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와 아들의 기싸움

..... 조회수 : 2,287
작성일 : 2015-12-06 17:13:50

둘째가 7살 남아인데, 아빠하고 기싸움이 대단하네요.

큰애는 자기 조금만 손해보면 완전 비굴모드로 바껴서 실소가 나올 지경인 성격인데,

둘째는 고집이 너무 쎄서 그런게 안통해요.

얘는 6살때부터 아빠랑 씨름이던 뭐든 지면 울고불고 난리치던 아이예요.

7살되니까 아빠한테 이기려고 더하는거 같아요.

아빠 물건 다 뒤지고 좋은거 있으면 달라고 하고, 안주면 또 고집 부리다가 혼나기도 하고요.

오늘도 아빠가 둘째 공부가를쳐준다고 앉았는데 둘째는 흔들흔들 까불고,

애 아빠는 참다가 화내다가 둘이 또 기싸움하다가 크게 번져서

애아빠가 화나서 혼내고 벌주는데 애가 반항하고 대들다가 더 혼나고...

결국 혼자 방에 들어가서 15분 정도 생각하는 시간 가지고 나왔는데,

나온 후로 조금 잠잠해지는 듯하더니 둘이서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둘이 또 싸우네요.

그러고선 또 둘이 앉아서 공부하고 있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가운데서 정말 힘드네요.

혼나고 나니까 애가 화나서 꼬박꼬박 말대답처럼 퉁명스럽게 대꾸하고 애아빠는 그거 또 못봐서 화내고요. ㅠㅠ

이거 수컷들의 서열싸움인가요? 아슬아슬해서 보기 힘드네요. ㅠㅠ

IP : 222.100.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6 5:27 PM (121.157.xxx.75)

    둘이 성향이 좀 안맞는것도 있을테고..
    7살아이는 왠만하면 아빠가 맞춰줘요 일부러 져주기도 하고 이래저래...
    첫아이도 그렇고 남편분 그거 안하시는군요
    그것도 남편분의 성향일테고..

  • 2. dd
    '15.12.6 5:27 PM (121.130.xxx.134)

    가급적 두 사람 붙여놓지 마세요.
    그리고 아들한텐 아버지의 존경할 점을 늘 말해주세요.
    아빠가 힘들게 돈 벌어오니 이런 것도 먹을 수 있다. 7살이 이해할 수준으로요.
    남편한테도 자꾸 아이의 장점을 말해서 이쁜 점만 보게 하세요.
    공부 같은 거 남편이 가르치지 못하게 하세요.
    안그래도 기질적으로 안 맞아 부딪치는 부자인데 공부까지 가르치게 하면 어떡해요?
    공부 때문에 사이 좋던 부모자식 간도 트러블 생기는데. 소탐대실입니다.

  • 3. ....
    '15.12.6 5:45 PM (222.100.xxx.166) - 삭제된댓글

    아, 저도 잘 모르겠어요. 초반에는 남편하고 이문제로 많이 싸웠었는데
    그래도 둘이 합이 잘 맞는 부분도 분명 있거든요.
    둘다 고집쎄고 승부욕강하고 그런게 있어서 4-5시간도 앉아서 같이 문제풀고 막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140 아이교정이요..대학병원이 나을까요? 3 딸아이 2016/01/08 1,030
517139 유럽 자유여행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알려드려요~ 35 유럽여행 2016/01/08 3,813
517138 세상에서 가장 슬픈 15살 소녀이야기 샬랄라 2016/01/08 1,014
517137 초등4학년 아이가 한자공부를 하고 싶다는데요 4 한자공부 2016/01/08 1,425
517136 놀이터,단지 내 한적한 곳..콘돔 포장지 봤네요 13 .. 2016/01/08 4,067
517135 가락시장에서 대게 쪄서파나요? 4 대게야 2016/01/08 2,102
517134 치인트 재밌네요 9 .. 2016/01/08 1,966
517133 아메리칸 퀼트 볼 수 있는곳.. 영화 2016/01/08 594
517132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강영원 前석유공사 사장 무죄 2 이명박 2016/01/08 683
517131 애들 데리고 체험 이런데 이젠.... 000 2016/01/08 693
517130 안보리 제제안 초안 마련 ooo 2016/01/08 330
517129 107일 아기 5.4키로 정도 저체중인데요 밤중수유 문의드려요 .. 5 산길 2016/01/08 3,425
517128 이마트 자*주의 그릇 어떤가요..? 13 2016/01/08 5,156
517127 "그 더러운 돈 뭐 하러 받나 소녀상 지키는 청년들 보.. 2 샬랄라 2016/01/08 921
517126 등이 시려운데요. 3 잘때 2016/01/08 927
517125 오래된 아파트..화장실 리모델링은 조언 부탁드려요 6 ... 2016/01/08 2,506
517124 강용석 내연녀랑 짜고 합의금 뜯어내서 선거 치룰 생각인가봐요. 19 홍콩남녀 2016/01/08 7,189
517123 정우성 기다리는 사람들 스텝인가요? 10 트윗 2016/01/08 2,261
517122 미국 꼬붕.. 터키의 독재자 에르도안이 히틀러를 꿈꾸네요 4 개막장나라 2016/01/08 657
517121 선크림이 최고 같아요. 8 홀리 2016/01/08 8,145
517120 현대차 영업직은 정년까지 보장되나요? 7 뮤리엘 2016/01/08 3,937
517119 이런 경우 어떻게 하셨을것 같은지... 3 .. 2016/01/08 559
517118 운영자님. 댓글 갯수 표시가 틀리게 기재되네요 6 이상해 2016/01/08 590
517117 무선 청소기 사면 후회할까요? 7 ㅇㅇㅇ 2016/01/08 2,725
517116 저도 조언구합니다)직장상사와 불화 13 조언 2016/01/08 3,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