.xxx.67)

    정말 애들 크면 안데리고 간다고..애들하고만 갈거라고 협박해요.
    그리고 운전한다고 어찌나 생색내는지..내가 한다하면 관두라고 하고..

  • 13. 언제나
    '16.2.17 5:52 PM (1.236.xxx.90)

    한번도 싸운적 없어요. 결혼 8년차구요. 거의 매년 여행갑니다. 해외든 국내든.

    일단.. 남편이 저에게 모든걸 맞춰줘요. 너 하고픈대로 하라고.
    그럼 전 스케쥴 짜고, 짐싸고 혼자 다 해요. 스케쥴 짤 때 남편 좋아할만한걸로 해요 주로.

    예를들어. 신혼여행 싱가폴 자유여행 갔는데
    남편이 뭐 타고 운전하고 하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하루 날 잡아서 센토사섬에서 롯지라고 산타고 내려오는 카트같은걸 두번이나 탔어요.
    그담 스케쥴은 수륙양용버스인 덕투어를 했어요.
    나머지 신행기간엔 다 제맘대로~

  • 14. 남편말고는
    '16.2.17 5:54 P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

    어느 누구와도 싸워왔어요
    남편외에는 누구랑도 여행가기 싫어요
    특히 저희 엄마요!!!!!!!!!!!!!!!!!!!!!!!
    절대 같이 안 간다고 맹세를 네번인가??!!했었네요!!

  • 15. ㅇㅇ
    '16.2.17 5:55 PM (175.193.xxx.172)

    30대 때 유럽배낭으로 한달 떠났다가 완전 빡돌아서~~지금처럼 20년전 배낭여행이 많지 않았을 때였어요
    스케쥴을 전혀 안짜서 제가 다 짜다보니 여행인지 노동인지 스트레스 만땅 ㅎㅎ 얼마전에는 가족이랑 짧게여행을 갔는데 춥다고'어깨를 웅크리고 긴목을 자라목처럼 집어 넣고 다니더군요
    점점 구박덩이 되는 것 같다고 노후생존준비 중이래요ㅋㅋ

  • 16. 빼놓고
    '16.2.17 6:36 PM (110.70.xxx.111) - 삭제된댓글

    돈써가며 싸우지 말고 맘맞는 친구랑 가던지 애들하고만 가세요.

  • 17.
    '16.2.17 6:49 PM (58.121.xxx.17)

    이것땜에 긴급 로그인했어요.
    1월에 남편이랑 둘이 홍콩갔다 왔어요.
    란콰이펑에서 둘이 아주 달달하게 술한잔 하고
    기분좋게 팔짱끼고 호텔 들어오는 길.
    그 사람많은 길에서 말 한마디땜에 대판 싸우고
    둘이 각자 호텔에 왔는데...
    카드키 두개를 남편이 다 갖고 있는 바람에
    방에도 못들어가고 ㅠ
    평소에 사이 엄청 좋고
    여행도 둘이 잘 맞는 편인데도요.
    여행이란게 서로 계속 배려 안하면 감정 상하기
    젤 좋은 조건 같아요

  • 18. 그래서
    '16.2.17 6:52 PM (211.36.xxx.51)

    살면 살수록 부부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거 절실히 느끼죠
    취향이 비슷한거 참 중요해요

  • 19. 따로 또 같이
    '16.2.17 7:25 PM (180.230.xxx.163)

    하루쯤 날 잡아서 각자 노는 날로 하세요. 억지로 맞추는 것 보다 좋아요.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것이 둘이 똑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한 달 이상 길게 다녀도 거의 싸운 적이 없는데요. 일단 상대방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서로 양보하고 작은 것을 얻으려 싸우지 않아요. 일생 다시는 못 가 볼지 모르는 곳에 가서 싸움으로 여행을 망칠 순 없다라는 게 제 여행 철학 !

  • 20. 원글님
    '16.2.17 7:31 PM (183.49.xxx.149)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보고 위로 받으세요.
    원글님 남편과 완전 반대 성격이예요.
    쇼핑 너무 좋아해서(아마 2박3일 쉬지 않고도 가능할 듯)저는 짐들고 의자 찾아 졸고 있고 호텔 부페 가면 얼마나 열심히 음식을 날라다 제 앞에 쌓아 놓는지ㅠ
    글고 다닐때는 앞만 보고 무조건 직진이예요. 다리 짧은 저는 구경은 커녕 남편 놓힐세라 거의 경보 수준.. 밤에 누워 하루를 생각하면 남편 뒷통수 밖에 안떠올라요.
    운전할때도 앞만 봐서 한번은 휴게소 들렀다가 아이랑 저랑 차를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뒷좌석 확인도 않고 달리고 있더군요.

  • 21. 도 닦는 심정으로
    '16.2.17 7:38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취향, 식성이 다르면 여행은 도 닦는 자세로 다녀야 안 싸우나봐요.
    호텔 조식뷔페때 식성까다로운 남편은 깍두기 국물에 밥 비벼서 5분도 안되어 식사를 마치고 담배피우러 밖으로 나가죠.
    열대과일은 한점도 입에 안대고 현지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아요.
    테이블에 저 혼자 남아서 과일이랑 이것저것 먹었어요.
    그리고 남편은 차타면 무조건 자요.

