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평생을 망상속에 사는거

ㅇㅇ 조회수 : 4,165
작성일 : 2015-10-30 18:17:10

같아요

얼마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화장후 유골을 보면서

느꼈던 충격..

바로 얼마전까지 걸어다니고

온갖 가족들과 얽히고 섥히 감정 덩어리와

그사람이 지고 가던 무거운 인생의 책임등이

온데 간데 사라지고

허무하게 흙으로 돌아가는거 보면서

인생이 뭘까..

육체가 뭘까..

아 육체란 별게 아니구나

 

그 긴시간동안 그사람이 했던 생각, 감정들

다 쓸데 없는겁니다.

 

인간이 어리석어 죽어서야 느끼게 되더군요..

 

성경에 로마서에 첫머리에 나오죠

신이 인간들의 생각을 감찰하면서

그 생각들이 다 어리석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지도 않고

남에게 도움도 안되는 숱한 망상속에 사는것을...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이 있다면

오늘부로 다 떨쳐내기를 바랍니다.

 

그냥 즐겁고 행복하도록 노력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역시 대부분의 인간들이

교육받은적이 없어서 힘들겠지만

 

 

IP : 58.123.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이
    '15.10.30 6:21 PM (121.190.xxx.105)

    정신이 확 드네요!! 감사합니다 보살님!

  • 2. ..
    '15.10.30 6:31 PM (58.140.xxx.249)

    맞아요. 색즉시공 공즉시색!! 모습은 다 공한것인데 겉모습에 끄달려 본질을 보지 못하는 인생들입니다.
    모쪼록 마음 몸 잘 추스리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사세요~~

  • 3.
    '15.10.30 6:34 PM (175.223.xxx.254)

    김대중 대통령 장례식에서 오정해씨가 심청가에 나오는 남도민요 흥타령을 부르는데 마음에 확 와닿더라구요.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는 꿈 꿈은 꾸어서 무엇을 할거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름다운 꿈들 꾸세요~~

  • 4. 그러게요
    '15.10.30 6:46 PM (218.156.xxx.5)

    정작 책 한권도 쉽게 못 버리고 언젠가 다시 읽을텐데 하면서 잡고 있는 게 또 미련한 인간의 집착이네요.
    이 세상 가는 데 태어난 순서대로 가는 것도 아닌데. 잡다한 물건에 집찹하고 백년 만년 살 것처럼 별별 것에 다 연연하고요.

  • 5. ..
    '15.10.30 6:49 PM (126.11.xxx.132)

    맞아요.. 백만년 살 것처럼 연연하는데...전 한 번씩 이런 생각해요..
    내가 죽으면 이 살림 다 어떻게 하나 싶은...나 혼자가 아닌 다른 가족들이 있지만..
    가능하면 살림 늘이지 않으려고 하는데 눈에 보이면 사고 싶고..먹고 싶은게 있고..욕심도 생기고
    지금 있는 현재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6. 오늘하루만
    '15.10.30 6:56 PM (211.178.xxx.195)

    금강경에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라는 사구게중의 하나인데요....
    사물의 모든물체는 고정된 존재의 실체가없고 허망한것이다.본래 실체가 없는것을 깨달아 체득하면 곧 여래를(부처)
    친견할것이다...

  • 7. 오늘하루만
    '15.10.30 6:58 PM (211.178.xxx.195)

    원글은 일체개고를 알며
    제행무상을 느끼며 제법무아를 깨달은 것 같네요...

  • 8. ...
    '15.10.30 7:13 PM (175.207.xxx.66)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요즘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고 여기 게시판보면 그냥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고..아무튼 생전 안하던 가을탄다는 말이
    생각날만큼 쓸쓸하고 우울했는데 이글 읽고정신이 맑아지내요.
    정말 성찰이 필요한 시대를 지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 9. ...
    '15.10.30 8:32 PM (39.117.xxx.22)

    아, 댓글들 좋네요.
    저는 모든건 무아적 무상이라는 것을 덧붙이고 싶네요...^^

  • 10. 동굴속세상
    '15.10.30 10:37 PM (211.32.xxx.157)

    물리학에서 우리의 물질우주가 12차원, 아니 그 이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공간에 시간을 합친 4차원보다 많은 세계.
    인간은 그냥 개미 입니다.
    3차원 까지만 알고 그 이상을 상상도 못해요.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봐도 상상이 안돼요.
    동굴 밖을 나가보지 못한 사람이
    동굴 밖 세상이 어떤지 어떻게 알겠어요?

  • 11. ..
    '15.10.31 5:47 AM (117.53.xxx.208)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2. ...
    '17.12.26 5:06 AM (220.117.xxx.3)

    감사합니다

  • 13. ♡♡♡
    '24.7.1 6:00 PM (218.152.xxx.72)

    인생이 평생을 망상속에 사는거
    깊이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732 건강한 치아도 타고 나나봐요 11 치아 2015/11/16 2,334
501731 전우용" 독재는 다수의 빈곤과 단짝" 2 서글프다 2015/11/16 776
501730 이케아에 다녀오는길입니다 9 광명 2015/11/16 5,080
501729 장윤정 엄마가 도경완에게 캐서방이라고 한거 보고 빵터졌네요..ㅋ.. 25 아놔 2015/11/16 25,241
501728 IPL했는데요 사라지지않는 궁금증 ㅠㅠ 25 흐어어 2015/11/16 6,325
501727 초4 수학 초조해요.. 28 수학 2015/11/16 4,808
501726 시골 아낙들 담주 부산여행가는데요. 조언좀 해주세요 3 해운대 2015/11/16 1,082
501725 이번주 노유진 정치카페 올라왔습니다. 같이 들어요. 7 .. 2015/11/16 1,266
501724 박정희가 대량 학살한 소년들.jpg 6 하아 2015/11/16 3,596
501723 우리집 중2 2 비마중 2015/11/16 1,293
501722 68세 농민중태빠뜨린 물대포,경찰 안전규정도 안지키고 마구쐈다 3 집배원 2015/11/16 775
501721 국제엠네스티 “‘물대포’ 농민 중태, 즉각 독립적 조사 나서야”.. 5 쪼꼬렡우유 2015/11/16 1,491
501720 남친이 바람나서 헤어졌는데요.. 15 159357.. 2015/11/16 7,350
501719 대통령 덕분에 웃었어요. 8 바람처럼 2015/11/16 2,204
501718 이 음악 뭐죠? 6 생각안나요 2015/11/16 802
501717 김장용매트 써보신분? 4 ^^ 2015/11/16 3,402
501716 오늘 6킬로 정도 걸었더니.. 6 2015/11/16 3,509
501715 세월호580일)미수습자분들이 모두 가족과 만나게 되시기를.! 꼭.. 7 bluebe.. 2015/11/16 462
501714 아줌마 있고 남편 칼퇴하는 자상남이어도 애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 13 미혼녀들 2015/11/16 4,085
501713 초등2학년 정독속독학원에 보내도 될까요? 48 배고파 2015/11/16 2,540
501712 비도오고.. 혼자 집에서 술드시는분 계신가요? 4 싱글녀 2015/11/16 1,648
501711 노래 제목을 알고 싶어요 ........ 2015/11/16 525
501710 뉴욕타임스 기사 제목부터 "박근혜 퇴진" 1 .... 2015/11/16 1,078
501709 광화문 광장을 없애야 된다 12 진실한사람 2015/11/16 1,996
501708 다섯살아이 음악 한번듣고 기억하는거요 5 바닐라 2015/11/16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