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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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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백수되었어요 ㅠㅠ

ㅠㅠ 조회수 : 7,336
작성일 : 2015-08-31 12:00:02
저는 공공기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는 말이지요 ㅠㅠ
사실 계약직이라기보다는 계약직의 대체근무자...입니다
을중의 을 뭐 이런겁니다 껄껄껄

본래 근무하시던 분이 출산휴가들어가시고
대체근무하고 있었는데
출산휴가끝나고 육아휴직들어가면서 문제가 생겼네요...
보통 출산휴가3개월 육아휴직1년 이렇게 쓰는데 출산휴가 3개월 대체근무자가 보통은 육아휴직 1년까지 대체근무하는게 이쪽 관례입니다
하지만 절차상으로 (공공기관이니) 채용공고가 나가고 서류심사와 면접도 했구요
근데 ㅠㅠㅠㅠ
 제가 떨어졌네요
그렇지않아도 면접볼때 니가 몇개월근무했다고 유리하게 생각하는것같은데 그런건 꼭 아니다 혹시 떨어져도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마라 ....라고 젤 높은신분이 말하길래 ???이랬는데


헐 다른사람이 붙었네요
3명이 면접보는데 한명은 이쪽으로 경력이 없고 또 한명은 몇년전에 일한경험이 있고 그리고 저 

그래서 당연히 제가 되는줄 알았는데 ㅠㅠ

같이 근무하시던 분들은 아무래도 낙하산이 아닌가 ....그러고 전 완전 멘붕
어쩐지 담당부장이 제 얼굴을 똑바로 못보는것 같았는데 ......

담당부장도 인수인계해달라고 말도 안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오늘부터 백수에요 

갑자기 짐싸고 나와서 82에다가 하소연중입니다 ㅠㅠ 위로해주세요


참고로 제가 일을 넘 못해서 그런것 아닌가 하실까봐 

사족을 붙이자면 근무하는 내내 일잘한다고 전체회의에서 제이름까지 나왔다고  -;;
(담당부장말이)

제 전임자가 워낙 일을 못해서 그리고 하도 엉망으로 일해봐서 그거 뒷처리한다고 정말 고생바가지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었네요

아이고 홧병날라그랍니다
IP : 121.183.xxx.8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ㅈ
    '15.8.31 12:03 PM (223.62.xxx.150) - 삭제된댓글

    낙하산이 맞는 거 같네요 요새 저런거 너무 심해졌어요 불공정사회.. 할 수 있는 건 좀 쉬시다가 다시 힘내시는 거

  • 2. ㅇㅇㅇ
    '15.8.31 12:03 PM (49.142.xxx.181)

    이렇게 된바에야 그냥 여세를 몰아 공무원시험을 보는건 어떠실지 ㅠㅠ
    얼마나 속상하실지 짐작은 갑니다만 어쩔수가 없잖아요.
    빽도 없으시니 ㅠㅠ

  • 3. 위로 드립니다
    '15.8.31 12:07 PM (180.92.xxx.251)

    또다른 낙하산.
    형식적인 면접이었네요..
    너무 상심 마세요..
    그 낙하산도 길게 못 갈 거예요...

  • 4.
    '15.8.31 12:10 PM (121.88.xxx.15)

    공공기관 계약직들 낙하산 진짜 많아요.
    형식상 채용공고 내고...내정된 사람 뽑지요..

  • 5. 공공기관까지도
    '15.8.31 12:10 PM (58.143.xxx.78)

    낙하산~ 추센가 보네요.

  • 6. 무너지는 사회
    '15.8.31 12:12 PM (118.222.xxx.177)

    불공정 사회~

  • 7. 에고
    '15.8.31 12:15 PM (203.226.xxx.1)

    세상이 그런걸로.. 낙하산인가보네요.

    회사 있다 보면 일 못하는 정규직 엄청 많이 보죠. 낙하산도 많고.. .
    계약직 분들 일 훨 잘해도..

    참 불공정한 사회인것 같아요.

  • 8. 원글
    '15.8.31 12:15 PM (121.183.xxx.84)

    음님// 본래 공공기관 계약직이 낙하산이 많긴 하지만 이렇게 일하는 사람 몰아내고 하는데는 첨 봤어요
    오즉하면 담당부장이 인수인계해달라는 말도 못할까요
    오늘 일어나서 든 생각이 컴 비번잠겨있는데.... 어떻게 하지?? ㅋㅋㅋ 이랬더니 다른사람들이 신경끄라고 ㅎㅎ
    같이 근무하던 사람들이 위로주산다고 ㅎㅎㅎ 날잡자고 ㅎㅎㅎ

    모두들 저보다 더 열받아서리 화내주시는통에 정작 저는 화도 제대로 못 냈다는 ㅠㅠ

    담당부장이 하반기 일까지 다 미리 해 놓으라는 바람에 1주일동안 눈빠지게 작성해놨는데

    ㅎㅎㅎ 새로온 사람만 좋은일 시켰네요 ㅎㅎㅎ

  • 9. ㅠㅠ
    '15.8.31 12:17 PM (66.249.xxx.248) - 삭제된댓글

    위로 드리고,,,비정규직 문제 정말 심각하군요. 그것도 공공기관까지...IMF 때 재계에서 노동시장 유연화해야 한다며 징징대며 관철시킨게 지금의 비정규직제도인데 결과적으로 기업은 살찌고, 노동자들만 고용불안에 떨어야하는 지옥이 됐어요.
    그런데도 요즘 다시 임금피크제 얘기하면서 이 제도가 관철돼야만 젊은층 취직난이 해소되는 것처럼 TV광고를 통해 호도하더군요.
    한국 자본가들의 탐욕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권력, 대체 어디까지 갈 것인지...

