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실하지 않은 우리의 두 전직 대통령

종달새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5-12-27 22:05:55

현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과서가 국정교과서인지 바른교과서인지 모호하게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만, 요즘 배꼽 잡게 웃기는 회자어는 ‘진실한 사람’이다.

진실한 사람은 어쩌니 저쩌니 해도 거짓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대통령을 역임한 두 걸출한 인물 두 사람이 이에 해당하는 않는 게 아이러니하다.

첫째는 초대 이승만이다.

6.25동란이 발발해 북한 인민군이 쳐내려올 때 이승만은 대전으로 토낀 후 대국민 라디오방송을 통해 국군이 곧 인민군을 격퇴할 것이고 자신도 서울시민과 함께 서울을 사수하겠으니 동요 말고 안심하라며 피난길을 준비하던 서울시민들에게 자신이 대전으로 토낀 사실은 숨겼다.

이를 믿었던 많은 시민들은 인민군들에게 온갖 고초를 겪었고, 한강다리 폭파로 뒤늦게 피난길에 오른 시민들은 강물에 떨어져 목숨을 잃기도 했다.

작년 세월호 사건 때, 선채에 갇힌 학생들을 두고 홀로 탈출한 이준석 선장을 연상케 하는 역사적 코미디다.

둘째는 박정희다.

1) 5.16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만든 혁명공약 중 제6항은 “혁명군은 .......사회 질서를 바로잡아 양심적 정치인에게 정권을 이양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다”는 첫 번째 거짓말.

2) 1963년, 뒤에서 쿠데타 주인공들의 민주공화당 창당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데 박정희는 민정에 참여 않는다고 공언했으나 그는 대선후보로 나서 대통령에 취임한다.(두 번째 거짓말)

3) 마지막이라던 박정희는 1972년 유신헌법을 만들어 간선제 체육관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취임해 종신대통령을 꿈꾸었다.(세 번째 거짓말)

----------------------------------------------------------------------------

국부라고 추앙하고 싶다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 

경제개발이나 개발독재의 공과는 차치하더라도 쿠데타라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어지럽힌 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박정희를 권좌에서 내려오지 못하게 했다는 설도 있지만...

아무튼 현 정부여당은 이승만과 박정희의 거짓말로 비추어 진실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진실한 사람으로 설명할런지....?

IP : 121.166.xxx.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명박 섭섭
    '15.12.27 10:07 PM (1.231.xxx.228)

    내가 해 봐서 아는데

  • 2. 종달새
    '15.12.27 10:11 PM (121.166.xxx.79)

    정주영 회장은 "자네가 해봤어?"라고 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820 자소서 관련 영어 문항 예시 가이드 글이었는데 글좀찾아주세.. 2016/01/04 536
515819 성능좋은 공기청정기 추천요! ㅇㅇㅇ 2016/01/04 732
515818 태동이 심한 아기들은 태어나면 어떤가요? 27 아가놀자 2016/01/04 42,650
515817 저아래 전기장판 전자파걱정 글을 보고.. 3 물주머니 2016/01/04 2,185
515816 2016.01.04. 퇴근 전에 갈무리했던 기사들 모아서 올립니.. 1 세우실 2016/01/04 629
515815 대학등록금 소득공제 6 대학등록금 .. 2016/01/04 2,148
515814 어깨 &등 ..통증에 도움이 되는 운동 or 운동동작 5 부디 2016/01/04 2,092
515813 파운데이션 많이하얗고 화사한거 뭐있나요? 8 .... 2016/01/04 3,386
515812 우엉차를 마시면서 생기는 증상일까요? 2 ㅠㅠ 2016/01/04 3,680
515811 82쿡님들은 몇살때부터 건강검진 하셨어요..?? 1 ... 2016/01/04 950
515810 한생연 6살 유아 프로그램 등록했는데 취소할까요? 6 나나 2016/01/04 3,075
515809 순대국만드는데 뭘 더 넣을까요? 6 방학중 2016/01/04 1,259
515808 은행에 넣어 놓는 대신 삼성전자를 적금식으로 사 놓는다면? 10 .... 2016/01/04 4,629
515807 만 15세 아이 만성변비도 실비보험 적용되나요? 4 건강하자 2016/01/04 1,510
515806 방산초/오금초/세륜초/오륜초 7 다솔맘 2016/01/04 4,348
515805 아이 영어채널만 보고있는데 도움이되는지? 5 아이맘 2016/01/04 1,181
515804 초등 예비소집일에요 11 고민 2016/01/04 1,235
515803 82하시는분들 스맛폰으로 하시나요? 아님 컴퓨터로? 6 눈버릴라 2016/01/04 951
515802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배터리 교환이요.. 5 청소기 배터.. 2016/01/04 4,251
515801 층간소음의 강자 4 층간소음 2016/01/04 2,365
515800 엄마부대, 아베 사과 받았으니 남은 여생 편하게 사세요?[포토].. 24 세우실 2016/01/04 2,429
515799 월급의 기준 월급 2016/01/04 882
515798 딸의 남친에 관한 .. 17 happyw.. 2016/01/04 5,634
515797 전기장판을 안쓴 후 몸의 변화 62 십년뒤1 2016/01/04 57,246
515796 이준식 교육부 장관 후보자 차녀 국적포기 후에도 건보 혜택 누려.. 1 샬랄라 2016/01/04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