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폐암 뇌전이로 월요일에 병원진료 하기로 했는데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6,600
작성일 : 2015-08-28 22:27:59
쓰러져서 뇌종양판정 받았는데..폐에서 전이가 됐다고..
분당서울대에 아는분이 있어서 분당 서울대로 검사한거 보내놨고..
월요일날 올라오기로 했습니다.
이 상황이면..보통 병원에서 어떻게 치료 진행이 되는지요.
폐는 방사선치료와 신약을 쓰게될거같고요. 머리는 개두 수술을 하게될거 같은데...
병원 입원기간이 어느정도나 될까요.. 다시 검사하는게 많겠죠?
분당이 집에서 두시간거리라 그쪽에 단기로 레지던스라도 잡아야할지..
제가 준비할건 뭐가있을까요.. 엄마가 경황이없어서 뭘 못챙겨오실거같아요
IP : 211.36.xxx.1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ab
    '15.8.28 10:37 PM (118.43.xxx.18)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폐암 뇌전이는 힘들거예요.
    최근에 친구도 그렇게 1년 투병하다 갔어요.
    그냥 가족들과 지내다 가게 둘걸, 병원에서 거의 보냈지요.
    뇌전이 되니까 통증은 못느꼈어요.

  • 2. ㅜㅜ
    '15.8.28 10:47 PM (110.15.xxx.51)

    저희 가족 중 한 사람도 폐암에서 뇌전이로 가셨는데요
    그때 60대셨어요
    힘듭니다
    뇌수술이란게 진짜 ㅜㅜ 너무 큰 수술이라서
    환자 삶의 질을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3. ㅜㅜ
    '15.8.28 10:50 PM (110.15.xxx.51)

    준비할건 병원입원하시니 슬리퍼 세면도구 수건 로션류 물티슈
    뭐 이런 간단한 용품 준비하시구요

    암은 기력싸움이니 맛난거 많이 같이 드세요
    가족끼리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 4. 심플라이프
    '15.8.28 10:51 PM (175.194.xxx.96)

    개두술은 8시간 정도 걸리고 얼마나 암조직이 퍼져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해부병리실에 조직을 떼내보냅니다.
    뇌란 부위는 악성이든 양성이든 신경이 모인 곳이라 절제를 최대한 신중하게 합니다. 입원기간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섬망이 올 수 있고 우울증세 때문에 대부분 정신과 치료를 병행합니다. 운 좋게 감마나이프 시술을 하기도 하는데 회복이 빠르고 환자의 고통이 덜한 대신 재발하면 뇌막이 질겨져서 개두술을 할 때 난이도가 있는 수술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동생분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기적이란 게 있으니까요.

  • 5. 기적을
    '15.8.28 11:10 P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동생분 수술 잘 되어 건강 찾으셨으면 하네요. 옆에서 힘들지만 ,기쁘게, 돌봐주세요.

  • 6. 응원
    '15.8.28 11:13 PM (58.224.xxx.11)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십시요

  • 7. 응용이
    '15.8.28 11:17 PM (175.208.xxx.103)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꼭잘되실겁니다

  • 8. 도와주세요
    '15.8.28 11:40 PM (211.36.xxx.214)

    감사합니다 ㅠㅠ 좋은 소식 전해드리면 좋겠네요 ㅠㅠ

  • 9. ...
    '15.8.28 11:51 PM (221.149.xxx.157) - 삭제된댓글

    남일 같지 않아요...
    입원기간은 한달 훌쩍 넘을것 같아요.
    힘든 여정이 될거에요.
    두분 모두 힘내세요.
    맘속으로 기도합니다

  • 10. 야미야미
    '15.8.29 12:15 AM (124.197.xxx.64)

    도움은 못드리지만 쾌유되시길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 11. YSA
    '15.8.29 6:52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겠죠?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습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2. YSA
    '15.8.29 6:53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3. YSA
    '15.8.29 6:55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4. YSA
    '15.8.29 6:56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저희는 재발한 후 다시 수술도 여러번 받았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저런 수술을 권했던 의사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5. YSA
    '15.8.29 7:00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재발한 후 다시 여러 시술과 수술을 반복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저런 치료들을 권했던 의사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6. YSA
    '15.8.29 7:01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재발한 후 다시 여러 시술과 수술을 반복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저런 치료들을 권했던 의사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만, 치료방법을 결정하시는 데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7. YSA
    '15.8.29 7:03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재발한 후 다시 여러 시술과 수술을 반복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저런 치료들을 권했던 의사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의사들은 비교적 간단한 것으로 설명했던 시술도 한 번 받고 나오면 환자는 예측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힘들어 했었어요 ㅠ,ㅠ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만, 치료방법을 결정하시는 데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8. YRibbon
    '15.8.29 7:05 AM (119.196.xxx.51)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재발한 후 다시 여러 시술과 수술을 반복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저런 치료들을 권했던 의사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의사들은 비교적 간단한 것으로 설명했던 시술도 한 번 받고 나오면 환자는 예측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힘들어 했었어요 ㅠ,ㅠ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만, 치료방법을 결정하시는 데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양성 종양의 경우는 수술 후 회복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 지인도 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매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9. 답은 아니지만
    '15.8.29 7:53 AM (125.138.xxx.168)