  • 22. 183.49님
    '16.2.17 7:59 PM (14.36.xxx.48) - 삭제된댓글

    댓글 너무 웃깁니다
    ㅋㅋㅋㅋㅋㅋ

  • 23. 쭈니
    '16.2.17 8:18 PM (211.202.xxx.209)

    ㅋㅋ 이렇게도 다양한 남편님들이 있군요.
    그나마 나보다 영어 잘해서 델고 다녀요 ㅋ

  • 24. 짐. 운전
    '16.2.17 8:32 PM (112.153.xxx.100)

    이 둘만 해줘도 사실 엄청난 거에요. 남푠 안갈땐 진짜 피곤하거든요? 외국 뱅기나 기차따고 짐 한번씩 옮겨 보세요. 남편 무척 아쉬워요. 게다가 대부분 돈도 내지 않나요? 밥은 식성대로 사줍시다.^^

  • 25. 저도
    '16.2.17 8:34 PM (218.39.xxx.35)

    지난여름 모처럼 머얼리 갔는데 슈퍼에서 애들 간식 고르다 쌈이 나서 이혼하자고 막 소리 지르며 싸웠네요
    옆에서 물건 진열하는 총각이 한국사람처럼 보였는데 아마 웃었을듯.. ㅋㅋ

    음... 한국선 닭살 커플이구요 늘 붙어다녀용~ ^^;;

  • 26. ...
    '16.2.17 8:35 PM (114.204.xxx.212)

    크고작게 항상 싸워요 ㅎㅎ
    그게 일정이 틀어지거나 힘들면 더 그렇고요
    그래서 가능한 패키지나 데이투어로 만힝 다녀요

  • 27. 저도
    '16.2.17 8:37 PM (218.39.xxx.35)

    아 싸움의 원인은 원래 짠돌이인데 여행가면 더 아껴요.. ㅜㅜ
    큰돈 들여 여행왔는데 작은 돈 땜에 전전긍긍... 그런 사람인줄 아는데도 화나요

  • 28. ...
    '16.2.17 8:37 PM (114.204.xxx.212)

    그래서 공항가보면 여자들끼리 가는 팀이 많은가봐요
    50대ㅡ이상은 부부나 가족보다 여자친구들 팀이 많아요
    돈내고 싸우며 다니느니 같이ㅡ안가는거죠

  • 29. 쭈니
    '16.2.17 10:11 PM (211.202.xxx.209)

    한가지만 더...
    남편은 짐도 안싸요. 그러면서 여행가서 감기 걸리면 내가 옷안갖고와서 그렇다고... 나원참 기가 막혀요.
    여행오면 감기 안걸리도록 조심해야되는데 전혀 안그래요.
    아주 이럴땐 옷을 던져 버리고 싶어요ㅋ
    다음 생엔 힘세고 리드할 줄아는 센스있는 남자 만나고 싶어요.

  • 30. 이럴수가
    '16.2.17 10:39 PM (183.49.xxx.149) - 삭제된댓글

    진짜 완전 반대네요 원글님.
    우리 남편은 혼자 짐 싸요. 제 짐까지 다요.
    문제는 1박 짐도 10박처럼 싼다는 거. 여름에도 혹시 모른다고 무릎 담요까지 챙기고 손톱깍기까지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678 여자 중대장 별명이 악마 였다네요 1 중대장 14:45:16 110
1597677 과외 간식 뭘 준비할까요? 2 ........ 14:44:26 47
1597676 크린토피아 클레임 처리과정-의견반영예정- 00 14:43:42 36
1597675 꽃스님이 잘생기긴했네요 1 화엄사 14:43:15 69
1597674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복귀 논란에…서울청 한직 발령 1 .. 14:42:27 93
1597673 군대간 아들 보직이 군대 14:40:45 125
1597672 아파트 주민들이 인사잘하는것도 분위기가 있는걸까요.??? 3 /// 14:38:58 117
1597671 박주민 의원 분노조절장애 있나요? 18 채상병 14:36:53 470
1597670 지금 혼자 여행갈곳 숙소등 추천 부탁드려요 3 ias 14:36:33 123
1597669 저는 제일 신기하고 부러운게 홍라희씨 이름이요 12 ㅎㅎ 14:35:12 572
1597668 체중이 야금야금 매일 매일 줄어요. 7 체중 14:32:05 562
1597667 1인 사업하시는 분들 어떤 사업하시나요 1 .. 14:31:45 126
1597666 아파트 전세 중개수수료 중개수수료 14:29:55 80
1597665 효리 혜교같은 이름 24 ㅋㅋㅋ 14:25:21 912
1597664 동유럽 패키지 환전요 2 현소 14:24:54 152
1597663 우리나라 저출산문제는 sns와 서울밀집현상때문 아닌가요? 7 성형녀나뽑는.. 14:24:00 221
1597662 종합소득세 신고 확인 어디로 전화하면 될까요? 3 ... 14:22:05 179
1597661 이태원 참사때 위패도없고 리본도 꺼꾸로 달아야했던. 이유랍니다 3 14:18:36 518
1597660 여자라고 신상털고 마녀사냥하고 지겹다 20 ..... 14:18:17 556
1597659 이러는 사람 1 14:13:00 210
1597658 성형 많이 한 사람들이 오히려 외모부심이 심하던데요. 16 .... 14:12:26 857
1597657 말내뱉고나면 후회하는거 어떻게 고칠까요 2 ... 14:11:32 238
1597656 설계자vs 그녀가 죽었다 뭘 볼까요? 2 영화 14:09:03 323
1597655 도대체 왜! 비극적인 사고는 계속 생기는걸까요? 7 14:01:42 506
1597654 고지혈증 ㅠㅠ 12 ... 13:57:27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