  • 10. 에구
    '15.8.31 12:22 PM (125.177.xxx.13)

    정치인 중에 저런 식으로 친인척을 특별채용 낙하산으로 내려보냈다가 들켜서 뉴스에도 났던 적 있는 것 같은데
    비슷한 케이스로 당하셨나 봐요. 운이 나쁘셨음...
    그래도 일 잘 한다고 알아주는 사람들 많았으니 또 좋은 일 있겠죠. 같이 일하시던 분들이 다른 자리 소개시켜주실 수도 있고
    일본도 한때 잘 나갈 때는 종신고용 어쩌구 하더니 불황 계속 되니까 파견직이 홍수를 이루고 다들 힘든 것 같아요

  • 11. 연줄있네요
    '15.8.31 12:32 PM (119.197.xxx.1)

    연줄있는 놈이 줄 타고 들어왔거나..
    내정자가 있거나..
    둘중 하나...
    공기업들이 특히 심해요

  • 12.
    '15.8.31 12:50 PM (203.226.xxx.87)

    글쎄 전 다르게 생각되네요
    엄연히 서류제출하고 면접보는데 관례로 붙는다면
    다른 두명 입장에서는 님이 내정자일뿐이죠
    아님 그 두명은 님의 들러리로 나온건가요?
    본인부터 내정자라 생각해놓고 이건 아니죠
    원래 3개월 계약직이었던것 같은데요

  • 13. 원글
    '15.8.31 12:57 PM (121.183.xxx.84)

    음님// 네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이게 공공기관이라 원칙이 무조건 휴가 휴직때마다 공고내야해서 내는거구요
    업무 인수인계도 그렇고 일을 할때 보통 1년을 계획잡고 하기때문에 부장님이나 저나 같이 일 계속한다고 생각하고 모든 플랜을 짜 놓은거라 넘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이쪽 계통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공고 검색해보고3개월담에 1년짜리 공고는 아예 지원을 안해요눈가리고 아웅하는거라고

    암튼 그렇게 느끼실수도 있었다니 ....

    저도 뭐라 .......

  • 14. ....
    '15.8.31 12:59 PM (112.155.xxx.34) - 삭제된댓글

    에이 이건 누가봐도 낙하산인것 같은데요?

  • 15. ....
    '15.8.31 1:00 PM (112.155.xxx.34)

    에이 이건 누가봐도 낙하산인것 같은데요?
    그냥 ㄸ밟았다 생각하세요. 원글님 말씀대로 평소 성실하게 일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더 좋은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 16. ^^;
    '15.8.31 1:07 PM (1.240.xxx.194)

    그게 얼마나 좋은 자리라고 낙하산 씩이나...^^;

    저도 음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3개월 근무했다고 해서 당연히 그 사람이 채용되어야 하는 건 아니죠.
    그건 또 다른 부조리구요.
    속상할 수는 있겠지만,
    마치 당연히 자기 자린데 다른 누군가가 가로챈 것처럼 생각하시는 게 좀 그래서 한 마디 거듭니다.

  • 17. 문제는...
    '15.8.31 1:07 PM (218.234.xxx.133)

    실무자들 입장에선 당장에 일을 나눠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은데
    신입이 들어온다거나 그렇지 못하면 실무자들만 독박 쓰는 거죠..

  • 18. ...
    '15.8.31 1:11 PM (108.54.xxx.156)

    공무원 시험 추천

  • 19. 공기관
    '15.8.31 1:33 PM (223.62.xxx.19)

    낙하산 예전부터 심했어요

  • 20. ...
    '15.8.31 1:43 PM (125.131.xxx.51)

    저도 공공기관 계약직입니다. 저희 기관은 사장이 5년 임기로 바뀌는데.. 사장이 바뀔 때마다 인사제도가 바뀌네요.. 저도 계약직 이후 곧 무기계약직 전환대상이 될 줄 알았는데.. 저보다 두세달 먼저 들어온 사람들은 전부 무기 계약직이 되었는데.. 전 제가 대상이 되기 바로 직전에 사장이 바뀌는 바람에..ㅠㅠ
    곧 11월이면 저 역시 백수가 되네요..

  • 21. ...
    '15.8.31 2:08 PM (119.197.xxx.1)

    ^^; // 님이 모르셔서 하는 말씀입니다
    보통 계약직->정규직 전환의 경우 노리고 계약직으로 낙하산 들어오는 경우도 정말 많아요
    걍 단순히 그게 뭐 대단한 자리라고 낙하산 운운하냐..고 말할 문제가 아니에요

  • 22. 다음에
    '15.8.31 2:14 PM (61.82.xxx.136)

    공공나면 또 지원해보세요

  • 23. ^^;
    '15.8.31 2:19 PM (1.240.xxx.194)

    이건 그냥 계약직도 아니고 대체직이라면서요.
    출산휴가나 휴직 때 그 기간만 근무하는 대체직요.
    급여도 일반 계약직보다 적고, 그 기간만 근무하는 게 전제조건인 걸로 알고 있는데...

  • 24. ...
    '15.8.31 2:28 PM (110.70.xxx.95)

    공기관이 낙하산 제일 심하다해도 과언이 아닐걸요.

  • 25. 존심
    '15.8.31 5:02 PM (110.47.xxx.57)

    낙하산이라도 하소연 할데가 없습니다.
    면접점수가 현재 계약직이 된 사람이 점수가 높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동시에 면접을 보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 26. 존심
    '15.8.31 5:02 PM (110.47.xxx.57)

    그놈들 빠져나갈 구멍은 다 만들어 놓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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