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맘 너무 힘드네요

... 조회수 : 3,783
작성일 : 2015-09-02 09:13:26
우리 아이는 10시 반에 집에 오고 6시 반에 아침먹어요. 다른 고3에 비해서 아주 늦게까지 제가 기다려야 하는건 아닌데 막바지에 제가 힘을 내야 하는데 몸이 너무 힘드네요. 초저녁에 거의 실신하다시피 잠이 들면 10시 반에 겨우겨우 눈 떠서 간식주고 그러다보면 또 잠이 깨서 12시 넘어서 겨우겨우 잠들고 아침에 또 일찍 일어나야 하고...전 직장도 다녀서 낮에는 못 자거든요...너무 힘들어요...나이도 많지도 않은데(45세) ...건강식품도 별 소용없는것 같고...운동하고 나면 더 잠이 쏟아지고..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아침에 사무실에 오니 멍~~하네요
IP : 125.128.xxx.12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갑내기
    '15.9.2 9:17 AM (115.90.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고3 뒷바라지 하는 45세 직장맘입니다.
    힘드시죠??? 정말 힘들어요.ㅠ.ㅠ
    체력도 처지고 정서적인 면까지 보듬어 주려니...저도 몸도 마음도 말이 아니네요.
    다 지나가리라는 말로 오늘은 위로해보려구요.
    말은 이리 하지만..가슴에 돌 하나 얹은듯 늘 그렇네요.

  • 2. 간식은
    '15.9.2 9:18 AM (175.192.xxx.234)

    미리 좀 챙겨놓으시고..간단한메모적어서 아이가 읽을수 있게 하는건 어떤가요?
    엄마도 일을 하시니..서로 힘들쟎아요..
    저 고3때 직장다니시는 엄마 제가 밤 12시에 들어오면 꼭 소파에서 새우잠주무시던모습 넘 싫었어요..
    들어가서 편히 주무시래두...ㅜ부담되더라구요^^
    글구 밤 10시면 님도 좀 체력이 딸리는듯하신데..
    온누리약국서 파는 액상형비타민이 피로에 좋더라구오^^

  • 3. 신경
    '15.9.2 9:18 AM (221.140.xxx.222)

    많이 쓰고 긴장해서 그런거 같아요, 거기다 일도 하시니 그럴수 밖에요~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아이랑 건강식 챙겨드시면서 힘내세요 .

  • 4. ...
    '15.9.2 9:18 AM (223.62.xxx.53)

    우리 같이 힘내요^^

  • 5. 20대
    '15.9.2 9:18 AM (125.129.xxx.29)

    저 대학 졸업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요.
    고3이면 아이도 아니고 그냥 챙겨놓고 알아서 먹게 하세요.

    저는 고3때 저희 엄마 저 아침에 6시 반에 일어나서 나가는데 걍 먹을 거 챙겨놓고 자고 있고
    저녁에 11시 반에 야자 끝나고 집에 와도 자고 있고 그랬는데요.

    그래도 수능 잘만 보고 좋은 대학 갔어요.

    고3이면 충분히 스스로 챙겨먹을 수 있는 나이니까 자기가 잘 챙겨먹게 하세요. 먹을 거만 잘 준비해두시구요.

  • 6. 점둘
    '15.9.2 9:29 AM (116.33.xxx.148)

    토욜에 내과가서 링거맞으세요
    링거 맞으며 한숨 푹 자면 좀 괜찮아질거에요
    평소 출근해 점심식사 보양식으로 드시고요

  • 7. ㅠㅠ
    '15.9.2 9:35 AM (116.121.xxx.95)

    일안해도 아프실 나인데 당연히 힘드시죠...
    남편이랑 역할분담을 하시고 아이에게 양해를
    구하시면 어떨까요
    밤 간식은 거의 마련해놓고 밤에는 남편에게
    아이봐달라 말씀 하시고 아침은 엄마가
    챙겨주시고요~~

  • 8. 작년고3맘
    '15.9.2 9:36 AM (108.31.xxx.196)

    아.. 얼마나 힘드세요?~
    찬바람 불면 시간 진짜 빨리가요.. 이젠 아이도 엄마도 체력,정신력 버티기입니다..
    조금만 더 힘네세여!! 홧팅~

  • 9. ...
    '15.9.2 10:00 AM (211.172.xxx.248)

    저도 링거 추천이요. 주기적으로 맞으세요.
    얼마 안 남았잖아요.

  • 10. 1267
    '15.9.2 10:24 AM (14.38.xxx.163) - 삭제된댓글

    재수까지 2년을 밤 1시에 독서실로 애 데리러 가고 영양 도시락에 수시원서에 정말 죽자고 뒷바라지 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그럴 필요 없었다에요. 엄마 정성으로 대학 가는거 아니구요 결국 본인 역량이에요.

  • 11. ..
    '15.9.2 10:25 AM (112.160.xxx.160)

    저두 고3 직장맘입니다.
    퇴근하고부랴부랴 집에 오면 지쳐서 살짝 쪽 잠 자줘야 11시 넘어까지 견디구요..
    아빠랑, 둘째 깨어있어도 엄마자고 있으면 다 자는거라고 ㅋㅋ
    그나저나 간식은 뭐 챙겨주시나요??

  • 12. ...
    '15.9.2 10:36 AM (220.76.xxx.234)

    너무 맘 아파하지 마세요
    이미 최선을 다하고 계셨어요
    저도 오늘 시험이라는 뉴스에 괜히 맘이 떨리네요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 13. 아침을 빨리 먹으니
    '15.9.2 10:48 AM (211.251.xxx.89)

    밤에 간식 챙겨놓고 일찍 주무셔도 될 듯. 저도 그랬어요. 저희는 제가 체력이 약해서 당연히 온 식구가 그래야 하는줄 알았고, 엄마가 기다리는 것하고 입시는 별 관계 없는 듯.

