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알콜 중독 같아요.

지나갔으면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15-08-29 13:20:13

거의 매일 술을 마셔요.

술 너무 좋아하고요, 한번 마시면 맥주 큰 캔으로 5-6개는 마시는 것 같아요.

안주도 거의 먹지 않고요.

거의 매일 술냄새 풍기고 들어오고 아침에 일어나면 늘 찌든 술냄새가 나요.

잘 참다가 밤에 몰래 나가 펫트병에 든 맥주 사들고 와서 혼자 마시다 잠들기도 하고요.

주사나,  뭐 그런 것은 없는 것 같긴 한데.....

70년 개띠. 당뇨에 지방간에, 요즘은 귀도 잘 들리지 않는것 같은데....

어쩌자고 저렇게 마셔대는지.

 

정말로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매일매일 제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려고 무지 애쓰는데

 

저도 모르게 무기력감에 눈물이 나고, 슬퍼져요. 어쩜 저리도 가족을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술마시지 말라는 말도 않한지 꽤 된답니다.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이런 남편...

 

IP : 223.33.xxx.2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이죠
    '15.8.29 1:46 PM (211.178.xxx.218)

    적어도 알콜의존증은 확실한듯 하네요.
    슬그머니 맥주 사와 마신다니 본인도 참아보려 하시긴 하나봐요.
    우리집남자도 매일 술을 안마신날이 없을정도. 폭음은 아니고 딱 소주 반명? 거의 몇십년을요..
    중독자의 손떨림이나 인지장애등등 증상은 없으나 술을 안마시면 잠을 못자니 의존증인듯.
    으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2. 원글이..
    '15.8.29 1:49 PM (223.33.xxx.230)

    네, 저도 참 힘들어요.

    워낙 내성적인 사람인데다 다혈질이라, 뭐라 말하기도 힘들고,,,

    인생사 고해란 옛말이 맞나 싶어요.

  • 3.
    '15.8.29 4:49 PM (1.236.xxx.197)

    알콜중독도 집안내력같아요
    우리집남편도 술 안마시는 날은
    잠을 못자네요
    잠자기위해서 마시고 악순환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748 명절날 여행 와 버렸습니다 8 친정 2015/09/27 4,840
485747 둘째낳고 살이 안빠지네요..ㅜ 7 2015/09/27 2,101
485746 세월호530일) 추석인 오늘,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어서 돌.. 16 bluebe.. 2015/09/27 585
485745 담배냄새. ㅠㅠ 1 아파트 누군.. 2015/09/27 1,082
485744 좋은물건을 물려받을때 어떻게 보답하시나요? 10 ^^ 2015/09/27 1,890
485743 이 애니메이션이 뭔지 제목좀 알려주세요!!(설명있음) 6 2015/09/27 1,303
485742 서초방배 지역에 맛있는 떡집 좀 알려주세요 7 2015/09/27 2,381
485741 4살아이...서울여행..추천부탁 드려요 2 ㄱㄴ 2015/09/27 1,340
485740 25년 전 빌려 준 돈 못 받나요? 15 차용증도 없.. 2015/09/27 4,364
485739 부고소식을 나중에 알려줄땐 3 고민중 2015/09/27 2,174
485738 이번주 파파이스 두번째게스트ㅋ넘웃겨요 16 ㅇㅇ 2015/09/27 2,386
485737 제사를 없애거나 절에 모시자 했어요 10 오빠 얼른 .. 2015/09/27 3,567
485736 수컷 고양이 중성화 시키면 4 asd 2015/09/27 1,432
485735 그렌저 색상 추천 바랍니다 9 고민 2015/09/27 1,814
485734 강남에 심장ㅡ순환기내과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6 ㅇㅇㅇ 2015/09/27 1,546
485733 종교에 대해서 5 예언자 2015/09/27 887
485732 아이없는 부부... 시댁에서 남편 호칭 어떻게 하나요? 13 새댁 2015/09/27 5,688
485731 세월호 참사 후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내달 개봉 4 샬랄라 2015/09/27 1,287
485730 인터넷에 공개된 사주이용해서 영혼결혼식올리는거 정말인가요? 4 ??? 2015/09/27 3,192
485729 없는집 부모 환갑 31 우유빛피부 2015/09/27 16,009
485728 아이다 가리풀리나 ........ 2015/09/27 1,138
485727 언냐들~ 게살샐러드에 대해 좀 여쭐게요.. 8 요리 2015/09/27 1,044
485726 “방송 모르지만, 정권엔 ‘너무 예쁜 이사장’” 샬랄라 2015/09/27 995
485725 이혼하구 혼자 명절지내니 외롭긴하네요 32 명절 2015/09/27 20,255
485724 친정 가기 싫어요 7 xxxxx 2015/09/27 3,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