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정화 반대’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태진 교수 인터뷰

거꾸로가는역사 조회수 : 643
작성일 : 2015-12-26 15:59:30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23478.html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확정 발표한 지난 11월3일, 아이러니한 장면이 펼쳐졌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99.9%가 편향 교과서를 선택하고 있다”고 주장하던 때, 그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한 식당에 이태진(72) 서울대 명예교수가 나타나 ‘좌편향 검정 교과서는 없다’고 조목조목 이유를 열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내던 2011년 당시, 현행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에 ‘민주주의’라는 표현 대신 주로 뉴라이트 학자들이 주장해온 ‘자유민주주의’를 반영해 한때 ‘뉴라이트’라는 의심까지 받았던 원로 사학자다.

23일 만난 이 교수에게 지난달 이야기부터 물었다. 그는 “사실이 아닌 것을 이유로 제도를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현행 검정 교과서 관리를 맡았던 사람으로서 이거는 국민들한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후배 교수들이 제일 좋아했다고 하데요. 선배 교수가 앞장서서 ‘국정은 안 된다’ 발언해줘서 많이 편했다고요.” ‘대한민국 역사학자의 90%는 좌파’라는 등의 막말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국면을 좌우 이념 대결로 몰아가려던 정부·여당은 이 교수와 정옥자 서울대 명예교수 등 보수 정부 시절 국편위원장을 지낸 ‘진짜 보수’, ‘원로 보수’까지 나서며 결정적으로 명분을 상실하게 됐다는 게 역사학계 대부분의 평가다.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640 엄마의 전쟁 보고 나니 더 낳기 싫어지네요..그리고 맞선...... 41 딩크 2016/01/04 18,535
    515639 CNN, 전 ‘위안부 여성’ 공포의 시간을 전하다 2 light7.. 2016/01/04 735
    515638 포털에 올라오는 웹툰,웹소설 작가도 돈을 많이 벌까요? 4 옹이 2016/01/04 2,352
    515637 82 자게 글들 예전과 달리 별로 안 읽고 싶네요 12 이상 2016/01/04 2,555
    515636 해외 책구매 ... 2016/01/04 528
    515635 뉴욕 숙소 여기 어떤가요? 4 여행 2016/01/04 1,274
    515634 외동이중에 아들 비율이 높은가요? 17 .. 2016/01/04 4,000
    515633 지금 독감맞아도될까요? 헬렌 2016/01/04 433
    515632 외국옷 사이즈 알려주세요 3 외국옷 2016/01/04 983
    515631 전인화 얼굴 클로즈업되면 8 ... 2016/01/04 7,663
    515630 피부과 한번도 안가봤어요. 조언부탁드려요(기미, 점 제거) 49 피부과 2016/01/04 3,277
    515629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 기부를 하려면요? 5 /// 2016/01/04 892
    515628 문재인이 영입한 김병관의 웹젠, 작년 비정규직 비중 크게 증가 .. 13 .... 2016/01/04 3,011
    515627 아이폰 5년 이상 사용하신 분 계신가요? 20 ㅇㅇ 2016/01/04 10,635
    515626 제가 생각나는 명작 시리즈. 남과북, 노블하우스 2 따라쟁이 2016/01/04 1,304
    515625 수제 햄버거집 추천요(강남서초) 3 ..... 2016/01/04 1,349
    515624 둘째 대학가면 55세인데 그때 유럽여행 23 2016/01/04 4,935
    515623 시어머니 처음으로 기쁘시게해드렸어요^^ 23 하하하 2016/01/04 5,445
    515622 집안 정리의 문제. . (버리기 싫어하는 남편) 12 아이스라떼 2016/01/04 5,183
    515621 CNN, 전 ‘위안부 여성’ 공포의 시간ㅣ 한국현지 방송보도로 .. 2 ... 2016/01/04 883
    515620 노처녀 시집가려는데 ^^ 하우스웨딩홀 추천 부탁드려요 13 문의 2016/01/04 2,955
    515619 에세이 필력 좋은 작가들 알려주세요. 48 000 2016/01/04 4,449
    515618 진에어 긴급회항.. 승객들 공포.. 3 이런 2016/01/04 4,237
    515617 한번의 실패후에 이정도면 잘견뎌낸거 맞겠죠? 8 복이 2016/01/04 2,537
    515616 미국 서부여행 질문. 6 신난다 2016/01/04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