  • 14. ..
    '15.9.2 10:57 AM (222.107.xxx.234) - 삭제된댓글

    저는 직장은 안다녀서
    아이 아침에 보내고 나면 한 시간씩 더 자요,
    그래도 마음이 그래서 그런지 몸이 매일 무거운 것같아요,
    애는 얼마나 힘들고 피곤할까 자주 생각하죠.
    어머니도 기운 내시고
    아이 먹일 때 영양제 같이 드시고 윗님들 말씀대로 링거라도 맞으시고 맛난 거 많이 챙겨 드시고.
    남편 말대로 올해는 생활비 따위 신경 안쓰고 살기로 했어요.
    얼마 안남았어요, 화이팅~

  • 15.
    '15.9.2 11:10 AM (116.125.xxx.180)

    심리적으로도 더 힘들죠
    학생 학부모 교사 다 힘들때죠
    힘내세요 !

  • 16. 전 작년고3맘
    '15.9.2 11:32 AM (121.157.xxx.217)

    내년고3맘이에요
    전 체력안되서 그냥 잤어요
    수시쓸때 부터 걱정되기시작
    수능보고
    결과나오고
    피가 마르는듯요
    엄마가 할수있는건 소리없는 응원 밖에 없어요

  • 17. 저도
    '15.9.2 11:51 AM (118.130.xxx.27)

    저도 40후반 직장인이자 고3엄마예요
    요샌 정말로 출퇴근과 집안일 외엔 암것도 안하네요
    모임도 안가고 친구도 만나지 않고.
    그래도 일주일에 2-3 일은 12 시 넘어 들어오는 애 얼굴 못보고 자요
    먼저 자야 아침에라도 일어나 깨우니까.
    오늘 모의고사도 잘 보고 수능도 잘 봐야 하는데
    타도 못내고 속으로 걱정하느라 늙네여.

  • 18. 원글
    '15.9.2 1:47 PM (125.128.xxx.122)

    두 놈이라 둘이 왔다갔다 하면 사실 자지도 못해요. 눈은 감고 있어도 둘이 냉장고 문 열고 씻고 왔다갔다하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하루에 1시간도 채 보지도 못하는데 쪽지 써 놓고 자느니 일어나는게 낫긴 한거 같아요. 대학 보내면 엄마가 폭삭 늙는다더니....합격발표 날때 가슴 졸이고 그거 몇번 반복하면 흰머리 왕창 생긴대요 ㅠㅠ 지금은 희망이라도 있지

  • 19. 아이고
    '15.9.2 3:56 PM (115.143.xxx.60)

    전 43세
    울 첫째가 4학년에
    둘째는 2학년인데
    막둥이 고3이면 전 몇살인가요? 환갑은 안 지났으려나요??

    난 죽었구나....

  • 20. 아.. 저두...
    '15.9.2 4:07 PM (125.131.xxx.51)

    43... 올해 외동아들 초딩 5학년인데.. 그 아들 고3되려면 아직 멀었는데.. 우째요..ㅠㅠ

  • 21. 길영
    '15.9.2 5:28 PM (125.252.xxx.25)

    고3엄마들 모두 존경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858 국가검진에 체중이 잘못나왔어요 07:20:07 132
1770857 브라질 넛트가 방사능에 영향 많이 받는 견과류인가요 1 .... 07:02:59 391
1770856 살이 너무 쪄서 먹는걸 줄였더니 몸이 아파요 3 힘듬 06:46:20 1,120
1770855 우울감이 사라진 징표는 7 뭐냐면 06:37:03 1,330
1770854 연금 1 감사 06:23:50 368
1770853 접이식 트리 옛날부터 팔았나요? 1 .. 06:17:08 412
1770852 31살 전임교수,기록이 사라젔다? 9 개소리하네 05:57:46 1,568
1770851 중년주부들 걷기 당근모임 다녀보니 10 .. 05:55:19 2,744
1770850 피지컬 아시아 한국팀 탈락했을까요? ........ 05:02:00 511
1770849 주식으로 손실났을 때 가장 힘든 건 7 손실났을 때.. 04:45:43 2,833
1770848 새벽에깨서 잠안오는거 노화일까요 5 04:34:41 2,213
1770847 주식시장 오늘의 목표 ,4100 포인트를 넘어 4200 포인트를.. 4 주식시장 이.. 04:03:02 2,250
1770846 광장시장도 절대 안바뀌네요 5 ㅇㅇ 02:18:46 2,290
1770845 엄마가 화를 참은 이유... 3 ........ 02:10:15 2,512
1770844 한동훈 진따 말만 많네 3 ㅇㅇ 01:57:58 1,487
1770843 학폭 걸러낸 대학에 '갑론을박' 21 ........ 01:53:40 2,771
1770842 언포게터블 듀엣 2 .. 00:55:07 550
1770841 닭발 한번도 못먹어 봤어요 15 ... 00:44:04 1,357
1770840 해외여행, 기내 간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28 조언 00:39:26 2,109
1770839 박미선님 유퀴즈에 나오네요 3 .. 00:30:53 4,643
1770838 민노총의 정년연장 대신 한동훈의 정년 후 재고용 6 ㅇㅇ 00:27:26 1,050
1770837 의료 시술 전이라는데 Hggg 00:24:01 1,069
1770836 부산을 떠나는 청년들, 지금 이곳에선 무슨 일이 8 PD수첩 00:22:10 2,457
1770835 트럼프 한마디에 한국기업 비상..."엔비디아 첨단 칩 .. 11 웬 날벼락?.. 00:21:58 3,644
1770834 순자는 상철 소유권이 있나요? 13 나솔 00:16:10 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