    참 안타깝네요
    몸도 마음도 얼마나 힘드실지..
    동생분과 가족분들께도
    의외로 좋은결과 있고
    모두 평안하시길 잠시 기드도립니다_()_

  • 20. 차라리
    '15.8.29 8:19 AM (1.230.xxx.34)

    수술하지 마세요.저도 폐암으로 어머니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아....참 안타깝네요.저 정도 상태면 수술하지 않는게 나아요.남은 시간 얼마 되지 않는데....고통과 불편만 가중됩니다.

  • 21. ..
    '15.8.29 9:19 AM (211.243.xxx.160)

    마음이 짠하네요. 기도할께요

  • 22. ^^;
    '15.8.29 9:39 AM (61.78.xxx.68)

    저희 친척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페에서 뇌로 전이된 암 감마나이프 시술을 해서 암 제거 했어요
    개두 수술이 아니라 바로 그자리에서 퇴원시킬 정도로 회복이 빠른 수술이었어요
    수술 잘 되기고
    꼭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434 송편 얼마나 사가야... 7 ^~^ 2015/09/25 1,347
485433 시누이와 동서 누가 더 힘든가요 5 ㅇㅇ 2015/09/25 2,801
485432 죄송해요, 총선에 대해서 여쭈어요 6 /// 2015/09/25 591
485431 뽕쟁이 남자친구 데려와서 울며불며 결혼한다고 하면? 2 뽕간도 2015/09/25 2,277
485430 돈 많이 안들이고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거 있나요 37 2015/09/25 13,764
485429 드라마'연애의발견 ' 같은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8 추천 2015/09/25 4,324
485428 공부방선생님께 명절선물 보냈는데ᆢ 말한마디 없네요 20 미랑이 2015/09/25 5,651
485427 기술이민 가능할까요 6 ;;;;;;.. 2015/09/25 1,856
485426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겪어보니 정말 아니더라구요 21 000 2015/09/25 10,266
485425 전월세 재계약 때도 부동산에 30만원을 줘야 하나요? 9 [질문] 2015/09/25 2,441
485424 커피 시음알바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4 마트 2015/09/25 1,733
485423 가수김원중이부른 직녀에게를 작사한 문병란 시인 타계 2 집배원 2015/09/25 1,691
485422 "문재인 안철수 수도권 험지인 강남 출마하라".. 5 도랐나 2015/09/25 1,068
485421 아들이랑 잡채를 만들고...... 5 큰집외며늘 2015/09/25 2,091
485420 디자인과...어느대학 정도 이상 되야 전공으로 밥 먹고 살 수 .. 8 디자인과 2015/09/25 2,664
485419 급질문 의사 약사님 계시면 알려주세요 2 약궁금 2015/09/25 1,183
485418 남자친구가 저한테 화를냈는데요...이여자 뭐죠? 7 .... 2015/09/25 3,306
485417 지금 제평에 고야드 가방 사러갈려고 하는데 3만원 짜리면 급이 .. 3 dd 2015/09/25 4,912
485416 영국가서 사 갈게 뭐 있나요? 12 Mi 2015/09/25 2,403
485415 올해 43세입니다. 제나이가 부러우신 분 있나요.. 24 도전하자 2015/09/25 5,728
485414 스팀청소기?? 나무결처럼 가는 골이 있는 데코타일 바닥을 닦으려.. 4 ... 2015/09/25 4,300
485413 김무성, 마약 사위 악재에도 13주 연속 대선 후보 1위 16 리얼미터 2015/09/25 1,625
485412 요즘 대추 맛들었나요 대추 2015/09/25 856
485411 대인기피증 엄마 3 도움 2015/09/25 2,595
485410 명절앞둔 시어머니의 문자 38 허걱 2015/09/25 20,350